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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8. Turn Back Time
2021. 1. 7. 00:56영상으로 보기 >
Ⅰ. Turn Back Time
1.
WayV는 꿈에 의해 현실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막고자, 「Moonwalk」에서 그 카운트다운을 멈췄었다.
하지만, 잠시 멈추는 것만으론 현실의 소멸을 막을 수 없었다.
2.
그러던 중 「Turn Back Time」을 통해, WayV는 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려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땅에는 경계가 없고 하늘엔 끝이 없어"
(地无疆 天无界 If we could turn back time)
"다시 시작해, 다시 되돌려 이 여행의 이름은 시공초월"
(再启程 再回转 旅途名为超时空 回)
4.
주목할 점은, '한계'는 곧 꿈이라는 것이다.
꿈은 한 번 들어온 이상 계속해서 더욱 깊은 꿈으로 반복되는, 수직적이자 순환적인 구조를 가진다.
그리고 이런 구조로부터 완전히 빠져나올 방법은,
한계(꿈)를 뛰어넘을 방법은,
"꿈에 처음 진입하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
「Turn Back Time」을 통해, 드디어 꿈을 멈추는 걸 넘어 현실로 되돌아갈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이 언급된 것은 모든 NCT 유닛을 통틀어 WayV가 유일하다.
5.
이 앨범의 제목은 <Awaken the World>, WayV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지금까지 NCT에겐 꿈을 나갈 의지와 시도만이 드러났다. 하지만 여기서 처음으로 시공간을 되돌려 꿈의 끝으로 간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발견한 것. 그것이 이 유닛이 줄곧 '시간'과 연관되던 이유이다.
"Stop, Rewind, Turn back time"
6.
그리고, 「Interlude: Awaken The World」에서 들리는 '공명음'.
공명음은 127의 <Neo Zone> 인터루드에서도 들려왔다. WayV 또한 새로운 차원의 공감을 통해 꿈을 깨려는 시도 중임을 알려준다.
다음은 이 앨범의 소개말이다.
"시공간을 벗어나 오감을 넘어 일곱번째 감각을 통해 시작하는 이번 여정, '시공초월'" ― WayV THE STAGE 中
일곱번째 감각은 '공감'이다. 이 단어의 언급으로 앞의 해석이 한층 확실해진다.
7.
이렇게 현실로 되돌아가기 위해 시공초월로의 여정을 시작한 WayV.
하지만 MV에선, 멤버들이 모두 감옥에 갇혀있다.
8.
감옥 안에서, 루카스는 날개를 빼앗긴 천사로 묘사된다.
날개는 꿈을 향한 비상을 상징한다.
루카스에게 꿈은 'Wish'였으므로, 이는 꿈(dream)을 나가려는 움직임이 방해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9.
샤오쥔은 증기실에 갇혀있다. 그 안에서 잠에 든 샤오쥔.
그런데 그가 눈을 뜨는 순간, 공명음이 들린다.
이는 태용, 윈윈이 처음 공감을 느낄 때와 비슷한 연출로, 샤오쥔의 역할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그의 대사를 보면,
- 여기서 나가려면 뭘 해야 해?
- 신호를 찾아줘
여기서 신호는 공명음을 의미한다. 즉, '감옥을 나가기 위해선 새로운 공감이 필요하다.'
멤버들을 가둔 이 감옥은 꿈(dream)임을 알 수 있다.
10.
쿤의 감옥은 깨진 유리로 가득하다. 그리고,
- 여길 어떻게 나가지?
- 내가 길을 보여줄게
꿈의 끝을 보았다는 역할에 따라, 그는 감옥을 나가게 될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쿤은 혼자 탈출하지 않았고, 피할 수 있는 파편을 피하지 않으며 길잡이로서의 존재감을 보인다.
11.
헨드리의 감옥은 물속이다.
이전 「Moonwalk」에서, 그는 텅 빈 욕조에서 물방울을 조정했고, 이를 통해 '꿈에 의지를 투영한다'는 그의 역할을 관찰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욕조에 물이 가득 차 있고, 주변에 나비가 날아다니기도 한다.
나비는 호접몽(물아일체의 꿈)을 상징하므로, 꿈(물)을 손안에 두었던 헨드리가 수중 감옥에 갇히고선 꿈에 완전히 잠겨버렸음을 알려준다.
때문에 가만히 앉아만 있는 등, 예전처럼 꿈의 흐름에 의지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
12.
윈윈은 사슬로 묶여있다. 줄로 묘사되던 그의 역할, '균형'이 속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윈윈의 앞에 알약들이 놓여있다.
서로 다른 두 색깔의 알약은 영화 <매트릭스>가 낳은 클리셰로, 꿈에 머무는 것과 현실로 돌아가는 것 사이의 선택을 의미한다.
다만 영화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NCT 세계관에 맞추어 알약의 색을 파란색과 귤색으로 바꾸었다. 파랑-주황 계열은 바다와 사막의 대비로, 공감이라는 거대한 꿈의 조건을 상징하는 색이다.
이렇게 선택 앞에 속박된 균형이 대조적으로 연출된다.
이제 윈윈은 균형이 아닌, 꿈과 현실 중 한 곳을 선택할 때가 왔음을 알린다.
13.
물리적으로 묶여있는 윈윈과 달리, 양양은 비교적 신체가 자유롭다.
색(色)의 강조는 줄곧 꿈을 나타내 왔다. 그런데 양양은 색을 마구 섞고 있다.
여기서 그의 역할이 드러난다. 양양는 윈윈과 상반되는, 꿈의 균형에 장난을 치고 있는 인물이었다.
"내 꿈은 계속해서 속도감을 느끼는 거야. 형들도 느끼게 해 줄게." ― Dream Launch Plan YangYang 中
장난을 치고 있단 걸 증명하듯, 양양의 대사에는 목적성과 맥락이 없다.
- 널 어떻게 내보내지?
- 네가 왜 여기 있어?
- 별다른 도구가 없어!
- 그럼 내가 그린 열쇠를 찾아봐.
그는 「Regular」에서 서버에 정체불명의 하드디스크를 삽입했었고,
「Moonwalk」에서 시계를 멈춰 「Turn Back Time」의 계기를 만든 것도 그이므로,
양양의 존재 때문에 꿈과 현실의 균형을 위해 시작된 여정이 결국 선택으로 끝맺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4.
그리고 이 순간 선택의 주도권은, 텐에게 있다.
텐은 모든 멤버를 취조하였고,
이내 감옥에 가둬 감시하여, 시공간을 돌리고 꿈을 나가는 일을 저지했다.
텐은 이상향을 잃고 약해진 상태에서 WayV의 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양양의 장난으로 균형이 어긋난 틈에 멤버들을 가두어 다시 영향력을 되찾은 것이다.
15.
텐은 마지막에야, 마치 히어로처럼 모두를 구해주었다.
"나는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되고 싶어." ― Dream Launch Plan TEN 中
이러한 텐의 행동으로,
WayV는 결국 음악이 끝날 때까지도 시공간을 되돌려 꿈을 나가지 못했다.
16.
폐허가 된 세상 가운데 멤버들이 있는 건물만이 굳건하다.
「Cherry Bomb」에서 건물 안을 꿈으로, 건물 밖을 현실로 해석한 바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시공간을 되돌리지 못했기 때문에 꿈만이 남아있고, 현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17.
그리고 알약을 앞에 두고 모여 앉은 멤버들.
WayV는 지금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선택을 추측해보자면,
-
텐이 모두를 가두었으므로 WayV는 대체로 현실을 지향한다고 본다.
-
헨드리는 꿈에 잠긴 모습이 명확하게 강조되었기에 우선 중립으로 분류한다.
-
양양은 윈윈처럼, 특정 입장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 아니기에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재민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지성, 제노, 쿤, 샤오쥔
중립 : 태일, 유타, 재현, 헨드리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 균형을 맞춤
양양 : 꿈 사이 균형을 어긋냄
재현, 루카스, 정우 : 꿈의 구조를 거스름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127: 꿈에서 깨려는 시도를 계속함
DREAM : 현실에 보다 가까워짐
WayV : 꿈에서 깨려는 시도에 실패함
127과 WayV 모두 꿈을 깨는 데 실패했지만,
Dream까지도 꿈에서 깨어나려는 의지를 갖춘 지금.
이제 NCT는 모두 함께 꿈의 끝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여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 Next, N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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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5. 특별편 - 중간 요약 정리
2020. 12. 20. 20:47영상으로 보기 >
Chapter 1. 세계관 요약
1.
NCT는 음악으로 공감하여, 하나의 꿈에서 교차한다.
2.
꿈(Dream)의 가능성은 무한해서, 꿈을 꾸는 중에는 생각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다.
그리고 꿈(Dream)에서 깨어나면, 꿈(Wish)이 현실이 된다.
3.
이런 세계관에 대해 멤버의 입장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어 대립한다.
하나, 무한의 가능성을 갖고서 현실로 깨어나자. 이들에게 꿈은 WISH이다.
태용, 마크, 루카스, 런쥔, 해찬, 천러
둘, 무한한 꿈속에 계속 머물자. 이들에게 꿈은 DREAM 그 자체이다.
쟈니, 도영, 텐, 정우
마지막 셋, 위 두 상반되는 입장의 갈등을 관망하거나 간접적으로만 관여하는 자들. 즉 중립이다.
태일, 유타, 재현
4.
NCT의 꿈세계는 기본적으로, 갈수록 더 깊은 꿈(몽중몽)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래서 NCT를 꿈에 가둬두려는 장치나 흐름이 디폴트로 설계되어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신이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로 시작되었다.
Chapter 2. 유닛별 서사 요약
1. NCT 127
「무한적아」를 통해 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정규 1집 「Regular」와 「Simon Says」로 꿈을 자각했다.
「Superhuman」부터, 그간 수면 아래서만 일어났던(예 : 「Cherry Bomb」) 꿈을 나가려는 이들과 꿈을 지키려는 이들의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2. NCT DREAM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않을 정도로 깊은 꿈에 있다가,
「BOOM」을 기점으로 모두가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3. WayV
꿈이 현실을 완전히 삼켜버릴 결말을 막고, 또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Take Off」, 「Moonwalk」로 새로운 꿈세계를 열었다.
Chapter 3. 멤버별 서사 요약
1. 태용
NCT에서 일곱 번째 감각, 즉 '공감'을 가장 처음 느낀 인물 중 하나이다.
공감을 발견해서, 모두가 한 지점에 교차하는 꿈 세계관을 열었다. 하지만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자각하고부터는, 그곳에서 깨어 나가기 위해 꿈의 구조에 저항한다.
2. 윈윈
태용과 함께 공감을 나눠 세계관을 연 다른 한 명이다.
윈윈은 꿈이나 현실 어느 한쪽이 아닌 그 사이의 균형 자체를 중시한다. 그래서, 불균형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새로운 꿈세계(WayV)를 열게 된다.
3. 텐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텐은 초반부터 꿈을 자각했으나, 차가운 현실보다는 꿈속에 머물고자 했다.
누구보다 깊은 꿈속에서 꿈세계를 지키려 했지만, 입장이 다른 이들의 저항에 잠시 힘을 잃게 된다. 그러던 와중 윈윈의 부름으로 WayV의 꿈에 진입하게 되었다.
4. 도영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도영 또한 텐처럼 꿈속을 지향한다. 「Cherry Bomb」에서부터 꿈에서 깨어나려는 흐름을 직접 저지하며 꿈세계를 지키고 있다.
5. 마크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마크는 꿈을 자각하고부터,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한에서 원하는 현상(흐름)을 불러올 수 있다. 그는 모두와 함께 꿈을 나가길 바라고, 그래서 NCT 127이 꿈을 자각할 상황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NCT DREAM에게 꿈을 자각시키는 것에는 결국 실패한다. 그러나 127을 통해 꿈을 나가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6. 재현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재현은 현재 NCT 중 유일하게, 꿈과 현실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개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으며, 관망자의 눈으로 모든 상황과 갈등을 지켜보고 있다.
7. 유타
유타는 본래 꿈속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꿈을 자각한 이후로 꿈의 끝을 미리 보게 된 인물이다.
그는 세계관에 의해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서 꿈을 관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으로는, 이 꿈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듯하다.
8. 태일
NCT 두 번째 공유몽(「WITHOUT YOU」)을 함께한 인물이다.
태일은 초반에 꿈을 자각했고, 꿈의 모든 결말을 미리 알게 된 인물이다. 처음부터 줄곧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두의 현재와 미래를 관망하고 있다.
하지만 해찬이 꿈을 자각하는 순간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타와 반대로, 꿈에서 깨어나려는 움직임이 흥미로운 듯하다.
9. 해찬
해찬은 꿈을 자각한 순간부터,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흐름을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127에서 가장 꿈의 자각이 늦어 그간 활약하지 못하다가,
「Superhuman」에서 자신을 꿈속에 묶어두는 도영을 저지하거나, 「BOOM」을 통해 마크가 실패했던 드림에게 꿈을 자각시키는 것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 정우
해찬이 꿈을 자각할 즈음 정우가 127에 합류한다.
하지만 해찬과 반대로, 정우는 꿈속 세계를 지향한다. 그는 얕은 꿈과 깊은 몽중몽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127의 꿈에 막 합류한 시점임에도, 꿈의 심층부로 들어가 꿈을 깨려는 움직임을 저지하는데 일조한다.
11. 쟈니
쟈니 또한 꿈속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 세계관에 기본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NCT를 꿈에 가둬두는 장치나 흐름'을 활용하여 꿈을 나가려는 시도를 직접 저지했다.
12. 지성
지성은 NCT DREAM만의 독자적인 꿈세계를 열었다. 즉, NCT DREAM이 꾸는 꿈은 지성의 공유몽이다. 꿈에 완전히 몰입한 그의 영향으로, 청소년 팀인 드림은 그간 깊은 꿈속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BOOM」을 기점으로 꿈을 자각하게 되었고, 확실한 입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13. 천러
천러는 지성만큼이나 이 꿈의 깊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꿈속에 갇혔음을 자각하자, 해찬을 도와 꿈의 흐름에 관여하여 멤버들이 꿈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즉 천러는 꿈에서 깨어나고자 한다.
14. 런쥔
런쥔은 마크나 해찬과 같이,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역시 꿈을 나가 현실로 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BOOM」에서 멤버들이 꿈을 자각할 상황을 연출해낸다.
15. 제노
제노는 "공감(꿈)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부정했었지만, 결국엔 완전히 자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16. 재민
재민 역시 「BOOM」을 통해 꿈을 자각했지만, 아직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그 또한 "꿈속이 편안했다"라고 직접 말한 적이 있다.
17. 쿤
WayV의 꿈세계로 간 인물이다. 쿤은 꿈의 끝을 미리 알 수 있으며, 같은 역할의 태일과 유타처럼 꿈을 관망하지 않고 길잡이로서 꿈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입장은 드러나지 않았다.
18. 루카스
WayV의 꿈세계로 간 인물이다. 루카스는 정우처럼, 꿈과 몽중몽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정우와 달리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가고자 하며, 그러기 위해 헨드리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 헨드리
헨드리는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한 입장이 아직 없고, 심지어 WayV의 꿈과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루카스의 도움으로 공유몽에 완전히 진입하게 되었다.
20. 양양
양양도 새로이 공유몽에 진입한 인물이다.
아직 특정 입장이 드러나진 않았으나, 지속적인 윈윈과의 대비가 특징적이다.
21. 샤오쥔
샤오쥔은 윈윈과 함께, WayV의 꿈세계를 연 인물이다.
입장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꿈으로부터 현실을 지키려는 윈윈과 함께 새로운 꿈을 열었다.
여기까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의 전개를 돌아보았다.
다음 글부터는,
드디어 2020년으로 접어든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재현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꿈의 구조를 거스름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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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2. Regular(WayV) + Take Off
2020. 11. 16. 01:39영상으로 보기 >
Ø. WayV 세계관 기본 설정
1.
<#9>에서,
NCT 중 꿈을 지키려는 자들이 꿈에서 나가려는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 어떠한 균열을 내버렸고,
윈윈이 웜홀에 들어가 새로운 꿈 세계를 엶으로써 그 균열이 복구됐다고 했으며,
<#10>에선 윈윈이 시공간 너머 새 꿈을 열 때 WayV와 함께였다고 설명했다.
2.
그리고 WayV가 새로이 향한 꿈의 공간은 달로 표현되었다.
달은 지구와 다르면서도 닮아있다.
즉 WayV는 NCT와 교집합을 갖고, '꿈이 현실이 되는' 꿈 세계관을 공유한다.
3.
우선 WayV 세계관의 프리뷰 격인 선공개곡 「Dream Launch」에서, 아래 3가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새로운 빛(꿈)의 문을 연 WayV와 가장 선두의 샤오쥔
둘째, 샤오쥔이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
셋째, 꿈을 발사하는 법을 찾고 있다는 후렴구
"꿈을 발사시키는 방법을 난 아직 배우고 있어"
이 세 가지를 기억하고 데뷔곡 「Regular」로 넘어가자.
Ⅰ. Regular (WayV ver.)
1.
가사 등 전반적으로 전하려는 메시지는 NCT 127의 Regular와 비슷하다.
부가 있고, 우린 모든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절대 깨지지 않을 다이아몬드를 깨물어 부수고
모두가 바쁘게 일하고 있는 회사(office) 한가운데서 서류를 찢거나 여유롭게 춤추는 WayV
2.
이들은 지금 꿈과 현실이 전복되어있다.
즉, 「Regular」는 WayV의 세계도 꿈이 현실이 되는 꿈 세계임을 알려주는 곡이다.
이제 좀 더 자세한 스토리를 알아보자.
3.
물과 파동은 꿈을 의미하는 오브제이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의 루카스.
루카스는 모든 이들의 꿈과 공감할 수 있는 이례적인 인물인데,
이런 루카스가 물방울(꿈)을 통해 헨드리로 바뀐다. 이 장면은 추후 등장할 내용의 복선이다.
4.
그런데, 이런 루카스를 둘러싸고 감시하듯 서 있는 눈을 가린 사람들.
5.
그들은 텐과 함께 춤추고 있다.
루카스는 꿈을 나가려는 자, 텐은 꿈을 지키려는 자로, 이 장면은 루카스를 꿈속에 두려는 텐의 의지를 잘 나타낸다.
6.
그리고 텐의 영상이 재생되는 기기를 밟고 지나가는 쿤
쿤은 꿈의 끝을 보는 인물이다.
「Dream Launch」에서 WayV가 빛의 문을 여는 장면도,
쿤은 이미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영상의 재생은 꿈을 보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무한적아-일본어 버전」의 태일이 대표적인 예이다.
7.
이어서, 검은 옷을 입고 서버실로 들어선 쿤이 양양과 겹쳐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양양은 서버에 정체불명의 하드디스크를 삽입한다.
이후 쿤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돌아서 나간다.
8.
즉, 지금 쿤은 「무한적아」에서의 태일처럼,
양양의 행동을 미리 엿본 것이다.
9.
한편, 양양이 작업한 서버에 헨드리가 겹쳐 보인다.
여기서 MV의 첫 장면으로 돌아가 보자.
회전하고 있는 한 구조물(프락시노스코프)이 있고,
MV 내내 회전하는 무대가 이 구조물이 WayV의 꿈 자체를 의미한다는 걸 알려준다.
10.
그리고 멈춰있던 이 구조물을 회전시킨 인물은, 헨드리였다.
11.
헌데, 태엽을 감는 헨드리에게 또다시 양양이 겹쳐 보인다.
12.
뒤이어 윈윈이 서버실을 폭파시켜 버린다.
이때 흰 옷을 입은 윈윈과 검은 옷을 입은 양양이 쿤을 거쳐 서로 대비된다.
이 장면으로, 윈윈이 서버실을 폭발시킨 이유는
양양이 정체 모를 하드디스크를 삽입했기 때문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균형을 추구하는 윈윈과 대비되고,
쿤이 지켜볼 만한 단독 행동을 한 양양. 그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13.
이렇게 멤버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제시되는 한편,
샤오쥔은 홀로 연기 속에서 로데오를 타고 있다.
로데오는 길들이지 않은 소를 타는 경기이다. 이 장면의 의미는 「Take Off」에서 마저 해석하도록 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샤오쥔 : 빛(꿈)의 문을 가장 먼저 엶
헨드리 : 태엽을 돌림
양양 : 단독 행동
Ⅱ. Take Off
1.
「Take Off」부터 WayV의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Dream Launch」에서 "꿈을 발사하는 법을 찾고 있다"라고 했었는데, 「Take Off」에선 비상을 노래하며 이제 WayV가 새로운 꿈으로 이륙했음을 알린다.
"날개 없이도 날 수 있어, I'm ready for Take Off, 하늘 밖으로 Take Off"
2.
그리고 극적으로 사용되는 붉은 조명과
"비상의 유일한 규칙은 규칙을 잊어버리는 것"이란 가사를 통해,
regular과 irregular, 꿈과 현실이 뒤섞이는 세계관을 다시금 강조한다.
3.
또, 멤버별로 캐릭터가 주어진다. 그런데 <#10>에서 다룬 Dream Launch Plan(이하 '꿈 계획')에서도 각자의 캐릭터가 분리된 바 있다. 겹치는 설정은 우연이 아니므로, 두 내용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자.
4.
우선 샤오쥔은 '낭만주의자', '길들여지지 않고 자유로운' 인물이다.
로데오는 길들이지 않은 소를 타는 경기. 이 설정은 그가 「Regular」에서 홀로 로데오를 타고 있던 이유를 설명한다.
그런데, 이미 자유롭다고 설정된 샤오쥔이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고 등에 저절로 날개가 돋아 비상을 준비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개인의지에 상관없이 따라야만 하는 꿈의 흐름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샤오쥔의 꿈 계획은 '예전 모습을 담은 영화를 스스로 감독하고 연기하는 것'.
여기서 앞의 장면들이 해석된다.
노골적으로 잠에서 깨는 연출은 더 깊은 꿈으로의 진입을 의미하므로,
샤오쥔은 WayV의 새로운 공유몽,
즉 '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다시 말해, 샤오쥔은 윈윈과의 첫 공감으로 WayV의 본격적인 꿈 세계를 열어,
자신이 출연하는 꿈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
5.
다음으로, 쿤의 캐릭터는 'Jet Set'이다.
그리고 그의 꿈 계획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
<#10>에서 파일럿을 하늘의 길잡이라고 해석했던 대로,
쿤은 WayV가 꿈을 찾아 가는 여정의 기관사이다.
미래를 아는 인물은 총 셋, 태일/유타/쿤.
그중 쿤은 관조적인 둘과 달리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 비행기에 너희들을 다 태워줄게." ― 「Dream Launch Plan KUN」 中
6.
다음, 윈윈의 캐릭터는 '드론 레이서', 'tech에 도취한' 인물이다.
특히 NCT에서 technology, 는 'Dream Lab'을 통해 꿈과 공감으로 형상화되어왔다.
윈윈의 꿈 계획은 '사람들을 감동(공감)시키는 것'.
이 모든 설정은 윈윈이 공감 그 자체와 꿈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해석과 일치한다.
7.
다음, 루카스의 캐릭터는 '바이커', '시크한' 인물이다.
이런 설정은 루카스의 지난 행적을 납득시킨다.
그의 역할은 다른 모든 꿈과 손쉽게 공감하는 것이고, 꿈 계획이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하는 자유여행가'인 만큼,
루카스는 꿈에 머물기를 원하게 된다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YESTODAY」에서 태용, 마크에 의해 한번 꿈 밖의 현실을 지향하게 되었고, 그 태도를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다. 루카스는 그렇게 설정된 인물이다.
8.
다음, 양양의 캐릭터는 '레이서', '스피드광'이다.
그리고 그의 꿈 계획은 '속도를 계속 즐기는 것'.
속도를 '즐긴다'는 의미심장한 캐릭터 설명이, 「Regular」에 이어 양양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9.
다음으로 텐은 '신원미상', 'Stranger'이다.
그의 꿈 계획은 '(깨지 않는 꿈을 통해) 영웅이 되는 것'
이 설정은 텐이 WayV의 궁극적인 목적과 반대되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자세한 맥락은 「Moonwalk」에서 드러난다.
10.
그리고 이런 텐을 카메라에 담는 헨드리.
헨드리의 캐릭터는 '상류층'이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따분해 보인다.
그러나 사냥개를 풀어 누군가를 쫓기도 하는데, 정황상 텐을 쫓는 것으로 보인다.
헨드리의 꿈 계획은 '커다란 로봇으로 적과 싸워 이기는 것'.
현재는 무기력한 헨드리가, WayV의 꿈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맞을 것을 예측할 수 있다.
11.
여기까지 멤버 개개인의 서사를 모두 살펴보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Regular」도 「Take Off」도, '전체가 하나가 된다'라는 장면이 강조되지 않는다.
비상을 통해 모두 새로운 꿈 세계에 진입하긴 했지만,
아직 모두가 공감하여 하나의 공유몽에 모이지는 못한 것이다.
12.
마치며, 현재까지 알 수 있는 WayV 세계관의 특징을 정리해 보겠다.
첫째, NCT 서사는 꿈이 꿈인 줄도 모른 채로 시작됐다면, WayV는 몽중몽이라는 꿈의 구조를 이미 인식한, 즉 꿈을 자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꿈으로 간다"는 것이 이 유닛의 대전제이기 때문이다. 꿈으로의 진입 자체가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가항력이었을 뿐이다.
둘째, 기존 세계관에 시간의 개념이 추가됐다.
WayV가 쏘아 올린 꿈의 목적지는 달이고, 달과 지구의 관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 지구 자전(하루)과 달의 공전(한 달)이라는 시간차이다. 또, 웜홀이 시간여행의 통로라는 점과, 음악에서 계속 강조되는 '거꾸로 세는 카운트다운'까지.
WayV 세계관의 핵심 소재인 시간의 개념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쿤 : WayV 꿈의 길잡이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헨드리 : 태엽을 돌림
양양 : 단독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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