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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9. Chain + We Go Up + Regular + Simon Says
2020. 10. 12. 00:28영상으로 보기 >
Ⅰ. Chain
1.
"푸른 새벽빛에 잠을 깨는 Butterfly"
나비는 호접몽, 즉 물아일체의 꿈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나비가 잠에서 깨는 것은 곧 꿈에서 깨는 것을 의미한다.
2.
꿈에서 깨어나면,
"Make A Wish 내 현실로 스며들어"
NCT가 하나로 연결돼 꿈속에서 이뤘던 모든 꿈을 현실로 불러오게 된다.
3.
「Chain」은 < NCT 2018 : Empathy > 활동이 끝나고 발매된 NCT127의 일본 데뷔곡이다.
그런 만큼, NCT에게 연결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꿈(Dream)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비로소 꿈(Wish)을 실현한다는 세계관을 다시금 알리는 곡이다.
4.
그런데, 윈윈이 붉은 꽃가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장면이 보인다.
Ⅱ. We Go Up
1.
마크가 파란 조명 아래서 모래가 다 내려온 모래시계를 들고 있다.
이는 NCT DREAM의 꿈에서 마크의 시간이 저물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마크는 완전히 성인이 되어서, 더 이상 드림과 같은 꿈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크는 아직 드림에게 꿈을 자각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동안은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꿈에 동화되어 있다가, 이제야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다.
2.
그렇게 마크는 꿈속에 드림을 남겨두고 떠나게 된다.
이때 꿈을 이동하는 마크가 로켓으로 표현된다. 로켓은 엘리베이터처럼, 상승하강의 수직적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이다.
3.
그런데 해찬이 그 로켓을 바라보고,
다른 멤버들은 느끼지 못하는 어떠한 위화감을 느낀다.
하지만 해찬은 분명 아직 드림과 127 어느 쪽에서도 꿈을 자각하지 못했다. 이 장면은 「TOUCH」의 줄다리기 장면과 같이, 해찬의 서사에 대한 복선이 된다.
4.
마크가 꿈에서 나간 반면, 재민은 드림의 깊은 꿈으로 들어왔다.
NCT는 꿈에서 깨도 더 깊은 꿈으로 간다.
유일하게 MV에서 재민만 잠에서 깨는 모습을 보여준 건, 부상으로 1년간 휴식한 재민이지만 현재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깊이의 꿈에 와있음을 설명한다.
5.
한편, 특이한 행동을 하는 멤버가 관찰된다. 바로 천러다.
천러는 지성처럼 꿈의 주인도, 런쥔(비록 스스로는 아직 모르지만)이나 마크처럼 꿈의 흐름에 의지대로 관여하는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천러는 모두가 꿈에 묶여있을 때 홀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끝나버린 마크의 시간을 바라보기도 한다.
6.
천러는 드림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어릴수록 꿈에 깊이 동화하고, 그래서 꿈의 주인인 지성과 깊이 공감하기 때문에, 지성의 꿈속에 있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천러의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Ⅲ. Regular
1.
NCT 127의 정규 1집 <Regular-Irregular>.
티저를 먼저 살펴보자.
< REPORT 1. regular DREAM (통제된 꿈) > 에서 한계에 가로막힌 현실의 모습을,
< REPORT 2. irregular OFFICE (통제되지 않은 오피스) > 에선 제한 없이 자유로운 꿈을 보여준다.
제목의 역설적인 단어 조합과,
현실(office)에 빨강, 파랑, 노랑 조명(꿈)을 사용함으로써,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인 세계관을 강조한다.
또한, 깨어날 수 없는 꿈(dream)은 통제(regular)와도 같음을 은유한다.
2.
MV에서, 낙하를 준비하는 윈윈과
이미 하강을 마치고 낙하산을 벗는 정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의 도입과 함께, 꿈의 이동이 수직운동이 됐다고 했다.
정우는 NCT U(BOSS)에서 이동하여, 127의 꿈에 합류했다. (「We Go Up」에서 마크의 로켓도 낙하산과 똑같은 맥락이다.)
3.
그렇다면 윈윈은 어디로 가는 걸까?
「Chain」에서 뭔가를 발견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까?
4.
현재 127은 어느 곳보다 자유로운 꿈속에 있다.
「Regular」는 부자가 되는 꿈에 관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용은 꿈을 부수고 나가고,
마크는 'Reality' 테이프를 재생하는 등
꿈이 아닌 현실을 지향하는 둘의 입장이 강조된다.
5.
정우는 BOSS에 이어, 또 도영과 함께 있다. 둘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6.
한편, 해찬은 아무도 보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
위를 보는 행동은 꿈의 수직적 구조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꿈을 자각하지 못한 해찬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리패키지 앨범 「Simon Says」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127의 꿈으로 들어옴
윈윈 : 127의 꿈에서 어딘가로 감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Ⅳ. Simon Says
1.
「Simon Says」는 태용이 가면을 벗고 사막에 던져두며 시작한다.
「무한적아」의 "사막을 넘어 찾아낸 큰 바다처럼 무한의 너란 존재"에서도 살펴보았듯, NCT에게 사막은 줄곧 한계를 상징했다. 즉, 여기서 가면은 한계를 의미한다.
2.
태용이 가면(한계)를 벗자 다른 멤버들도 줄줄이 따라 벗는데,
유독 해찬을 클로즈업한다.
해찬이 꿈(regular)과 현실(irregular) 중 어느 쪽을 한계로 보느냐가 주요 전개라는 예고이다.
3.
멤버들이 회의장 테이블에 올라타 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곳에 누워있는 건 매우 비현실적이고, 무엇보다 컵에 물(꿈)이 채워져 있다. 이 노래의 배경 또한 꿈속임을 알려준다.
4.
하지만 멤버들은 가면을 썼을 때나 벗었을 때나,
모두 신발끈에 발목이 묶인 채로 정해진 동작을 똑같이 반복한다.
이는 반복되어 깨어나지 못하는 꿈이 오히려 한계(limit)가 되어 멤버들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 regular DREAM / irregular OFFICE >라는 역설적인 어구가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5.
하지만 도영은 이 역설을 원한다.
도영에겐 꿈을 계속 꾸는 것만이 'limitless'이기 때문이다.
6.
도영이 망가진 모니터 앞에서 혼자 노래한다.
이 모니터는 도영이 망가뜨린 것이다.
바로 다음 장면, 이번엔 정우가 회의장에 혼자 앉아 노래한다.
가사는 "우린 오늘 Break the rules"
7.
처음부터 줄곧 도영과 함께 있던 정우가
도영의 영향으로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됐다면,
도영이 정우와 함께 규칙을 깨고 꿈 자체에 어떠한 균열을 낸 것이 된다.
그렇게 한 이유는, 당장이라도 모두가 꿈에서 나갈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Regular」에서도, 즐거운 꿈에 관한 노래이지만 그 꿈을 나가려는 움직임이 강조된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정우가 등장하기 전까진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아마도 정우는, '이례적 존재'가 맞다.
8.
이렇게 꿈에 어떠한 균열이 생기자,
윈윈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다.
정확히는, 사라진 게 아니라 스스로 떨어졌다.
그러자 망가졌던 모니터가 되돌아오고, 세계지도가 켜진다.
세계지도가 켜졌다는 것은 '꿈의 균열'이 복구되었다는 뜻이다. 'NCTmentary ep1. Dream Lab'에서도 방대한 꿈을 설명할 때 세계지도가 켜졌기 때문이다.
9.
다시 말해, 윈윈은 꿈에 균열이 생길 것을 알고 그 균열을 막기 위해 검은 공간으로 뛰어든 것이다.
그 검은 공간은 웜홀이다.
웜홀은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다.
이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
10.
어쨌든, 윈윈 덕에 도영과 정우가 만든 균열은 복구되었다.
오히려 복구의 반동으로 물(꿈)이 쏟아지고 말았다.
물이 쏟아진 원인이 윈윈이라는 근거는, 「Simon Says」 속 컵이 NCTmentary ep.4에서 윈윈이 들고 있던 컵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11.
그리고 물(꿈)이 쏟아져 버리자, 해찬이 꿈을 자각한다.
"눈을 뜨고 깨어나, 이 순간"
12.
그런데 이 일을 예상했다는 듯,
태일이 깨어난 해찬을 기다리고 있다.
태일은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로, 해찬의 서사를 미리 알고 지켜본 것이다.
그는 꿈의 끝을 알기에, 지금까지 해찬이 도달하지 못했던 '현실과 꿈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현실과 꿈의 사이 진짜 널 찾는 그 순간"
하지만 그저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는 관조적인 인물이라, 그간 누구의 의견도 돕거나 방해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만 태일은 '해찬이 꿈을 자각하는 미래'에 관심을 가졌다. 그것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13.
이런 태일과 함께 앉아있는 유타.
그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유타는,
멤버들이 모두 앉아있는 회의장을 관심 없다는 듯 조용히 빠져나온다.
둘 모두 관조적인 인물이긴 하나,
상황에 관심을 두고 있는 태일과 반대로 모두가 꿈을 자각한 이 상황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꿈의 끝을 알기 전에, 그가 꿈속에 계속 머물기를 바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
14.
마지막으로 알 수 있는 건,
「Regular」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해찬의 행동은, 그간의 복선(마크와 비슷한 서사를 가질 것)으로 미루어 보아 '꿈의 수직적 구조에 대한 저항'이 맞다.
NCT 127은 정규 1집 <Regular>를 통해 전원이 꿈을 자각했고,
해찬은 반복되는 꿈을 한계(regular)로 인식했으며,
꿈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마크가 드림의 꿈에서 나오고,
해찬을 마지막으로 127 모두가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하며
엔시티의 2018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윈윈 : 웜홀로 들어가 꿈의 균형을 맞춤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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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8. Empathy : BOSS + YESTODAY + Baby don't Stop + TOUCH + GO + Black on Black
2020. 10. 11. 00:58영상으로 보기 >
Ⅰ. BOSS
1.
「BOSS」는 NCT 2018 활동의 포문을 연 곡이다. 오피셜에 따르면, 7명의 보스가 서로를 염탐하고 경계하다가, 진정으로 부정해야 할 적은 서로가 아님을 알게 되고 힘을 합친다는 내용이다.
2.
MV에선 태용의 무리를 재현이 포섭하거나, 윈윈과 재현이 서로를 감시하거나, 마크가 직접 경쟁자(서로)를 찾아가고, 재현은 여유롭게 기다리는 등 모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이다.
3.
서로 대립하기도 했지만,
마크가 가림막을 찢고 들어가 빛(꿈)을 발견하자,
멤버들은 자신들이 현재 꿈속에서 만나 있으며
꿈속에 갇혀있는 상태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리고 서로 경계하길 그만두고,
달(꿈) 아래에서 함께 춤추며 목적을 하나로 모으고 끝이 난다.
4.
모두를 하나로 모은 목적은 바로,
꿈에서 나가 진정한 무한의 자신을 찾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마크가 빛을 발견했음이 그 근거다.
(빛의 발견 = 꿈을 자각)
5.
하지만 도영은 혼자 문을 걸어 잠근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도영은 다른 보스 멤버들과 달리, 계속 꿈속에 갇혀있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6.
한편, BOSS에서 루카스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몽중몽'에서 누구보다 깊었던 텐의 꿈에 한 번에 들어갔듯,
루카스는 허락되지 않은 꿈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MV에서 루카스가 무의식으로 빠져들자, 주변의 의자들도 동기화된 듯 움직인다.
이는 루카스가 모든 이들과 원하는 대로 공감할 수 있는 이례적인 인물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는 마크와 눈을 맞춘다. 마크에게 아이컨텍은 확실한 공감의 제스처이다.
「BOSS」를 통해 루카스는 확실하게 NCT의 꿈에 진입했다.
"전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가장 크게 공감해요. … 서로의 눈을 마주칠 때도요. 눈을 마주친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에요." ― NCTmentary ep.2 Switch 中
7.
정우 또한 루카스처럼 「BOSS」를 통해 NCT의 꿈에 새로이 진입한 인물이다.
그런데 정우는 도영과 함께 있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심지어 도영이 정우와 있는 장면을 가려 숨기기도 한다.
8.
#7에서, "정우는 NCT의 꿈에 막 진입하고, 혼란을 겪는 중이다. 혼란스러운 만큼 그는 주변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도영과 함께 있는 것이 정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Ⅱ. YESTODAY
1.
다음은 태용, 도영, 루카스, 마크로 구성된 NCT U의 「YESTODAY」이다. 이 넷은 모두 「BOSS」를 불렀던 멤버들이다.
2.
MV에서 문을 열고 빛으로 들어간 태용과
허공에서 유영하는 물고기가 보인다.
이곳 또한 꿈속이다.
3.
"날 가로막는 널"
"이 꿈속 안에서 깰 용기가 필요해"
"변한 짧은 꿈이 원래 가장 선명한 법이야"
「BOSS」를 거쳐, 「YESTODAY」에서 꿈에 대한 태용의 입장이 확실해진다.
태용은 꿈에서 깨어남으로써 얻게 되는 무한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마크와 같이 현실을 지향하는 것이다.
4.
이 음악은 꿈을 어제로 하고, 오늘로 새로이 나아갈 것을 노래하는데,
태용 루카스 마크는 다채로운 반면 도영만이 흑백이다.
「BOSS」와 같은 맥락으로, 도영만 이 곡에서 거짓으로 공감 중인 것이다.
5.
그것이 태용, 루카스, 마크는 도영과 정반대의 입장,
즉 현실을 지향함을 방증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Ⅲ. Baby don't Stop
1.
이어서 「Baby don't stop」.
태용과 텐의 듀엣곡이다.
2.
둘은 이 무대를 통해 함께하지만, 대비되는 입장 탓에 묘한 경계심이 흐른다.
하지만 끝내 태용이 텐을 쫓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태용은 꿈에서 깨는 것을,
텐은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므로,
이 장면을 통해 현재 NCT의 꿈속에서, "꿈에서 깨어나려는 흐름이 우세함"을 알 수 있다.
전보다 많은 멤버가 꿈을 자각했고, 그중 몇몇은 꿈을 나가기로 마음을 정했기 때문이다.
Ⅳ. TOUCH
1.
「Baby don't Stop」과 비슷한 내용이 NCT 127의 「TOUCH」에서도 관찰된다.
「TOUCH」 역시 붉은/푸른색 조명의 사용으로 꿈속임을 알린다.
2.
MV에서는 멤버들 간의 줄다리기를 계속 보여준다.
줄다리기는 대립이나 균형의 상징이다.
3.
주목할 부분은, 도영이 줄을 던지고, 마크와 해찬이 당기는 장면이다.
이는 도영과 마크의 입장이 대립함을 시사하며,
추후 해찬이 마크와 같은 서사를 가질 것이라는 복선이다.
4.
하지만 결국 도영은 숨어버린다.
이 장면 역시,
현재 NCT의 꿈이 도영의 이상과는 반대방향, 즉 꿈에서 깨어나는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윈윈이 본인을 포함한 모든 멤버와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이다.
자기 자신과 대립한다고 보긴 어려우므로, 이 MV에서 줄곧 강조된 줄다리기의 의미는 대립이 아닌 균형이다.
6.
앞에서는 윈윈이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멤버들을 지켜본다'라고 해석했다.
이는 줄다리기 장면을 통해,
'윈윈은 모든 꿈을 지켜보며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로 확장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Ⅴ. GO
1.
「GO」에서 처음으로 NCT 세계관에 엘리베이터가 등장한다.
NCT 2018으로 18개의 꿈이 모이면서 세계관이 매우 크게 확장되었기 때문에,
'꿈은 수직적 구조'임을 착안하여,
꿈의 이동 상징물도 '달리는 전차'에서 '엘리베이터'로 확장됐다.
2.
그렇다면 푸른 조명에서 엘리베이터가 열리며 시작한 GO 또한, 드림의 깊은 꿈속이 무대이다.
3.
하지만 「JOY」에서 텐의 관여로부터 벗어난 직후라, 예전과는 꿈의 흐름이 조금 다르다.
그간 드림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반항적인 가사와, '탈것'이 주요 장면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탈것은 꿈을 나가려는 의지를 내포한다.
4.
정리하자면, 드림은 여전히 꿈에 완전히 몰입해 자각하지도 못한 채로 꿈에 갇혀있다.
하지만 자전거(탈것)를 타며 노는 등,
의식하지 못한 틈에 꿈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며 전보다 성인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의 계기만 생긴다면, 드림 멤버들도 꿈의 구조를 알아챌 것이고, 꿈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측 가능하다.
Ⅵ. Black on Black
1.
「Black on Black」은 퍼포먼스 MV만 공개됐고, 'Dream Lab'의 재현 외에 세계관적으로 주목할 장면은 없다.
하지만, 뮤비가 아닌 티저 영상으로 매우 큰 힌트를 준다.
같은 역할이나 입장을 가진 멤버별로 조합을 나눠둔 것이다. 이는 아직 역할이 나오지 않은 멤버들의 스포일러이기도 하다.
- < 태용, 윈윈, 지성 > - 세계관을 엶
- < 쟈니, 도영, 텐 > - 꿈속에 머물고자 함
- < 재현, 루카스, +정우? > - 이례적인 존재
- < 마크, +런쥔? +해찬? > - 루시드 드리머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
- < 태일, 유타, +쿤? >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 제노, 재민, 천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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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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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5. 무한적아(無限的我; Limitless)
2020.10.08
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2020. 10. 10. 12:14영상으로 보기 >
Ⅰ. JOY
1.
「JOY」에서 NCT DREAM은 다 같이 파티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드림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2.
비어있는 집에 마크가 들어온다.
마크가 이 집으로 멤버들을 부른 것이다. 즉, 마크가 마련한 공간으로 멤버들이 옮겨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크의 꿈이 아닌, 여전히 지성의 꿈속이다. 잠을 자는 멤버들을 바라보는 지성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
3.
그렇다면 마크는 다른 사람의 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멤버들을 초대해, 꿈의 공간을 옮긴 것이 된다.
문맥상 먼저 소개했지만, 「JOY」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 뮤비가 공개된 직후에 발매됐다.
마크는 무한적아 일본어 버전에서, 멤버들이 꿈의 구조를 깨닫도록 연출하고 이끌었었다.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겹치는 연출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관에서 마크의 역할은,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다'이다.
4.
한마디로 마크는 '루시드 드리머'다.
어떤 꿈에 들어가든, 그곳이 꿈속임을 자각하고 원하는대로 흐름을 만질 수 있다.
「JOY」의 시점은 마크가 성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기이고, 따라서 이전보다 드림의 꿈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 덕에 '꿈속임을 자각'한다는 조건을 충족했고,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마음대로 바꿀 순 없다. 이곳은 개인이 아닌 NCT의 공유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크는 파티를 가장해 일련의 흐름을 연출하여, NCT DREAM의 꿈의 공간을 옮겼다.
이런 행동을 한 까닭은, 한달 후 시작된 NCT 첫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 NCT 2018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Ⅱ. NCTmentary
1.
< NCT 2018 >은 쿤, 정우, 루카스의 본격적인 합류, 그리고 재민의 재합류가 이뤄진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다.
2.
"NCT는 꿈을 공유한다. 우리는 모두 꿈에서 하나의 '음'을 갖고, 음이 모여 음악이 된다."
NCT는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여 꿈에서 만난다.
NCT, 음악, 공감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고, 그것을 알아내는 실험을 Dream Lab으로 두어, 실험의 보고서를 읽어 주며 세계관을 설명한다.
NCT는 모두 Dream Lab의 참가자이다.
3.
쟈니의 캐릭터는 실험자(이자 참가자).
쟈니는 '꿈을 통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림랩을 만들었다.
즉, 쟈니는 꿈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에 다가가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고, 그가 꿈속에 머물고 싶어하는 입장임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다.
4.
가장 먼저 텐의 꿈이 영사된다.
텐은 케이블을 연결하고 피아노를 치는데,
< 음 = NCT의 꿈 >
< 피아노를 친다 = 꿈(음)에 관여한다 >
즉, 텐은 NCT의 꿈을 연결하고 관여하고 있다.
텐은 가장 깊은 꿈에 있고, 처음부터 NCT가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그만큼 NCT의 전체적인 꿈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5.
그는 NCT 모두와 무한한 꿈속에서 계속 함께하길 바라지만,
멤버들은 꿈에서 깨어나려 하기에 그들을 방해할 수밖에 없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러한 텐의 양면성은, 마크가 「JOY」에서 드림의 꿈 장소를 옮긴 이유이기도 하다.
6.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고 순수하게 꿈을 즐기는 NCT DREAM은 그야말로 텐(쟈니, 도영)의 이상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2018년으로, 성인이 된 마크가 드림의 꿈에 몰입력이 떨어지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된 시기다.
성인이 되어 NCT DREAM일 때도 의지대로 사고할 수 있게 되자,
본래 '꿈에서 깨는 것을 지향'하던 마크는 드림에게도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고,
이러한 마음이 카세트테이프(영상물, 꿈)나 물(꿈)을 깨뜨리는 장면으로 표현된다.
7.
드림을 깊은 꿈에서 꺼내오기 위해선
어쨌든 텐의 이상향(마크에겐 디스토피아)을 향해 가던 기존 드림의 공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마크는 지성의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기존의 공간을 불태우고,
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이동하는 과정이 바로 「JOY」의 이야기다.
8.
다음 장면에서 텐이 밟고 서있는 집은 드림이 예전에 머물던 공간이고,
그곳은 무너졌다.
그리고 텐이 음을 다루던 장치(NCT의 꿈에 관여하던 장치)인 피아노가 막에 싸여 있다.
마크가 드림의 공간을 옮긴 것으로 텐은 이상향을 잃게 되었고,
그 결과 텐은 마크가 바란 대로
'더이상 드림의 꿈에 관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다음은 도영의 꿈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꿈에서 원하던 바와 다르게 흘러간 상황을 보여준다.
"이게 뭐지? 하면서 제가 마이크를 떨어뜨렸거든요."
원하던 바와 다른 꿈의 흐름, 무언가를 떨어뜨림.
「Cherry Bomb」 스토리의 오마주이다.
10.
다음은 정우의 꿈이다.
다급히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빛(꿈)을 만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정우는 NCT의 꿈에 막 진입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중이다.
혼란스러운 만큼 주변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11.
다음은 태용의 꿈, 파랑-주황색 스펙트럼으로 이뤄진 꿈이다.
파랑-주황은 바다와 사막, 짧은 파장과 긴 파장의 대비로,
곧 '공감'이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상징하는 색이 된다.
파랑-주황의 대비는 NCT 2020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12.
다음은 윈윈의 꿈이다.
윈윈은 벽과 벽 사이에 서서 파도를 본다. 그리고
"꿈에서 파도를 봤다."
라고 말한다. 그러니 벽=꿈이다.
그리고 벽(꿈)에서, '불타는 집'을 본다.
이 집은 NCT DREAM의 이야기인데,
줄곧 127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던 윈윈이, 드림밖에 모를 드림에게 일어난 일까지 알고 있다.
윈윈은 꿈과 꿈 사이에서, 그것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13.
이어서 쿤의 꿈이다.
쿤은 원형의 깊은 계단에서 떨어져 꿈에서 깬다. 그리고 빛이 새어 나오는 문을 본다.
빛의 문 너머에는 NCT의 공유몽이 펼쳐져 있었고,
쿤은 그곳에서 건물들이 테트리스처럼 맞춰지는 엄청난 광경을 본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꿈에서 깬 것이 아니라, 몽중몽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몽중몽을 깨달았다."라고 직접 말한 멤버는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멤버라는 점이, 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14.
다음으로, 재현은
'몽중몽(A 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떤 구절을 읊는다.
낮이든, 밤이든, 환상이든, 사실이든, 흔적이 남아있다(the less gone)고 해서 '존재한다'고 할 것인가?
모든 게 단지 꿈속의 꿈인 것을.
유일하게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의적인 말을 한다.
재현이 예의 '세계관에서 예외적인 인물'임을 확실시 하는 대목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5.
다음은 유타의 꿈이다.
"눈을 떴는데 커다란 눈동자가 보였고, 눈동자엔 꽃잎이 가득했어. 그 눈빛이 너무 편안해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이 꿈에 들어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대사에서 드러나듯, 유타는 처음엔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에서, 깨어났다.
유타는 꿈에 계속 머물고 싶어 했지만, 세계관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결국 깨어난 것이다.
즉, 그는 원하는 바와 관계없이 언젠가는 깰 꿈의 끝에 도달해 버렸다.
유타는 태일처럼,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16.
그리고 그는 세계관의 흐름에 의해 한번 지향점을 잃었다.
때문에 현재 유타는 NCT의 꿈을 관망하는 입장(중립)이다.
17.
한편, 꿈에서 유타가 마주친 눈은 윈윈의 눈이었다.
윈윈은 방에서 멤버들의 꿈을 엿보고 있다.
그의 방에는 TV, 꽃병, 물, 책, 그리고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 모두 꿈속임을 나타내는 소품들이다.
윈윈은 꿈을 꾸는 동시에, 다른 멤버들의 꿈을 보고 있다.
꿈과 꿈 사이에서 그걸 모두 지켜보는 윈윈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8.
한편, 해찬의 캐릭터는 Dream Lab의 '관찰자'이다.
모든 멤버의 카메라를 역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기록물 또한 존재하므로, 동시에 참가자이기도 하다.
해찬은 127과 DREAM에 모두 속해있기 때문에 NCT 전체의 꿈을 기록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설정값으로, 꿈속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지금은 관찰자인 줄도 모른 채 관찰하고 있을 뿐이다.
19.
마크는 손에 물을 들고 있다. 물을 흔들기도 한다.
물은 꿈의 오브제로, 이 장면은 마크가 루시드 드리머라는 힌트를 준다.
그는 어떤 꿈속이든 그곳이 꿈임을 자각하고 그 흐름에 의지를 담을 수 있다.
20.
NCT DREAM 모두는 처음에 지성과 공감하여, 현재 지성의 공유몽 안에 있다.
21.
"어젯밤 나는 꿈을 꾸었다. 형들과 소독차를 따라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 " - 지성
지성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쿤의 꿈을 보기도 한다.
NCT DREAM은 NCT 전체와도 확실히 연결돼있다.
22.
"저와 비슷한 꿈을 꿨던 사람은.. 지성이? 연기에 그냥 감싸 져 있는 느낌 …." - 재민
같은 꿈인데, 지성은 '소독차'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기억하는 반면 재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드림이 현재 공유하고 있는 꿈의 주인이 지성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23.
제노는 지성과 함께
'Wake me up'이 적힌 돌을 구경하고 있다.
유타는 이 돌조각을 만지고 눈을 떴지만,
이들은 그저 구경 중인 것으로 보아
아직 드림은 꿈에 갇혀있음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24.
한편, 런쥔과 천러의 대화를 들어보자.
"형 저 꿈꿨는데 무민 나왔어요."
"무민? 내가 그린 거?"
"응. 그리고 형이랑 비슷한 사람도 나왔어."
"그거 나 아니야?"
둘은 「JOY」를 부르며 꿨던 꿈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런쥔과 천러는 서로의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25.
하지만 확실한 건 런쥔이 그린 그림이 천러의 꿈에 생생히 나왔다는 것이다.
런쥔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꿈에 그려내고 있다.
런쥔의 정확한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염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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