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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6. 몽중몽 + 마지막 첫사랑 + We Young + Cherry Bomb
2020. 10. 8. 21:05영상으로 보기 >
Ⅰ. 몽중몽
1.
「몽중몽」은 텐의 솔로곡으로, 가사를 통해 꿈에 머물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나는 이대로 있을 거야. 네 사랑에서 깨고 싶지 않아. 우린 둘 다 길을 잃을 거야. 날 내버려 둬."
2.
붉은 조명, 물, 달, 꽃잎 등 모든 꿈 오브제가 등장한다.
무엇보다, 「일곱번째 감각」에서 들어가 있던 상자에 여전히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모습은,
텐이 현재 NCT 중 가장 깊은 꿈속에 자신의 의지로 들어가 있음을 알려준다.
3.
이 곡에서 텐은 루카스와 공감한다.
이것이 루카스의 세계관 첫 등장인데,
이제 막 등장한 루카스가 어떻게 이만큼 깊은 몽중몽과 공감할 수 있었던 걸까?
4.
루카스가 손안에 달(꿈)을 들고 있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NCTmentary EP2. Switch>에서, 루카스는 꿈 기계를 사용한다. 기계의 스위치를 켜듯, 그는 다른 사람의 깊은 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꿈(달)을 손안에 둘 만큼 다른 꿈으로의 접속이 자유롭다.
루카스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1년 전부터 그의 역할에 대한 힌트가 주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루카스는 재현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이례적 존재'로 정리하겠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태일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Ⅱ. 마지막 첫사랑
1.
드림 멤버들은 학교에서 교구들을 모아 와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학교를 누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이 또한 꿈속이다.
2.
「무한적아」에서, 드림이면서 127이기도 한 마크는 꿈의 구조를 깨달았고,
해찬은 아직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둘 다 NCT DREAM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학교'라는 무엇보다 현실정인 공간이지만,
다른 드림 멤버들과 함께 모든 갈등을 잊은 것처럼 꿈에 몰입한다.
3.
해찬이면 모를까, 이미 127을 통해 꿈에서 나가자는 입장을 확실히 한 마크마저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해답은 「We Young」에서 마저 찾아보자.
Ⅲ. We Young
1.
「We Young」에서는 아예 드림을 꿈속의 존재로 표현한다.
구름 위 동화 같은 배경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무대는 그냥 꿈도 아닌 아주 깊은 꿈속이다.
2.
NCT DREAM 안에 있을 때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꿈인지도 모를 만큼 완벽하게 꿈에 몰입한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아" ― 같은 앨범 수록곡 「My Page」 中
이러한 NCT DREAM의 꿈은, 꿈속에서 모든 걸 얻고자 하는 텐의 이상향과 일치하는 상태이다.
3.
이렇게 꿈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드림이 청소년 팀이기 때문이다.
관념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엔 어떠한 책임도 의무도 없이 원하는 대로 꿈을 꿀 수 있다.
NCT DREAM은 모두 청소년이기 때문에, 꿈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높고, 아무런 제한 없이 꿈의 무한한 가능성과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표현하고 있다.
아직 청소년인 마크와 해찬 또한,
드림에서만큼은 꿈에 완전히 몰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태일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Ⅳ. Cherry Bomb
1.
이렇게 드림이 꿈에 푹 빠진 한편,
127은 세계관의 비밀, 즉 꿈의 구조(꿈이 계속 반복됨)를 알게 된 상태이다.
그리고, 뭐든지 가능한 꿈에서 NCT와 계속 함께하길 바라는 쟈니와 도영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2.
꿈의 구조는 < 현실-꿈-공유몽-몽중몽 >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지는 수직적 구조를 갖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 MV에서 꿈은 '건물'로 형상화된다.
그 근거로, 멤버들은 보통 건물 안에 있는데,
꿈 밖의 현실을 지향하는 마크는 건물 밖에 있는 모습만 보인다.
반대로 꿈속을 지향하는 쟈니는, 건물의 그늘 안에서 마크가 앉아있던 곳을 지켜보고 있다.
3.
또, 쟈니는 건물을 빠져나가는 오토바이를 쳐다본다.
꿈(건물)을 나가려는 의지가 '탈것'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태용, 유타, 재현, 윈윈도 탈것에 직접 닿아있다.
이들은 적어도 지금은 '꿈을 나가려는 흐름'을 거스를 의지는 없어 보인다.
4.
중립인 태일은 건물 밖에서 폭발이 일어나도 괘념치 않는 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5.
해찬은 오토바이를 앞에 두고도 타지 않고, 거의 유일하게 빨간 조명이 사용된다.
이는 해찬이 꿈에 갇혀있음을 눈치채긴 했지만 부정하는 중이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6.
이 뮤비에서 빨간 조명이 사용된 것은 해찬과 도영 뿐이다.
도영은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런 도영의 뒤로 계기판이 보인다.
아까부터 건물 주위를 날아다니며 멤버들을 순찰하는 듯한 헬기가 있었는데,
도영은 헬기가 뜨는 모습이나 방위를 확인한다.
건물 밖을 날아다니는 그 헬기는 도영이 조종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7.
한편, 지켜보기만 하던 쟈니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윈윈이 지켜본다.
무한적아에서 윈윈은 '태일이 꿈의 끝을 보는 것을 지켜봤다.' 라고 했다.
이 장면으로 윈윈은 태일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커진다.
8.
쟈니가 움직이고 나서, 곧이어 건물 밖에 체리 폭탄이 쏟아진다.
폭탄을 떨어뜨린 사람은 헬기를 조종하는 도영이다.
쟈니와 도영은 건물 밖, 즉 꿈 밖에 폭탄을 떨어뜨려,
멤버들을 건물 안, 즉 꿈속에 있을 수밖에 없게끔 만든 것이다.
뒤이어 멤버들이 이 장면을 무력하게 바라보거나, 무언가를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Cherry Bomb」으로,
꿈을 깨닫고 일부는 꿈 밖으로 나가길 염두하던 NCT 127은 다시금 꿈속에 단단히 갇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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