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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3. 일곱번째 감각 + WITHOUT YOU
2020. 10. 7. 23:52영상으로 보기 >
Ⅰ. 일곱번째 감각
1.
가장 처음 발매된 곡, NCT U의 「일곱번째 감각」.
빨강, 노랑, 파랑 조명의 극적인 활용을 통해, NCT의 무대는 곧 꿈임을 강조한다.
2.
이 곡의 참여자는 태용, 텐, 도영, 재현, 마크로, 이 다섯 명은 최초의 공감을 경험했던 태용을 매개로 '꿈의 연결', 즉 공유몽을 체험한다.
NCT 세계관의 가장 굵은 줄기는, [NCT는 음악을 통해 꿈에서 만난다]이다. 다시 말해, 「일곱번째 감각」의 무대는 NCT의 꿈속 한 조각이다.
-
"같은 꿈 마치 날 부르는 익숙한 노래 마침내 연결된" = NCT는 음악을 통해 하나의 꿈에서 만난다.
-
"조금씩 가까워지는 다른 꿈, 이해가 돼 모두가 내 것처럼 다" = 꿈속에서 함께 공감하여 하나가 된다.
3.
음악을 통해 계속해서
일곱번째 감각, '공감'에 눈을 뜨고(open your eyes), 꿈을 통해 모두 하나가 되어 "진짜(이상)를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짜를 봐 open your eyes"
4.
하지만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진짜(이상)를 볼 수 없다.
NCT는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깨어나면 그것이 현실이 되기에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다. 하지만,
① 꿈을 꾸는 행위가 아니라, 꿈에서 깨어났을 때(현실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무한의 가능성'이 완성된다.
② 한번 '꿈'에 들어온 이상, 깨어나도 현실이 아닌 더 깊은 꿈(몽중몽)으로 들어간다.
이같은 꿈의 구조는, 지금 시점에서 세계관의 비밀이다. NCT 중 누구도 알지 못한다.
5.
단 한 명, 텐을 제외하고.
텐은 MV에서 유독 갇혀있는 연출이나 의미심장한 가사가 부여된다.
"반복되는 매일도 괜찮다고, 깊은 어둠 위를 걸어 저 너머에 숨겨진 진짜를 봐"
어둠은 밤, 즉 꿈을 상징한다. 텐은 꿈을 계속 걸어 진짜를 보자며, 꿈속에서 반복되는 매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즉, 텐은 꿈에서 깨어나도 꿈이 반복된다는 이 세계관의 비밀(꿈의 구조)을 알고 있고, 심지어 반복되는 매일도 괜찮다며 그대로 꿈속에 머물기를 바란다.
차가운 세상 대신, NCT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꿈'이 그에게 무엇보다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6.
텐이 '꿈에 머물자'는 생각을 품고 있음은 1년 후 공개된 텐의 솔로곡 「몽중몽」에서 확실히 밝혀진다.
"난 이대로 있을 거야. 난 네 사랑에서 깨고 싶지 않아. 날 막는다면 우린 둘 다 길을 잃을 거야."
7.
텐이 은연중에 이러한 의지를 다지는 한편,
남몰래 꿈의 구조, 즉 꿈에서 깨어나도 여전히 꿈임을 의심하기 시작한 마크
"꿈과 지금 사이를 또 한 번 의심하고 나도 확인할 게 있어 바로 지금 너와 같이"
세계관 밖에서 바라봤을 때, 현재 NCT는 몽중몽(꿈)과 꿈(지금)을 오가는 중이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인식하는 바로는 꿈(꿈)과 현실(지금) 사이에 있다.
'꿈속의 꿈'의 존재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크는 꿈의 구조와 자신의 인식 사이에 괴리감을 느끼고, 은연중 그것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8.
모든 걸 알고 꿈에 머물려는 텐, 의심하는 마크.
그리고 의미심장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도영이다.
"엉망진창 나도 날 모르겠어, 허우적대, 더 새까맣게 이 밤에 덧칠을 해"
'밤에 덧칠을 한다 = 더 깊은 꿈으로 간다'.
앞으로 도영은 어떤 입장을 갖게 될까? 뒤이어 공개된 NCT U - WITHOUT YOU에서 이어진다.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꿈에서 깨어나자 : ???
< 역할 >
태용, 윈윈 : 최초의 공감으로 NCT 세계관을 엶
< 특이사항 >
마크 : 세계관의 비밀(꿈의 수직적 구조)을 의심함
Ⅱ. WITHOUT YOU
1.
「WITHOUT YOU」의 참여자는 태일, 도영, 재현이다.
MV에서 모두가 흑백인 반면 도영만 색채를 가지고 있다. 이 곡의 무대는 도영의 꿈속임을 알 수 있다.
2.
태일과 재현이 시계를 보며 때를 기다리는 듯하다.
곧 재현이 잠에 들어 도영의 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보인다. 둘은 「일곱번째 감각」으로 공감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가능하지만,
신기한 점은 태일이 노래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도영의 꿈속에 있다는 것이다.
3.
사실 태일은 윈윈(최초의 공감)을 매개로 공감을 체험하고, 도영의 꿈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 때 둘은 달리는 전차에 타 있다.
'달리는 전차'는 꿈의 이동을 상징한다.
4.
도영은 어떤 여성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놀란듯한 태일.
곧이어 여자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속삭이던 것을 회상하고, 어떠한 실험을 기억해낸다.
실험 테이블의 시각이 제각기 다른 것으로 보아, 이 실험은 NCT의 초현실을 위해 설계된 DREAM LAB이다.
그리고 이 여성은 실험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즉 꿈에서 깨지 못하게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5.
여기서 도영의 입장이 드러난다.
'나도 날 모르겠어, 더 새까맣게 이 밤에 덧칠을 해'라던 도영은,
꿈에 매료되어 꿈에서 깨지 않으려는 입장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6.
그렇다면, 태일이 현재 꾸고 있는 꿈에서 마주친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 존재를, 과거에 이미 만난 듯 표현된 장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태일의 역할과 관련해 「무한적아」에서 밝혀진다.
7.
한편, 재현은 이런 도영과 태일을 지켜보고 있다.
상황 밖에서 모든 걸 지켜보고,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재현은 현재까지도 확실히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따라서 우선 재현의 캐릭터를 '이례적인 인물'로 정리해 두겠다.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꿈에서 깨어나자 : ???
< 역할 >
태용, 윈윈 : 최초의 공감으로 NCT 세계관을 엶
재현 : ¿이례적 존재
< 특이사항 >
마크 : 세계관의 비밀(꿈의 수직적 구조)을 의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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