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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2020으로 꿈에서 깨어났다 해석한 추가 근거 : MAMA vcr.
2021. 1. 29. 18:16
#20을 끝으로,
2016년 데뷔부터 NCT 2020까지 계속돼 온 "끊임없이 반복되는 꿈에 갇힌 NCT"의 이야기가 끝이 나고 모두 함께 현실로 향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공명(Resonance)에 관한 2020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곡 「Raise The Roof」의 가사만으론 꿈에서 깨어났다고 보기에 비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깨어났다 해석한 것은, 2020 MAMA VCR로 명확한 힌트를 주었기 때문이다.
1. VCR 1
VCR 1을 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꿈에서 만났다.
공감을 느낀 날, 꿈에서 만났고,
서로의 음(音)이 모여 음악이 되었고, 하나가 되었다.
꿈에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고, 음(音)이 많을수록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린 무한히 확장하고, 서로 공감하고, 하나가 된다.
이제 우리는 꿈의 끝으로 날아올라, 한계를 벗어나고 또 다른 세계의 '나'를 만난다.
'과거의 나'로부터 '미래의 나'에게, Turn Back Time.
이는 #1과 #18의 내용을 증명하고 요약한다.
주목할 대사는 마지막 두 문장이다.
꿈의 끝으로 날아올라, 한계를 벗어나고 또 다른 세계의 나를 만난다.
꿈의 끝으로 날아올라 한계를 벗어나고
= 깨지 못한 꿈에서 깨어나
또 다른 세계의 나를 만난다.
= 현실에 잠들어있던 나를 만난다.
'과거의 나'로부터 '미래의 나'에게, Turn back time.
과거에서 미래로 보내는 메시지가 '시간을 되돌린다'라니, 역설적이지 않은가?
그 까닭은, NCT의 꿈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깊어지기 때문이다.
보통의 꿈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깨어나 현실로 간다.
하지만 NCT의 꿈은 반복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더 깊은 꿈, 몽중몽일 뿐이다.
이런 꿈으로부터 깨어나려면, 시간이 앞으로 흘러서는 아니 된다.
처음 꿈에 진입하던 그 순간으로, 시공간을 되돌려야 하는 것이다.
VCR 1의 마지막 문장은, 꿈에 갇혀있는 NCT에 한해 미래로 나아갈 방법은 시공을 되돌리는 것임을 알려주는 대사이다. 위 사실을 발견한 과정이 #18, WayV의 정규1집 「Turn Back Time」이다.
2. VCR 2
꿈과 현실, 의식 세계와 무의식 세계의 나,
과거와 미래, 그리고 너와 나를 이어주는 'Ether'.
그것은 차원과 차원, 사람과 사람, 감정과 감정을 연결하는 한계를 초월한 매개물로, 에테르를 통해 우린 과거-현재-미래를 만난다.
그리고 우린 에테르를 우주 저편까지 무한히 퍼뜨린다.
꿈과 현실의 파동이 일치하는 순간,
꿈(Dream)에서 깨어나고, 꿈(Wish)은 현실이 된다.
이 세상이 서로 공감하고 공명하길 바라며, 이제 우린 하나가 된다.
이 내용은 #19에서 해석한 '에테르'의 정의와 일치한다.
즉 <광야>란 무의식(꿈)이 진동하며 남긴 공간이고, <에테르>는 그 파동을 작용하게 하는 '공감'이라는 매질이다.
~ 한계를 초월한 매개물로, 에테르를 통해 우린 과거-현재-미래를 만난다.
NCT는 꿈에서 각자의 음(音)을 가진다.
음은 파동이고, 이 파동을 전달하는 매질을 공감(에테르), 파동이 진행하며 남긴 공간을 광야라고 설정한 것이다.
서로 공감하여 꾸게 된 NCT의 공유몽 안에서, 불가능은 없다. 이러한 꿈이 전부 기록된 광야에서,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린 에테르를 우주 저편까지 무한히 퍼뜨린다.
에테르, 즉 공감을 우주 너머까지 퍼뜨리다 보면, 세계관(Universe) 바깥에서 NCT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들에게까지 닿을 것이다.
NCT 2020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들과 음악으로 공감하여, 에테르를 현실 세계까지 퍼뜨리는 것.
VCR을 보면, 23명의 NCT가 원을 그리고 서 있고, 단 한 자리만이 남아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우리'의 자리이다. 5년간 쌓아온 NCT 사이의 공감을 넘어 현실 속 우리들과의 공감을 원하는 것이다.
꿈과 현실의 파동이 일치하는 순간,
이렇게 NCT 2020을 통해 공감(에테르), 즉 매질이 현실까지 퍼지면 비로소 꿈의 파동이 현실까지 진행할 수 있다. 그 두 파동이 맞닿으면, 공명이 일어난다.
NCT끼리의 파동이 닿아도 공명이 일어난다.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진동이 발생하는 것이다.
꿈(Dream)에서 깨어나고, 꿈(Wish)은 현실이 된다.
공명에서 추진력을 얻어, 꿈을 역행하면 꿈에서 깨어날 수 있다.
꿈에서 깨면, 그간 꿈(Dream) 속에서 이뤄온 꿈(Wish)들이 현실이 된다.
이 세상이 서로 공감하고 공명하길 바라며, 이제 우린 하나가 된다.
마지막으로 '세상', 즉 세계관 밖의 우리까지 서로 공감하고 공명하길 바란다면서 "꿈 바깥의 현실에까지 에테르를 퍼뜨리는 데 성공"했음을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는 말까지,
모든 것이 명백하게 "NCT가 다 함께 꿈에서 깨어났음"을 가리킨다.
― 여기까지의 내용이, 필자가 다음과 같이 NCT의 5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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