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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0. Dream Launch + Wakey Wakey + Superhuman
2020. 10. 12. 16:45영상으로 보기 >
Ⅰ. Dream Launch
1.
#9의 내용(Regular, Simon says)에서
윈윈이 웜홀로 들어갔고, 그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고 했다.
윈윈은 WayV 멤버들과 함께 웜홀에 들어간 것이다.
WayV는 기존 NCT에서 쿤, 텐, 루카스, 윈윈을 포함한 유닛이다.
2.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이다.
WayV는 이 웜홀을 통해 다른 차원의 꿈으로 이동한다.
웜홀 너머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현상을 만났으므로, 그곳 또한 꿈속 세계이다.
3.
WayV는 웜홀을 건너서 빛(꿈)의 문을 연다.
이 장면이 WayV가 NCT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나의 유닛임을 알려준다.
꿈의 문으로 들어간 WayV는 달에 간 것으로 표현된다.
지구와 달처럼,
NCT와 WayV는 서로 가장 연관되어있고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별개인 차원의 전개를 가진다.
4.
WayV는 과거나 미래로 간 걸까?
그게 아니라면 시간을 달려 무엇을 하려는 걸까?
특히, '계속 꿈에 머물자'는 입장으로 NCT 대다수와 대립하던 텐이 함께임이 흥미롭다.
5.
'Dream Launch Plan'에서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꿈(Wish)을 말한다.
쿤 : 나는 별이나 나는 것 등 하늘을 좋아했어.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비행기 조종사는 하늘의 지휘자로, 길잡이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후에 다룰 내용을 미리 봐 볼까.
쿤은 「Turn Back Time」에서 "길을 보여줄게"라고 말한다.
미로(감옥)에 갇혀있는 상황이고, 다른 멤버들은 "나가고 싶어", "나갈 수 없어"라고 하는 반면 쿤만 마치 길을 이미 알고 있는 듯 군다.
쿤은 NCTmentary에서,
"꿈속의 꿈에 있음을 깨달았어요"라고 한 적이 있고,
그때 그가 본 광경은 미래의 WayV가 본 광경과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우선 "빛이 나는 문"
그리고 "조각조각 맞춰지는 건물"
여기에 쿤의 「Black on Black」 티저 조합은 태일과 유타.
아직 꿈에 대한 입장은 모르지만,
쿤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6.
텐 : 힘, 용기, 지혜로 골머리 앓는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되고 싶어.
이 말은 텐의 솔로곡 「New Heroes」와 직결된다.
「New Heroes」의 가사를 보면,
"아무도 내 꿈에는 관심 없겠지"
"난 시련으로부터 강해져, 계속 나아가. 내가 믿는 걸 믿어. 그들은 우리의 이름을 외칠 거야. 우린 계속 나아가. 우리가 새로운 영웅이니까"
텐은 태용에게 방해받거나(Baby don't Stop)
이상향을 하나 잃어버린(JOY)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이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의 이상인 '골머리를 앓는 사람을 돕고 세상을 바꿔 영웅이 될' 방책은,
끝나지 않는 꿈이다.
7.
윈윈 :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연기자가 되어 가족의 자랑이 되고 싶어.
윈윈의 NCTmentary 대사는
"파도(꿈)가 내 마음속 깊은 곳을 움직였다."이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겠다는 꿈 계획과 맥락이 일치한다.
그는 공감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공감 자체가 윈윈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꿈 세계관의 균형을 가장 우선시하는 행보를 납득시킨다.
8.
루카스 : 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돼. 다양하고 넓은 세상에서 자유여행가가 되고 싶어.
처음 만나는 사람이어도, 저절로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꿈 기계를 사용하던 모습과
「BOSS」 에서 도출한, 루카스는 모든 꿈과 공감할 수 있는 이례적 인물이라는 해석과 일치한다.
9.
샤오쥔 : 내가 연기하는 뮤지컬 영화를 찍고 싶어. 지금은 황폐해진 고향의 예전 모습을 담고 싶어
헨드리 : 천하무적의 커다란 로봇을 조종해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고 싶어.
양양 : 레이서가 되어 가속의 느낌을 계속 받고 싶어. 형들도 느끼게 해 줄게.
WayV로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앞으로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Dream Launch」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2를 참고해 달라.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WayV : 웜홀 너머의 꿈으로 진입
Ⅱ. Wakey Wakey
1.
「Wakey Wakey」. 제목이 주는 느낌과 같이, MV의 처음부터 멤버들이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127의 모두가 꿈의 구조를 파악했음을 의미한다.
2.
신이 그려진 하늘 그림 밑에서 춤추는 것은, 이제 모두 눈을 떴으니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꿈에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의 시작이 예상된다.
3.
그런데 유난히 재현이, 신적인 존재가 그려진 그림 앞에 있는 장면이 강조된다. 재현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입장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Wakey Wakey」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4를 참고해 달라.
Ⅲ. Superhuman
1.
빨간 조명, 물의 파동(음파), 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많은 꿈 오브제를 활용해 여전히 꿈속임을 보여준다.
2.
하지만 위를 향해 뛰어오르는 장면과 진취적인 가사로,
한계(꿈에 갇힘)를 넘어 진짜를 보러 가자(꿈에서 깨고 무한의 자신을 찾자)고 노래한다.
"한계를 넘어, 이 순간 진짜를 봐"
"감춰왔었던 나의 맘을 깨워봐"
3.
그런데 정우가 파동(공감)을 기반으로 한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 직후에,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
피아노의 의미는 '음의 조종', 즉 꿈의 조종이다.
그리고 지금껏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은 가장 먼저 가장 깊은 꿈에 들어온 텐 뿐이었다.
다시 말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건 꿈에 깊이 공감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127중 가장 늦게 NCT의 꿈에 들어온 정우가 음을 조종했고,
뒤이어 쟈니와 도영도 정우와 똑같은 일을 한다.
4.
여기서 정우의 역할과 입장이 드러난다.
추측대로 정우의 역할은 '꿈에 관해 이례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꿈에 입장하자마자 피아노를 연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쟈니와 도영에게도 음을 연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정우는 그 둘과 똑같이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이제야 NCTmentary에서 혼란을 겪던 정우의 대사와, 몇 번이고 관찰된 도영과 함께 있던 장면들이 설명된다.
정우는 도영의 영향을 받아 그와 똑같은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5.
한편, 도영은 파동으로 된 감옥에 갇혀있다.
그리고 해찬은 정체모를 검은 존재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해찬에게 그들을 보낸 인물은 쟈니였다.
그 역시 검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하고,
쟈니는 마크와 대립한다.
위 장면들을 해석해 보자.
해찬이 검은 옷의 존재들에게 습격당하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도영을 가둔 인물은 해찬임을 알 수 있다.
해찬은 현실을 추구하기에, 자신을 꿈속에 붙잡아두려 하는 도영을 역으로 가둬버린 것이다.
그리고 쟈니는 그런 도영을 구하려다 마크와 대립하게 되었다.
쟈니, 도영(꿈속)과 마크, 해찬(현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인물들 사이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다.
또한, 쟈니가 해찬에게 보낸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해찬이 하려던 일, 즉 꿈을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존재가 언급된 적이 있다.
바로 「WITHOUT YOU」에서 등장한 한 여성이다.
이들은 NCT가 반복되는 꿈속에서 계속 꿈을 꾸도록 만들기 위해, 이 꿈 세계관에 처음부터 설계돼있는 존재이다.
쟈니는 이들을 활용하여 꿈에서 깨려 하는 해찬을 막아선 것이다.
(새로 구현해낸 게 아니란 소리다. 쟈니의 역할을 혼돈하지 말자.)
6.
해찬은 자신을 꿈에 가두고 있는 꼴인 도영에게 의지적으로 저항하며, '그를 가두는' 현상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해찬은 마크, 런쥔과 똑같이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인물임이 드러난다.
루시드 드리머들은 꿈의 흐름에 배반하지 않는 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상황을 구현/연출할 수 있다.
7.
한 가지 더 알 수 있는 점은,
유타의 주위로 오토바이(탈것 : 꿈을 나가려는 의지)가 부유한다.
이 장면은 「Simon Says」에서 언급했던,
유타가 중립은 맞지만 127이 자꾸만 꿈을 나가려 하는 현 상황이 마음에 들진 않다는 해석의 근거가 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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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9. Chain + We Go Up + Regular + Simon Says
2020. 10. 12. 00:28영상으로 보기 >
Ⅰ. Chain
1.
"푸른 새벽빛에 잠을 깨는 Butterfly"
나비는 호접몽, 즉 물아일체의 꿈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나비가 잠에서 깨는 것은 곧 꿈에서 깨는 것을 의미한다.
2.
꿈에서 깨어나면,
"Make A Wish 내 현실로 스며들어"
NCT가 하나로 연결돼 꿈속에서 이뤘던 모든 꿈을 현실로 불러오게 된다.
3.
「Chain」은 < NCT 2018 : Empathy > 활동이 끝나고 발매된 NCT127의 일본 데뷔곡이다.
그런 만큼, NCT에게 연결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꿈(Dream)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비로소 꿈(Wish)을 실현한다는 세계관을 다시금 알리는 곡이다.
4.
그런데, 윈윈이 붉은 꽃가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장면이 보인다.
Ⅱ. We Go Up
1.
마크가 파란 조명 아래서 모래가 다 내려온 모래시계를 들고 있다.
이는 NCT DREAM의 꿈에서 마크의 시간이 저물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마크는 완전히 성인이 되어서, 더 이상 드림과 같은 꿈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크는 아직 드림에게 꿈을 자각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동안은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꿈에 동화되어 있다가, 이제야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다.
2.
그렇게 마크는 꿈속에 드림을 남겨두고 떠나게 된다.
이때 꿈을 이동하는 마크가 로켓으로 표현된다. 로켓은 엘리베이터처럼, 상승하강의 수직적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이다.
3.
그런데 해찬이 그 로켓을 바라보고,
다른 멤버들은 느끼지 못하는 어떠한 위화감을 느낀다.
하지만 해찬은 분명 아직 드림과 127 어느 쪽에서도 꿈을 자각하지 못했다. 이 장면은 「TOUCH」의 줄다리기 장면과 같이, 해찬의 서사에 대한 복선이 된다.
4.
마크가 꿈에서 나간 반면, 재민은 드림의 깊은 꿈으로 들어왔다.
NCT는 꿈에서 깨도 더 깊은 꿈으로 간다.
유일하게 MV에서 재민만 잠에서 깨는 모습을 보여준 건, 부상으로 1년간 휴식한 재민이지만 현재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깊이의 꿈에 와있음을 설명한다.
5.
한편, 특이한 행동을 하는 멤버가 관찰된다. 바로 천러다.
천러는 지성처럼 꿈의 주인도, 런쥔(비록 스스로는 아직 모르지만)이나 마크처럼 꿈의 흐름에 의지대로 관여하는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천러는 모두가 꿈에 묶여있을 때 홀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끝나버린 마크의 시간을 바라보기도 한다.
6.
천러는 드림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어릴수록 꿈에 깊이 동화하고, 그래서 꿈의 주인인 지성과 깊이 공감하기 때문에, 지성의 꿈속에 있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천러의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도영과 함께 있음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Ⅲ. Regular
1.
NCT 127의 정규 1집 <Regular-Irregular>.
티저를 먼저 살펴보자.
< REPORT 1. regular DREAM (통제된 꿈) > 에서 한계에 가로막힌 현실의 모습을,
< REPORT 2. irregular OFFICE (통제되지 않은 오피스) > 에선 제한 없이 자유로운 꿈을 보여준다.
제목의 역설적인 단어 조합과,
현실(office)에 빨강, 파랑, 노랑 조명(꿈)을 사용함으로써,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인 세계관을 강조한다.
또한, 깨어날 수 없는 꿈(dream)은 통제(regular)와도 같음을 은유한다.
2.
MV에서, 낙하를 준비하는 윈윈과
이미 하강을 마치고 낙하산을 벗는 정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의 도입과 함께, 꿈의 이동이 수직운동이 됐다고 했다.
정우는 NCT U(BOSS)에서 이동하여, 127의 꿈에 합류했다. (「We Go Up」에서 마크의 로켓도 낙하산과 똑같은 맥락이다.)
3.
그렇다면 윈윈은 어디로 가는 걸까?
「Chain」에서 뭔가를 발견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까?
4.
현재 127은 어느 곳보다 자유로운 꿈속에 있다.
「Regular」는 부자가 되는 꿈에 관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용은 꿈을 부수고 나가고,
마크는 'Reality' 테이프를 재생하는 등
꿈이 아닌 현실을 지향하는 둘의 입장이 강조된다.
5.
정우는 BOSS에 이어, 또 도영과 함께 있다. 둘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6.
한편, 해찬은 아무도 보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
위를 보는 행동은 꿈의 수직적 구조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꿈을 자각하지 못한 해찬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리패키지 앨범 「Simon Says」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정우 : 127의 꿈으로 들어옴
윈윈 : 127의 꿈에서 어딘가로 감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Ⅳ. Simon Says
1.
「Simon Says」는 태용이 가면을 벗고 사막에 던져두며 시작한다.
「무한적아」의 "사막을 넘어 찾아낸 큰 바다처럼 무한의 너란 존재"에서도 살펴보았듯, NCT에게 사막은 줄곧 한계를 상징했다. 즉, 여기서 가면은 한계를 의미한다.
2.
태용이 가면(한계)를 벗자 다른 멤버들도 줄줄이 따라 벗는데,
유독 해찬을 클로즈업한다.
해찬이 꿈(regular)과 현실(irregular) 중 어느 쪽을 한계로 보느냐가 주요 전개라는 예고이다.
3.
멤버들이 회의장 테이블에 올라타 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곳에 누워있는 건 매우 비현실적이고, 무엇보다 컵에 물(꿈)이 채워져 있다. 이 노래의 배경 또한 꿈속임을 알려준다.
4.
하지만 멤버들은 가면을 썼을 때나 벗었을 때나,
모두 신발끈에 발목이 묶인 채로 정해진 동작을 똑같이 반복한다.
이는 반복되어 깨어나지 못하는 꿈이 오히려 한계(limit)가 되어 멤버들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 regular DREAM / irregular OFFICE >라는 역설적인 어구가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5.
하지만 도영은 이 역설을 원한다.
도영에겐 꿈을 계속 꾸는 것만이 'limitless'이기 때문이다.
6.
도영이 망가진 모니터 앞에서 혼자 노래한다.
이 모니터는 도영이 망가뜨린 것이다.
바로 다음 장면, 이번엔 정우가 회의장에 혼자 앉아 노래한다.
가사는 "우린 오늘 Break the rules"
7.
처음부터 줄곧 도영과 함께 있던 정우가
도영의 영향으로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됐다면,
도영이 정우와 함께 규칙을 깨고 꿈 자체에 어떠한 균열을 낸 것이 된다.
그렇게 한 이유는, 당장이라도 모두가 꿈에서 나갈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Regular」에서도, 즐거운 꿈에 관한 노래이지만 그 꿈을 나가려는 움직임이 강조된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정우가 등장하기 전까진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아마도 정우는, '이례적 존재'가 맞다.
8.
이렇게 꿈에 어떠한 균열이 생기자,
윈윈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다.
정확히는, 사라진 게 아니라 스스로 떨어졌다.
그러자 망가졌던 모니터가 되돌아오고, 세계지도가 켜진다.
세계지도가 켜졌다는 것은 '꿈의 균열'이 복구되었다는 뜻이다. 'NCTmentary ep1. Dream Lab'에서도 방대한 꿈을 설명할 때 세계지도가 켜졌기 때문이다.
9.
다시 말해, 윈윈은 꿈에 균열이 생길 것을 알고 그 균열을 막기 위해 검은 공간으로 뛰어든 것이다.
그 검은 공간은 웜홀이다.
웜홀은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다.
이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
10.
어쨌든, 윈윈 덕에 도영과 정우가 만든 균열은 복구되었다.
오히려 복구의 반동으로 물(꿈)이 쏟아지고 말았다.
물이 쏟아진 원인이 윈윈이라는 근거는, 「Simon Says」 속 컵이 NCTmentary ep.4에서 윈윈이 들고 있던 컵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11.
그리고 물(꿈)이 쏟아져 버리자, 해찬이 꿈을 자각한다.
"눈을 뜨고 깨어나, 이 순간"
12.
그런데 이 일을 예상했다는 듯,
태일이 깨어난 해찬을 기다리고 있다.
태일은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로, 해찬의 서사를 미리 알고 지켜본 것이다.
그는 꿈의 끝을 알기에, 지금까지 해찬이 도달하지 못했던 '현실과 꿈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현실과 꿈의 사이 진짜 널 찾는 그 순간"
하지만 그저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는 관조적인 인물이라, 그간 누구의 의견도 돕거나 방해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만 태일은 '해찬이 꿈을 자각하는 미래'에 관심을 가졌다. 그것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13.
이런 태일과 함께 앉아있는 유타.
그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유타는,
멤버들이 모두 앉아있는 회의장을 관심 없다는 듯 조용히 빠져나온다.
둘 모두 관조적인 인물이긴 하나,
상황에 관심을 두고 있는 태일과 반대로 모두가 꿈을 자각한 이 상황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꿈의 끝을 알기 전에, 그가 꿈속에 계속 머물기를 바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
14.
마지막으로 알 수 있는 건,
「Regular」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해찬의 행동은, 그간의 복선(마크와 비슷한 서사를 가질 것)으로 미루어 보아 '꿈의 수직적 구조에 대한 저항'이 맞다.
NCT 127은 정규 1집 <Regular>를 통해 전원이 꿈을 자각했고,
해찬은 반복되는 꿈을 한계(regular)로 인식했으며,
꿈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마크가 드림의 꿈에서 나오고,
해찬을 마지막으로 127 모두가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하며
엔시티의 2018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윈윈 : 웜홀로 들어가 꿈의 균형을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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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2020. 10. 10. 12:14영상으로 보기 >
Ⅰ. JOY
1.
「JOY」에서 NCT DREAM은 다 같이 파티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드림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2.
비어있는 집에 마크가 들어온다.
마크가 이 집으로 멤버들을 부른 것이다. 즉, 마크가 마련한 공간으로 멤버들이 옮겨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크의 꿈이 아닌, 여전히 지성의 꿈속이다. 잠을 자는 멤버들을 바라보는 지성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
3.
그렇다면 마크는 다른 사람의 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멤버들을 초대해, 꿈의 공간을 옮긴 것이 된다.
문맥상 먼저 소개했지만, 「JOY」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 뮤비가 공개된 직후에 발매됐다.
마크는 무한적아 일본어 버전에서, 멤버들이 꿈의 구조를 깨닫도록 연출하고 이끌었었다.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겹치는 연출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관에서 마크의 역할은,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다'이다.
4.
한마디로 마크는 '루시드 드리머'다.
어떤 꿈에 들어가든, 그곳이 꿈속임을 자각하고 원하는대로 흐름을 만질 수 있다.
「JOY」의 시점은 마크가 성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기이고, 따라서 이전보다 드림의 꿈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 덕에 '꿈속임을 자각'한다는 조건을 충족했고,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마음대로 바꿀 순 없다. 이곳은 개인이 아닌 NCT의 공유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크는 파티를 가장해 일련의 흐름을 연출하여, NCT DREAM의 꿈의 공간을 옮겼다.
이런 행동을 한 까닭은, 한달 후 시작된 NCT 첫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 NCT 2018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Ⅱ. NCTmentary
1.
< NCT 2018 >은 쿤, 정우, 루카스의 본격적인 합류, 그리고 재민의 재합류가 이뤄진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다.
2.
"NCT는 꿈을 공유한다. 우리는 모두 꿈에서 하나의 '음'을 갖고, 음이 모여 음악이 된다."
NCT는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여 꿈에서 만난다.
NCT, 음악, 공감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고, 그것을 알아내는 실험을 Dream Lab으로 두어, 실험의 보고서를 읽어 주며 세계관을 설명한다.
NCT는 모두 Dream Lab의 참가자이다.
3.
쟈니의 캐릭터는 실험자(이자 참가자).
쟈니는 '꿈을 통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림랩을 만들었다.
즉, 쟈니는 꿈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에 다가가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고, 그가 꿈속에 머물고 싶어하는 입장임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다.
4.
가장 먼저 텐의 꿈이 영사된다.
텐은 케이블을 연결하고 피아노를 치는데,
< 음 = NCT의 꿈 >
< 피아노를 친다 = 꿈(음)에 관여한다 >
즉, 텐은 NCT의 꿈을 연결하고 관여하고 있다.
텐은 가장 깊은 꿈에 있고, 처음부터 NCT가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그만큼 NCT의 전체적인 꿈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5.
그는 NCT 모두와 무한한 꿈속에서 계속 함께하길 바라지만,
멤버들은 꿈에서 깨어나려 하기에 그들을 방해할 수밖에 없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러한 텐의 양면성은, 마크가 「JOY」에서 드림의 꿈 장소를 옮긴 이유이기도 하다.
6.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고 순수하게 꿈을 즐기는 NCT DREAM은 그야말로 텐(쟈니, 도영)의 이상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2018년으로, 성인이 된 마크가 드림의 꿈에 몰입력이 떨어지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된 시기다.
성인이 되어 NCT DREAM일 때도 의지대로 사고할 수 있게 되자,
본래 '꿈에서 깨는 것을 지향'하던 마크는 드림에게도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고,
이러한 마음이 카세트테이프(영상물, 꿈)나 물(꿈)을 깨뜨리는 장면으로 표현된다.
7.
드림을 깊은 꿈에서 꺼내오기 위해선
어쨌든 텐의 이상향(마크에겐 디스토피아)을 향해 가던 기존 드림의 공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마크는 지성의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기존의 공간을 불태우고,
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이동하는 과정이 바로 「JOY」의 이야기다.
8.
다음 장면에서 텐이 밟고 서있는 집은 드림이 예전에 머물던 공간이고,
그곳은 무너졌다.
그리고 텐이 음을 다루던 장치(NCT의 꿈에 관여하던 장치)인 피아노가 막에 싸여 있다.
마크가 드림의 공간을 옮긴 것으로 텐은 이상향을 잃게 되었고,
그 결과 텐은 마크가 바란 대로
'더이상 드림의 꿈에 관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다음은 도영의 꿈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꿈에서 원하던 바와 다르게 흘러간 상황을 보여준다.
"이게 뭐지? 하면서 제가 마이크를 떨어뜨렸거든요."
원하던 바와 다른 꿈의 흐름, 무언가를 떨어뜨림.
「Cherry Bomb」 스토리의 오마주이다.
10.
다음은 정우의 꿈이다.
다급히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빛(꿈)을 만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정우는 NCT의 꿈에 막 진입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중이다.
혼란스러운 만큼 주변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11.
다음은 태용의 꿈, 파랑-주황색 스펙트럼으로 이뤄진 꿈이다.
파랑-주황은 바다와 사막, 짧은 파장과 긴 파장의 대비로,
곧 '공감'이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상징하는 색이 된다.
파랑-주황의 대비는 NCT 2020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12.
다음은 윈윈의 꿈이다.
윈윈은 벽과 벽 사이에 서서 파도를 본다. 그리고
"꿈에서 파도를 봤다."
라고 말한다. 그러니 벽=꿈이다.
그리고 벽(꿈)에서, '불타는 집'을 본다.
이 집은 NCT DREAM의 이야기인데,
줄곧 127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던 윈윈이, 드림밖에 모를 드림에게 일어난 일까지 알고 있다.
윈윈은 꿈과 꿈 사이에서, 그것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13.
이어서 쿤의 꿈이다.
쿤은 원형의 깊은 계단에서 떨어져 꿈에서 깬다. 그리고 빛이 새어 나오는 문을 본다.
빛의 문 너머에는 NCT의 공유몽이 펼쳐져 있었고,
쿤은 그곳에서 건물들이 테트리스처럼 맞춰지는 엄청난 광경을 본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꿈에서 깬 것이 아니라, 몽중몽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몽중몽을 깨달았다."라고 직접 말한 멤버는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멤버라는 점이, 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14.
다음으로, 재현은
'몽중몽(A 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떤 구절을 읊는다.
낮이든, 밤이든, 환상이든, 사실이든, 흔적이 남아있다(the less gone)고 해서 '존재한다'고 할 것인가?
모든 게 단지 꿈속의 꿈인 것을.
유일하게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의적인 말을 한다.
재현이 예의 '세계관에서 예외적인 인물'임을 확실시 하는 대목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5.
다음은 유타의 꿈이다.
"눈을 떴는데 커다란 눈동자가 보였고, 눈동자엔 꽃잎이 가득했어. 그 눈빛이 너무 편안해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이 꿈에 들어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대사에서 드러나듯, 유타는 처음엔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에서, 깨어났다.
유타는 꿈에 계속 머물고 싶어 했지만, 세계관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결국 깨어난 것이다.
즉, 그는 원하는 바와 관계없이 언젠가는 깰 꿈의 끝에 도달해 버렸다.
유타는 태일처럼,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16.
그리고 그는 세계관의 흐름에 의해 한번 지향점을 잃었다.
때문에 현재 유타는 NCT의 꿈을 관망하는 입장(중립)이다.
17.
한편, 꿈에서 유타가 마주친 눈은 윈윈의 눈이었다.
윈윈은 방에서 멤버들의 꿈을 엿보고 있다.
그의 방에는 TV, 꽃병, 물, 책, 그리고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 모두 꿈속임을 나타내는 소품들이다.
윈윈은 꿈을 꾸는 동시에, 다른 멤버들의 꿈을 보고 있다.
꿈과 꿈 사이에서 그걸 모두 지켜보는 윈윈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8.
한편, 해찬의 캐릭터는 Dream Lab의 '관찰자'이다.
모든 멤버의 카메라를 역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기록물 또한 존재하므로, 동시에 참가자이기도 하다.
해찬은 127과 DREAM에 모두 속해있기 때문에 NCT 전체의 꿈을 기록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설정값으로, 꿈속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지금은 관찰자인 줄도 모른 채 관찰하고 있을 뿐이다.
19.
마크는 손에 물을 들고 있다. 물을 흔들기도 한다.
물은 꿈의 오브제로, 이 장면은 마크가 루시드 드리머라는 힌트를 준다.
그는 어떤 꿈속이든 그곳이 꿈임을 자각하고 그 흐름에 의지를 담을 수 있다.
20.
NCT DREAM 모두는 처음에 지성과 공감하여, 현재 지성의 공유몽 안에 있다.
21.
"어젯밤 나는 꿈을 꾸었다. 형들과 소독차를 따라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 " - 지성
지성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쿤의 꿈을 보기도 한다.
NCT DREAM은 NCT 전체와도 확실히 연결돼있다.
22.
"저와 비슷한 꿈을 꿨던 사람은.. 지성이? 연기에 그냥 감싸 져 있는 느낌 …." - 재민
같은 꿈인데, 지성은 '소독차'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기억하는 반면 재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드림이 현재 공유하고 있는 꿈의 주인이 지성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23.
제노는 지성과 함께
'Wake me up'이 적힌 돌을 구경하고 있다.
유타는 이 돌조각을 만지고 눈을 떴지만,
이들은 그저 구경 중인 것으로 보아
아직 드림은 꿈에 갇혀있음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24.
한편, 런쥔과 천러의 대화를 들어보자.
"형 저 꿈꿨는데 무민 나왔어요."
"무민? 내가 그린 거?"
"응. 그리고 형이랑 비슷한 사람도 나왔어."
"그거 나 아니야?"
둘은 「JOY」를 부르며 꿨던 꿈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런쥔과 천러는 서로의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25.
하지만 확실한 건 런쥔이 그린 그림이 천러의 꿈에 생생히 나왔다는 것이다.
런쥔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꿈에 그려내고 있다.
런쥔의 정확한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염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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