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세계관 해석의 글 더보기
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1. BOOM
2020. 11. 15. 20:29영상으로 보기 >
Ⅰ. BOOM
1.
127을 포함해, NCT 전반적으로 꿈의 수호자와 꿈을 깨려는 자의 대립이 이어지는 반면 NCT DREAM만은 평온했다.
아무런 갈등 없이 순수하게 꿈을 즐겨왔는데,
이는 드림이 청소년팀이기 때문에 꿈에 매우 깊이 몰입하게 되어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2.
「BOOM」은 마크가 나간 후 드림이 완전히 이미지 변신을 한 곡인 만큼, 세계관에 매우 중요한 서사를 담고 있다.
BOOM이 발매된 2019년은, 런쥔 제노 해찬 재민이 모두 성인이 된 해이다.
이번엔 4명이기 때문에, 마크가 성인이 됐을 때보단 드림의 공유몽이 전만큼 깊지 않은 상태이다.
전만큼 깊지 않기 때문에,
이번엔 해찬이 드림의 꿈에서도 '의지대로 꿈에 관여한다'는 본래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더 이상 공감할 수 없게 되어 이 꿈 공간에서 쫓겨나버리기 전에 드림 모두가 꿈을 자각하도록 하려 한다.
그 근거로, MV 여기저기서 불이 등장하는데,
"순수한 표정으로 춤을 추던 아인 이제 웃으면서 이 트랙에 불을 질러"
「JOY」에서 텐을 피해 꿈의 공간을 옮기면서 기존의 집을 불태운 적이 있다.
드림에게 불이란, 꿈을 깨뜨리는 장치이다.
3.
해찬이 꿈에 빠져들고, 자기 자신과 체스를 둔다.
<#5 무한적아>에서도 언급했듯, '또 다른 나'는 꿈과 현실의 분리를 시사한다.
즉, 해찬은 다른 멤버들에게 '꿈과 현실의 괴리', '꿈에 갇혀있음'을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드림에게 먹구름이 몰려온다.
먹구름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라 한계가 되어버린 깨지 못하는 꿈을 상징한다.
5.
먹구름을 지성과 제노는 혼자서,
해찬과 런쥔은 집 안에서 지켜본다.
해찬은 꿈이 더 이상 자유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한계(먹구름)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서 기다리는 듯한 연출이 말이 되지만, 런쥔은?
6.
런쥔의 역할은 「Black on Black」을 통해 마크, 해찬과 똑같다고 암시된 바 있고,
NCTmentary에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천러의 꿈에 불러낸 적이 있다.
7.
그리고 「BOOM」에서도 그림을 그리는데,
런쥔이 불을 그리자 멤버들의 주위에 불꽃이 튄다.
여기서 런쥔의 입장과 역할이 확정된다.
-
첫째, 런쥔은 꿈을 자각하고 있다. 깨달은 시점은 BOOM 직전으로 보이고, 불을 그리는 등 멤버들이 꿈에서 깨어나도록 돕고 있다.
-
둘째, 런쥔은 마크와 해찬처럼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어떠한 현상이나 흐름을 만들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런쥔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한편, 천러는 피아노를 치고 있다.
그러자 재민이 '이미 공중에 떠 있던 책'이 이질적임을 뒤늦게 인식하고 기묘하게 바라보기 시작하고,
다음 장면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 사이에 누워 있다.
10.
공중에 떠있던 책은 초현실(꿈),
바닥에 떨어진 책은 현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장면은 재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지금까지 꿈에 갇혀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으로 해석된다.
11.
다시 피아노를 치는 천러의 모습을 살펴보자.
사실 천러의 옆에는 해찬이 서 있었고,
피아노에는 재민이 깊은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등장했던 메트로놈이 놓여있다.
세계관에서 피아노는 꿈에 관여하는 장치이다.
다시 말해, 천러가 해찬과 함께 피아노를 쳐서 재민이 꿈을 깨닫도록 유도한 것이다.
12.
이 장면 이후 천러는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미꽃을 불태운다.
이로써 해찬이 천러에게 꿈에 갇혀있음을 알렸고,
천러는 그를 납득하여 꿈을 자각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천러는 이곳이 꿈속임을 일찍이 눈치채고 있었을 수도 있다.
「We Go Up」에서 혼자 깨어나 돌아다니며 멤버들을 바라보곤 했으므로.
천러는 꿈의 주인(지성)만큼이나 이 꿈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에, 드림의 꿈의 흐름에 관여( - 피아노를 통해)할 수 있었다.
13.
나아가 천러는 지성에게도 이 사실을 일깨워주려 했으나,
지성은 그런 천러를 따라오지 못한다.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14.
그러는 한편,
제노에게는 거울을 보여줘 '또 다른 나'를 눈치채게 만든다.
하지만 책 더미에 가만히 누워있던 재민과 달리 제노는 혼란을 표출한다.
거울을 깨부수고 사냥개처럼 멤버들을 경계하는 등,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15.
반응이 어떠했든, 멤버들이 하나 둘 변화를 인지하는 와중,
지성만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꿈에 남아있다.
해찬은 그런 지성에게 혼자인 지금과 함께이던 과거를 대조해 보여주었고,
마침내 지성 역시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며 꿈속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16.
지성마저 눈을 뜨자,
줄곧 홀로 세계관의 진실을 부정하던 제노도 결국 '또 다른 나'를 마주하고, 눈을 뜬다.
제노가 지성의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는 근거는
#7에서 다뤘던 NCTmentary의 한 장면, 'Wake Me Up'이 적힌 돌을 제노와 지성이 함께 구경하고 있는 장면이다.
17.
이윽고 런쥔이 하얀 기둥을 그려내고,
드림은 먹구름 가득하던 하늘에서 빛을 본다.
그제야 미소 지으며 깨어나는 해찬.
빛의 발견은 꿈의 발견을 뜻하므로,
NCT DREAM은 「BOOM」을 통해 드디어 전원 꿈의 구조를 깨닫게 되었다.
18.
MV 마지막에 다 같이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조각상을 바라보는데,
페르세우스는 부정적인 것과의 단절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
즉, 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모호하나,
NCT 전원이 세계관의 비밀을 깨닫고,
NCT DREAM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NCT의 2019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NCT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NCT 세계관 해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3. Moonwalk + Love Talk (0) | 2020.11.17 |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2. Regular(WayV) + Take Off (0) | 2020.11.16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0. Dream Launch + Wakey Wakey + Superhuman (2) | 2020.10.12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9. Chain + We Go Up + Regular + Simon Says (0) | 2020.10.12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8. Empathy : BOSS + YESTODAY + Baby don't Stop + TOUCH + GO + Black on Black (0) | 2020.10.11 |
NCT 세계관 해석의 글 더보기
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0. Dream Launch + Wakey Wakey + Superhuman
2020. 10. 12. 16:45영상으로 보기 >
Ⅰ. Dream Launch
1.
#9의 내용(Regular, Simon says)에서
윈윈이 웜홀로 들어갔고, 그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고 했다.
윈윈은 WayV 멤버들과 함께 웜홀에 들어간 것이다.
WayV는 기존 NCT에서 쿤, 텐, 루카스, 윈윈을 포함한 유닛이다.
2.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이다.
WayV는 이 웜홀을 통해 다른 차원의 꿈으로 이동한다.
웜홀 너머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현상을 만났으므로, 그곳 또한 꿈속 세계이다.
3.
WayV는 웜홀을 건너서 빛(꿈)의 문을 연다.
이 장면이 WayV가 NCT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나의 유닛임을 알려준다.
꿈의 문으로 들어간 WayV는 달에 간 것으로 표현된다.
지구와 달처럼,
NCT와 WayV는 서로 가장 연관되어있고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별개인 차원의 전개를 가진다.
4.
WayV는 과거나 미래로 간 걸까?
그게 아니라면 시간을 달려 무엇을 하려는 걸까?
특히, '계속 꿈에 머물자'는 입장으로 NCT 대다수와 대립하던 텐이 함께임이 흥미롭다.
5.
'Dream Launch Plan'에서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꿈(Wish)을 말한다.
쿤 : 나는 별이나 나는 것 등 하늘을 좋아했어.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비행기 조종사는 하늘의 지휘자로, 길잡이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후에 다룰 내용을 미리 봐 볼까.
쿤은 「Turn Back Time」에서 "길을 보여줄게"라고 말한다.
미로(감옥)에 갇혀있는 상황이고, 다른 멤버들은 "나가고 싶어", "나갈 수 없어"라고 하는 반면 쿤만 마치 길을 이미 알고 있는 듯 군다.
쿤은 NCTmentary에서,
"꿈속의 꿈에 있음을 깨달았어요"라고 한 적이 있고,
그때 그가 본 광경은 미래의 WayV가 본 광경과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우선 "빛이 나는 문"
그리고 "조각조각 맞춰지는 건물"
여기에 쿤의 「Black on Black」 티저 조합은 태일과 유타.
아직 꿈에 대한 입장은 모르지만,
쿤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6.
텐 : 힘, 용기, 지혜로 골머리 앓는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되고 싶어.
이 말은 텐의 솔로곡 「New Heroes」와 직결된다.
「New Heroes」의 가사를 보면,
"아무도 내 꿈에는 관심 없겠지"
"난 시련으로부터 강해져, 계속 나아가. 내가 믿는 걸 믿어. 그들은 우리의 이름을 외칠 거야. 우린 계속 나아가. 우리가 새로운 영웅이니까"
텐은 태용에게 방해받거나(Baby don't Stop)
이상향을 하나 잃어버린(JOY)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이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의 이상인 '골머리를 앓는 사람을 돕고 세상을 바꿔 영웅이 될' 방책은,
끝나지 않는 꿈이다.
7.
윈윈 :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연기자가 되어 가족의 자랑이 되고 싶어.
윈윈의 NCTmentary 대사는
"파도(꿈)가 내 마음속 깊은 곳을 움직였다."이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겠다는 꿈 계획과 맥락이 일치한다.
그는 공감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공감 자체가 윈윈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꿈 세계관의 균형을 가장 우선시하는 행보를 납득시킨다.
8.
루카스 : 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돼. 다양하고 넓은 세상에서 자유여행가가 되고 싶어.
처음 만나는 사람이어도, 저절로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꿈 기계를 사용하던 모습과
「BOSS」 에서 도출한, 루카스는 모든 꿈과 공감할 수 있는 이례적 인물이라는 해석과 일치한다.
9.
샤오쥔 : 내가 연기하는 뮤지컬 영화를 찍고 싶어. 지금은 황폐해진 고향의 예전 모습을 담고 싶어
헨드리 : 천하무적의 커다란 로봇을 조종해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고 싶어.
양양 : 레이서가 되어 가속의 느낌을 계속 받고 싶어. 형들도 느끼게 해 줄게.
WayV로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앞으로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Dream Launch」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2를 참고해 달라.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WayV : 웜홀 너머의 꿈으로 진입
Ⅱ. Wakey Wakey
1.
「Wakey Wakey」. 제목이 주는 느낌과 같이, MV의 처음부터 멤버들이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127의 모두가 꿈의 구조를 파악했음을 의미한다.
2.
신이 그려진 하늘 그림 밑에서 춤추는 것은, 이제 모두 눈을 떴으니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꿈에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의 시작이 예상된다.
3.
그런데 유난히 재현이, 신적인 존재가 그려진 그림 앞에 있는 장면이 강조된다. 재현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입장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Wakey Wakey」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4를 참고해 달라.
Ⅲ. Superhuman
1.
빨간 조명, 물의 파동(음파), 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많은 꿈 오브제를 활용해 여전히 꿈속임을 보여준다.
2.
하지만 위를 향해 뛰어오르는 장면과 진취적인 가사로,
한계(꿈에 갇힘)를 넘어 진짜를 보러 가자(꿈에서 깨고 무한의 자신을 찾자)고 노래한다.
"한계를 넘어, 이 순간 진짜를 봐"
"감춰왔었던 나의 맘을 깨워봐"
3.
그런데 정우가 파동(공감)을 기반으로 한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 직후에,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
피아노의 의미는 '음의 조종', 즉 꿈의 조종이다.
그리고 지금껏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은 가장 먼저 가장 깊은 꿈에 들어온 텐 뿐이었다.
다시 말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건 꿈에 깊이 공감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127중 가장 늦게 NCT의 꿈에 들어온 정우가 음을 조종했고,
뒤이어 쟈니와 도영도 정우와 똑같은 일을 한다.
4.
여기서 정우의 역할과 입장이 드러난다.
추측대로 정우의 역할은 '꿈에 관해 이례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꿈에 입장하자마자 피아노를 연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쟈니와 도영에게도 음을 연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정우는 그 둘과 똑같이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이제야 NCTmentary에서 혼란을 겪던 정우의 대사와, 몇 번이고 관찰된 도영과 함께 있던 장면들이 설명된다.
정우는 도영의 영향을 받아 그와 똑같은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5.
한편, 도영은 파동으로 된 감옥에 갇혀있다.
그리고 해찬은 정체모를 검은 존재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해찬에게 그들을 보낸 인물은 쟈니였다.
그 역시 검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하고,
쟈니는 마크와 대립한다.
위 장면들을 해석해 보자.
해찬이 검은 옷의 존재들에게 습격당하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도영을 가둔 인물은 해찬임을 알 수 있다.
해찬은 현실을 추구하기에, 자신을 꿈속에 붙잡아두려 하는 도영을 역으로 가둬버린 것이다.
그리고 쟈니는 그런 도영을 구하려다 마크와 대립하게 되었다.
쟈니, 도영(꿈속)과 마크, 해찬(현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인물들 사이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다.
또한, 쟈니가 해찬에게 보낸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해찬이 하려던 일, 즉 꿈을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존재가 언급된 적이 있다.
바로 「WITHOUT YOU」에서 등장한 한 여성이다.
이들은 NCT가 반복되는 꿈속에서 계속 꿈을 꾸도록 만들기 위해, 이 꿈 세계관에 처음부터 설계돼있는 존재이다.
쟈니는 이들을 활용하여 꿈에서 깨려 하는 해찬을 막아선 것이다.
(새로 구현해낸 게 아니란 소리다. 쟈니의 역할을 혼돈하지 말자.)
6.
해찬은 자신을 꿈에 가두고 있는 꼴인 도영에게 의지적으로 저항하며, '그를 가두는' 현상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해찬은 마크, 런쥔과 똑같이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인물임이 드러난다.
루시드 드리머들은 꿈의 흐름에 배반하지 않는 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상황을 구현/연출할 수 있다.
7.
한 가지 더 알 수 있는 점은,
유타의 주위로 오토바이(탈것 : 꿈을 나가려는 의지)가 부유한다.
이 장면은 「Simon Says」에서 언급했던,
유타가 중립은 맞지만 127이 자꾸만 꿈을 나가려 하는 현 상황이 마음에 들진 않다는 해석의 근거가 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NCT 세계관 해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2. Regular(WayV) + Take Off (0) | 2020.11.16 |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1. BOOM (0) | 2020.11.15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9. Chain + We Go Up + Regular + Simon Says (0) | 2020.10.12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8. Empathy : BOSS + YESTODAY + Baby don't Stop + TOUCH + GO + Black on Black (0) | 2020.10.11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0) | 2020.10.10 |
NCT 세계관 해석의 글 더보기
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9. Chain + We Go Up + Regular + Simon Says
2020. 10. 12. 00:28영상으로 보기 >
Ⅰ. Chain
1.
"푸른 새벽빛에 잠을 깨는 Butterfly"
나비는 호접몽, 즉 물아일체의 꿈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나비가 잠에서 깨는 것은 곧 꿈에서 깨는 것을 의미한다.
2.
꿈에서 깨어나면,
"Make A Wish 내 현실로 스며들어"
NCT가 하나로 연결돼 꿈속에서 이뤘던 모든 꿈을 현실로 불러오게 된다.
3.
「Chain」은 < NCT 2018 : Empathy > 활동이 끝나고 발매된 NCT127의 일본 데뷔곡이다.
그런 만큼, NCT에게 연결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꿈(Dream)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비로소 꿈(Wish)을 실현한다는 세계관을 다시금 알리는 곡이다.
4.
그런데, 윈윈이 붉은 꽃가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장면이 보인다.
Ⅱ. We Go Up
1.
마크가 파란 조명 아래서 모래가 다 내려온 모래시계를 들고 있다.
이는 NCT DREAM의 꿈에서 마크의 시간이 저물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마크는 완전히 성인이 되어서, 더 이상 드림과 같은 꿈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크는 아직 드림에게 꿈을 자각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동안은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꿈에 동화되어 있다가, 이제야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다.
2.
그렇게 마크는 꿈속에 드림을 남겨두고 떠나게 된다.
이때 꿈을 이동하는 마크가 로켓으로 표현된다. 로켓은 엘리베이터처럼, 상승하강의 수직적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이다.
3.
그런데 해찬이 그 로켓을 바라보고,
다른 멤버들은 느끼지 못하는 어떠한 위화감을 느낀다.
하지만 해찬은 분명 아직 드림과 127 어느 쪽에서도 꿈을 자각하지 못했다. 이 장면은 「TOUCH」의 줄다리기 장면과 같이, 해찬의 서사에 대한 복선이 된다.
4.
마크가 꿈에서 나간 반면, 재민은 드림의 깊은 꿈으로 들어왔다.
NCT는 꿈에서 깨도 더 깊은 꿈으로 간다.
유일하게 MV에서 재민만 잠에서 깨는 모습을 보여준 건, 부상으로 1년간 휴식한 재민이지만 현재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깊이의 꿈에 와있음을 설명한다.
5.
한편, 특이한 행동을 하는 멤버가 관찰된다. 바로 천러다.
천러는 지성처럼 꿈의 주인도, 런쥔(비록 스스로는 아직 모르지만)이나 마크처럼 꿈의 흐름에 의지대로 관여하는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천러는 모두가 꿈에 묶여있을 때 홀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끝나버린 마크의 시간을 바라보기도 한다.
6.
천러는 드림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어릴수록 꿈에 깊이 동화하고, 그래서 꿈의 주인인 지성과 깊이 공감하기 때문에, 지성의 꿈속에 있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천러의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Ⅲ. Regular
1.
NCT 127의 정규 1집 <Regular-Irregular>.
티저를 먼저 살펴보자.
< REPORT 1. regular DREAM (통제된 꿈) > 에서 한계에 가로막힌 현실의 모습을,
< REPORT 2. irregular OFFICE (통제되지 않은 오피스) > 에선 제한 없이 자유로운 꿈을 보여준다.
제목의 역설적인 단어 조합과,
현실(office)에 빨강, 파랑, 노랑 조명(꿈)을 사용함으로써,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인 세계관을 강조한다.
또한, 깨어날 수 없는 꿈(dream)은 통제(regular)와도 같음을 은유한다.
2.
MV에서, 낙하를 준비하는 윈윈과
이미 하강을 마치고 낙하산을 벗는 정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의 도입과 함께, 꿈의 이동이 수직운동이 됐다고 했다.
정우는 NCT U(BOSS)에서 이동하여, 127의 꿈에 합류했다. (「We Go Up」에서 마크의 로켓도 낙하산과 똑같은 맥락이다.)
3.
그렇다면 윈윈은 어디로 가는 걸까?
「Chain」에서 뭔가를 발견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까?
4.
현재 127은 어느 곳보다 자유로운 꿈속에 있다.
「Regular」는 부자가 되는 꿈에 관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용은 꿈을 부수고 나가고,
마크는 'Reality' 테이프를 재생하는 등
꿈이 아닌 현실을 지향하는 둘의 입장이 강조된다.
5.
정우는 BOSS에 이어, 또 도영과 함께 있다. 둘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6.
한편, 해찬은 아무도 보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
위를 보는 행동은 꿈의 수직적 구조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꿈을 자각하지 못한 해찬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리패키지 앨범 「Simon Says」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127의 꿈으로 들어옴
윈윈 : 127의 꿈에서 어딘가로 감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Ⅳ. Simon Says
1.
「Simon Says」는 태용이 가면을 벗고 사막에 던져두며 시작한다.
「무한적아」의 "사막을 넘어 찾아낸 큰 바다처럼 무한의 너란 존재"에서도 살펴보았듯, NCT에게 사막은 줄곧 한계를 상징했다. 즉, 여기서 가면은 한계를 의미한다.
2.
태용이 가면(한계)를 벗자 다른 멤버들도 줄줄이 따라 벗는데,
유독 해찬을 클로즈업한다.
해찬이 꿈(regular)과 현실(irregular) 중 어느 쪽을 한계로 보느냐가 주요 전개라는 예고이다.
3.
멤버들이 회의장 테이블에 올라타 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곳에 누워있는 건 매우 비현실적이고, 무엇보다 컵에 물(꿈)이 채워져 있다. 이 노래의 배경 또한 꿈속임을 알려준다.
4.
하지만 멤버들은 가면을 썼을 때나 벗었을 때나,
모두 신발끈에 발목이 묶인 채로 정해진 동작을 똑같이 반복한다.
이는 반복되어 깨어나지 못하는 꿈이 오히려 한계(limit)가 되어 멤버들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 regular DREAM / irregular OFFICE >라는 역설적인 어구가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5.
하지만 도영은 이 역설을 원한다.
도영에겐 꿈을 계속 꾸는 것만이 'limitless'이기 때문이다.
6.
도영이 망가진 모니터 앞에서 혼자 노래한다.
이 모니터는 도영이 망가뜨린 것이다.
바로 다음 장면, 이번엔 정우가 회의장에 혼자 앉아 노래한다.
가사는 "우린 오늘 Break the rules"
7.
처음부터 줄곧 도영과 함께 있던 정우가
도영의 영향으로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됐다면,
도영이 정우와 함께 규칙을 깨고 꿈 자체에 어떠한 균열을 낸 것이 된다.
그렇게 한 이유는, 당장이라도 모두가 꿈에서 나갈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Regular」에서도, 즐거운 꿈에 관한 노래이지만 그 꿈을 나가려는 움직임이 강조된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정우가 등장하기 전까진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아마도 정우는, '이례적 존재'가 맞다.
8.
이렇게 꿈에 어떠한 균열이 생기자,
윈윈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다.
정확히는, 사라진 게 아니라 스스로 떨어졌다.
그러자 망가졌던 모니터가 되돌아오고, 세계지도가 켜진다.
세계지도가 켜졌다는 것은 '꿈의 균열'이 복구되었다는 뜻이다. 'NCTmentary ep1. Dream Lab'에서도 방대한 꿈을 설명할 때 세계지도가 켜졌기 때문이다.
9.
다시 말해, 윈윈은 꿈에 균열이 생길 것을 알고 그 균열을 막기 위해 검은 공간으로 뛰어든 것이다.
그 검은 공간은 웜홀이다.
웜홀은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다.
이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
10.
어쨌든, 윈윈 덕에 도영과 정우가 만든 균열은 복구되었다.
오히려 복구의 반동으로 물(꿈)이 쏟아지고 말았다.
물이 쏟아진 원인이 윈윈이라는 근거는, 「Simon Says」 속 컵이 NCTmentary ep.4에서 윈윈이 들고 있던 컵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11.
그리고 물(꿈)이 쏟아져 버리자, 해찬이 꿈을 자각한다.
"눈을 뜨고 깨어나, 이 순간"
12.
그런데 이 일을 예상했다는 듯,
태일이 깨어난 해찬을 기다리고 있다.
태일은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로, 해찬의 서사를 미리 알고 지켜본 것이다.
그는 꿈의 끝을 알기에, 지금까지 해찬이 도달하지 못했던 '현실과 꿈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현실과 꿈의 사이 진짜 널 찾는 그 순간"
하지만 그저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는 관조적인 인물이라, 그간 누구의 의견도 돕거나 방해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만 태일은 '해찬이 꿈을 자각하는 미래'에 관심을 가졌다. 그것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13.
이런 태일과 함께 앉아있는 유타.
그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유타는,
멤버들이 모두 앉아있는 회의장을 관심 없다는 듯 조용히 빠져나온다.
둘 모두 관조적인 인물이긴 하나,
상황에 관심을 두고 있는 태일과 반대로 모두가 꿈을 자각한 이 상황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꿈의 끝을 알기 전에, 그가 꿈속에 계속 머물기를 바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
14.
마지막으로 알 수 있는 건,
「Regular」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해찬의 행동은, 그간의 복선(마크와 비슷한 서사를 가질 것)으로 미루어 보아 '꿈의 수직적 구조에 대한 저항'이 맞다.
NCT 127은 정규 1집 <Regular>를 통해 전원이 꿈을 자각했고,
해찬은 반복되는 꿈을 한계(regular)로 인식했으며,
꿈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마크가 드림의 꿈에서 나오고,
해찬을 마지막으로 127 모두가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하며
엔시티의 2018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윈윈 : 웜홀로 들어가 꿈의 균형을 맞춤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NCT 세계관 해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1. BOOM (0) | 2020.11.15 |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0. Dream Launch + Wakey Wakey + Superhuman (2) | 2020.10.12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8. Empathy : BOSS + YESTODAY + Baby don't Stop + TOUCH + GO + Black on Black (0) | 2020.10.11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0) | 2020.10.10 |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6. 몽중몽 + 마지막 첫사랑 + We Young + Cherry Bomb (0)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