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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7. Punch + Ridin'
2020. 12. 25. 22:12영상으로 보기 >
Ⅰ. Punch
1.
「Punch」는 <Neo Zone>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영웅」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꿈과 현실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 「영웅」에선 꿈을 지키려는 이들(쟈니, 도영, 정우)이 우위를 점했었다.
2.
그리고 리패키지 앨범 <Neo Zone: The Final Round>.
타이틀곡 「Punch」는 「영웅」의 다음 라운드로, 현실로 가려는 이들의 마지막 설욕전이다.
"거칠었던 round 난 다음을 준비해"
3.
티저를 보면, '1st player'와 '2nd player'로 두 진영을 구별하고 있다.
먼저 1st player는 한계를 뛰어넘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그런데 2nd player에서는,
그간 대립했던 멤버들을, (쟈니&마크) (정우&해찬)
입장이 달라 갈등하는 이들을, (태용&도영)
중립인 이들의 관망을 (태일&유타&재현) 보여준다.
이렇게 티저를 통해, 127이 꿈에 관한 입장 차이로 대치 중임을 드러낸다.
4.
MV에서, 멤버들은 일렁이는 배경에 상처 난 얼굴로 서 있다.
이 배경은 파동, 즉 꿈을 의미하며, 127이 깨어날 수 없는 꿈(「영웅」에서의 '트라우마')에게 저항하고 있음을 확실히 한다.
5.
수록곡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Nonstop」은 「Punch」 직전의 이야기로, 여기서는 '너'를 소망이나 목적, 즉 Wish로 설정했다.
"부딪혀 넘어져 머무르지 않게"
"기다려 늦지 않아 달려가 너를 안을 테니까"
6.
따라서 「Punch」의 '너' 또한 Wish이고,
"풀려지는 그 비밀, 너만이 나의 exit"
이것이 꿈에서 깨려는 싸움임을 나타내는 대목이 된다.
"더 바짝 붙어 언제 깰래 Wake up!"
7.
이 싸움의 과정에서 포기하고 다시 꿈에 빠져들기도, 다시 일어나기도 하며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매 순간 처음인 듯 일어날 나이길"
8.
하지만, 승패가 갈렸던 「영웅」과 달리 어느 쪽이 우세인지가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이 시점의 127은 아직 갈등이 전개 중임을 의미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재현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꿈의 구조를 거스름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127: 꿈에서 깨려는 시도를 계속함
Ⅱ. Ridin'
1.
127 내 대립이 고조되는 한편, NCT DREAM에게는 처음으로 '빨간 조명 = 꿈속' 공식이 적용된다.
2.
청소년기의 깊은 꿈에서 나와, 다른 유닛들과 같은 수준으로 꿈의 깊이가 얕아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유일한 미성년인 지성이 다른 멤버들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이 그 근거이다.
3.
또 주목할 점은, 드림의 타이틀곡 중 처음으로 '한계'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된다.
"몇 번이고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내일이 올 때까지"
한계를 넘기 위해선, 깨지 못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꿈(dream)의 무한한 가능성 그 자체를 보여줬던 NCT DREAM이, 이제는 예전과 완전히 다른 전개에 돌입했음을 알려준다.
4.
이번 앨범 명은 <Reload>, 즉 '새로운 장전'.
NCT DREAM의 '새로운 장전(reload)'은 꿈의 바깥, 즉 현실을 겨누고 있다.
"경계를 break out 어디든지 겨눠 봐"
"이젠 우리가 방아쇠를 당겨 잘 봐"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동력은 '불'이며, 드림에게 불은 꿈을 깨뜨리는 것이므로 앞의 해석을 공고히 한다.
5.
그래서 꿈을 나가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탈것'이 주요 테마이다.
또한 「GO」에서 엘리베이터를 등장시키며 세계관을 확장했듯, 「Ridin'」에서도 탈것과 세계관을 새롭게 연관 지으며 세계관을 재해석했다.
"도로 위로 가득한 붉은 불빛들은 날 멈춰 있으라지만"
붉은 불빛은 꿈을 의미한다.
'탈것'이라는 테마에 맞춰, 꿈을 신호등과 연결 지어 깰 수 없는 꿈이 오히려 자신들을 가로막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6.
또, MV 속에는 멤버들 각자의 역할이나 입장을 알리는 메인 공간/행동이 있다.
우선 런쥔은, 모두가 어딘가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혼자서 뒤돌아 노래를 부른다.
꿈에서도 개인의 의지가 유효하다는 런쥔의 역할을 보여준다.
또한 '새롭게 뜬 태양을 마주 보라'며 기름에 불을 붙여 꿈에서 나가야 함을 강하게 종용하고 있다.
7.
해찬은 런쥔과 같은 공간에서 전구(빛, 꿈)를 손에 들고 있다. 이는 두 인물의 역할과 입장이 같음을 보여준다.
특히 출구(exit) 주변에서 불을 켜는데,
8.
이 출구는 지성의 메인 공간이다.
지성은 출구 주변에서, 신문을 불태운다.
신문은 지나간 이야기를 의미한다. 특히 기존 드림의 꿈공간은 지성의 꿈이라는 점에서,
이 행동은 지성이 지금까지의 이야기(꿈)를 뒤로 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 함을 드러낸다.
9.
또, 출구 주변의 해골 그래피티가 강조된다.
그래피티는 천러의 메인 행동이다.
천러가 올라탄 차에 적은 "We won't stop"은, 붉은 불빛(꿈)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려는 그의 입장을 내비친다.
그리고 해골은 죽음을 뜻하는 그래피티의 흔한 소재 중 하나이다.
「Ridin'」을 통해 지금까지의 꿈 공간을 불태우고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10.
제노의 메인 행동은 손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BOOM」에선 꿈속에 있고 싶어 하던 제노가, 이번엔 어느 누구보다 직접적으로 불에 닿았다.
지금까지 불과 연관이 있는 멤버는 런쥔, 해찬, 천러, 지성.
결국 제노는 다른 드림 멤버들과 같이 현실을 지향하게 되었음이 밝혀진다.
"마음이 같이 통하는 느낌.. 그런 게 좋아요." ― NCTmentary ep.3 中
11.
그런데 딱 한 명, 재민만은 불과 전혀 관련이 없다.
그의 메인 공간은 붉은 조명의 거울 방이다. 거기에 꿈속임을 강조하는 연출까지.
재민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드림의 꿈에서 보낸 시간이 짧지만, 그럼에도 꿈에 강한 애정을 내비쳐왔다.
이 모든 것들로 미루어 보아, 재민은 현재의 드림에서 유일하게 꿈속에 머물고 싶어 함을 알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재민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지성, 제노
중립 : 태일, 유타, 재현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꿈의 구조를 거스름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127: 꿈에서 깨려는 시도를 계속함
DREAM : 현실에 보다 가까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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