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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2020. 10. 10. 12:14영상으로 보기 >
Ⅰ. JOY
1.
「JOY」에서 NCT DREAM은 다 같이 파티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드림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2.
비어있는 집에 마크가 들어온다.
마크가 이 집으로 멤버들을 부른 것이다. 즉, 마크가 마련한 공간으로 멤버들이 옮겨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크의 꿈이 아닌, 여전히 지성의 꿈속이다. 잠을 자는 멤버들을 바라보는 지성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
3.
그렇다면 마크는 다른 사람의 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멤버들을 초대해, 꿈의 공간을 옮긴 것이 된다.
문맥상 먼저 소개했지만, 「JOY」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 뮤비가 공개된 직후에 발매됐다.
마크는 무한적아 일본어 버전에서, 멤버들이 꿈의 구조를 깨닫도록 연출하고 이끌었었다.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겹치는 연출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관에서 마크의 역할은,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다'이다.
4.
한마디로 마크는 '루시드 드리머'다.
어떤 꿈에 들어가든, 그곳이 꿈속임을 자각하고 원하는대로 흐름을 만질 수 있다.
「JOY」의 시점은 마크가 성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기이고, 따라서 이전보다 드림의 꿈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 덕에 '꿈속임을 자각'한다는 조건을 충족했고,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마음대로 바꿀 순 없다. 이곳은 개인이 아닌 NCT의 공유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크는 파티를 가장해 일련의 흐름을 연출하여, NCT DREAM의 꿈의 공간을 옮겼다.
이런 행동을 한 까닭은, 한달 후 시작된 NCT 첫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 NCT 2018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Ⅱ. NCTmentary
1.
< NCT 2018 >은 쿤, 정우, 루카스의 본격적인 합류, 그리고 재민의 재합류가 이뤄진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다.
2.
"NCT는 꿈을 공유한다. 우리는 모두 꿈에서 하나의 '음'을 갖고, 음이 모여 음악이 된다."
NCT는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여 꿈에서 만난다.
NCT, 음악, 공감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고, 그것을 알아내는 실험을 Dream Lab으로 두어, 실험의 보고서를 읽어 주며 세계관을 설명한다.
NCT는 모두 Dream Lab의 참가자이다.
3.
쟈니의 캐릭터는 실험자(이자 참가자).
쟈니는 '꿈을 통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림랩을 만들었다.
즉, 쟈니는 꿈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에 다가가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고, 그가 꿈속에 머물고 싶어하는 입장임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다.
4.
가장 먼저 텐의 꿈이 영사된다.
텐은 케이블을 연결하고 피아노를 치는데,
< 음 = NCT의 꿈 >
< 피아노를 친다 = 꿈(음)에 관여한다 >
즉, 텐은 NCT의 꿈을 연결하고 관여하고 있다.
텐은 가장 깊은 꿈에 있고, 처음부터 NCT가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그만큼 NCT의 전체적인 꿈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5.
그는 NCT 모두와 무한한 꿈속에서 계속 함께하길 바라지만,
멤버들은 꿈에서 깨어나려 하기에 그들을 방해할 수밖에 없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러한 텐의 양면성은, 마크가 「JOY」에서 드림의 꿈 장소를 옮긴 이유이기도 하다.
6.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고 순수하게 꿈을 즐기는 NCT DREAM은 그야말로 텐(쟈니, 도영)의 이상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2018년으로, 성인이 된 마크가 드림의 꿈에 몰입력이 떨어지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된 시기다.
성인이 되어 NCT DREAM일 때도 의지대로 사고할 수 있게 되자,
본래 '꿈에서 깨는 것을 지향'하던 마크는 드림에게도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고,
이러한 마음이 카세트테이프(영상물, 꿈)나 물(꿈)을 깨뜨리는 장면으로 표현된다.
7.
드림을 깊은 꿈에서 꺼내오기 위해선
어쨌든 텐의 이상향(마크에겐 디스토피아)을 향해 가던 기존 드림의 공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마크는 지성의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기존의 공간을 불태우고,
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이동하는 과정이 바로 「JOY」의 이야기다.
8.
다음 장면에서 텐이 밟고 서있는 집은 드림이 예전에 머물던 공간이고,
그곳은 무너졌다.
그리고 텐이 음을 다루던 장치(NCT의 꿈에 관여하던 장치)인 피아노가 막에 싸여 있다.
마크가 드림의 공간을 옮긴 것으로 텐은 이상향을 잃게 되었고,
그 결과 텐은 마크가 바란 대로
'더이상 드림의 꿈에 관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다음은 도영의 꿈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꿈에서 원하던 바와 다르게 흘러간 상황을 보여준다.
"이게 뭐지? 하면서 제가 마이크를 떨어뜨렸거든요."
원하던 바와 다른 꿈의 흐름, 무언가를 떨어뜨림.
「Cherry Bomb」 스토리의 오마주이다.
10.
다음은 정우의 꿈이다.
다급히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빛(꿈)을 만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정우는 NCT의 꿈에 막 진입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중이다.
혼란스러운 만큼 주변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11.
다음은 태용의 꿈, 파랑-주황색 스펙트럼으로 이뤄진 꿈이다.
파랑-주황은 바다와 사막, 짧은 파장과 긴 파장의 대비로,
곧 '공감'이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상징하는 색이 된다.
파랑-주황의 대비는 NCT 2020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12.
다음은 윈윈의 꿈이다.
윈윈은 벽과 벽 사이에 서서 파도를 본다. 그리고
"꿈에서 파도를 봤다."
라고 말한다. 그러니 벽=꿈이다.
그리고 벽(꿈)에서, '불타는 집'을 본다.
이 집은 NCT DREAM의 이야기인데,
줄곧 127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던 윈윈이, 드림밖에 모를 드림에게 일어난 일까지 알고 있다.
윈윈은 꿈과 꿈 사이에서, 그것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13.
이어서 쿤의 꿈이다.
쿤은 원형의 깊은 계단에서 떨어져 꿈에서 깬다. 그리고 빛이 새어 나오는 문을 본다.
빛의 문 너머에는 NCT의 공유몽이 펼쳐져 있었고,
쿤은 그곳에서 건물들이 테트리스처럼 맞춰지는 엄청난 광경을 본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꿈에서 깬 것이 아니라, 몽중몽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몽중몽을 깨달았다."라고 직접 말한 멤버는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멤버라는 점이, 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14.
다음으로, 재현은
'몽중몽(A 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떤 구절을 읊는다.
낮이든, 밤이든, 환상이든, 사실이든, 흔적이 남아있다(the less gone)고 해서 '존재한다'고 할 것인가?
모든 게 단지 꿈속의 꿈인 것을.
유일하게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의적인 말을 한다.
재현이 예의 '세계관에서 예외적인 인물'임을 확실시 하는 대목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5.
다음은 유타의 꿈이다.
"눈을 떴는데 커다란 눈동자가 보였고, 눈동자엔 꽃잎이 가득했어. 그 눈빛이 너무 편안해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이 꿈에 들어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대사에서 드러나듯, 유타는 처음엔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에서, 깨어났다.
유타는 꿈에 계속 머물고 싶어 했지만, 세계관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결국 깨어난 것이다.
즉, 그는 원하는 바와 관계없이 언젠가는 깰 꿈의 끝에 도달해 버렸다.
유타는 태일처럼,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16.
그리고 그는 세계관의 흐름에 의해 한번 지향점을 잃었다.
때문에 현재 유타는 NCT의 꿈을 관망하는 입장(중립)이다.
17.
한편, 꿈에서 유타가 마주친 눈은 윈윈의 눈이었다.
윈윈은 방에서 멤버들의 꿈을 엿보고 있다.
그의 방에는 TV, 꽃병, 물, 책, 그리고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 모두 꿈속임을 나타내는 소품들이다.
윈윈은 꿈을 꾸는 동시에, 다른 멤버들의 꿈을 보고 있다.
꿈과 꿈 사이에서 그걸 모두 지켜보는 윈윈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8.
한편, 해찬의 캐릭터는 Dream Lab의 '관찰자'이다.
모든 멤버의 카메라를 역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기록물 또한 존재하므로, 동시에 참가자이기도 하다.
해찬은 127과 DREAM에 모두 속해있기 때문에 NCT 전체의 꿈을 기록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설정값으로, 꿈속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지금은 관찰자인 줄도 모른 채 관찰하고 있을 뿐이다.
19.
마크는 손에 물을 들고 있다. 물을 흔들기도 한다.
물은 꿈의 오브제로, 이 장면은 마크가 루시드 드리머라는 힌트를 준다.
그는 어떤 꿈속이든 그곳이 꿈임을 자각하고 그 흐름에 의지를 담을 수 있다.
20.
NCT DREAM 모두는 처음에 지성과 공감하여, 현재 지성의 공유몽 안에 있다.
21.
"어젯밤 나는 꿈을 꾸었다. 형들과 소독차를 따라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 " - 지성
지성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쿤의 꿈을 보기도 한다.
NCT DREAM은 NCT 전체와도 확실히 연결돼있다.
22.
"저와 비슷한 꿈을 꿨던 사람은.. 지성이? 연기에 그냥 감싸 져 있는 느낌 …." - 재민
같은 꿈인데, 지성은 '소독차'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기억하는 반면 재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드림이 현재 공유하고 있는 꿈의 주인이 지성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23.
제노는 지성과 함께
'Wake me up'이 적힌 돌을 구경하고 있다.
유타는 이 돌조각을 만지고 눈을 떴지만,
이들은 그저 구경 중인 것으로 보아
아직 드림은 꿈에 갇혀있음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24.
한편, 런쥔과 천러의 대화를 들어보자.
"형 저 꿈꿨는데 무민 나왔어요."
"무민? 내가 그린 거?"
"응. 그리고 형이랑 비슷한 사람도 나왔어."
"그거 나 아니야?"
둘은 「JOY」를 부르며 꿨던 꿈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런쥔과 천러는 서로의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25.
하지만 확실한 건 런쥔이 그린 그림이 천러의 꿈에 생생히 나왔다는 것이다.
런쥔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꿈에 그려내고 있다.
런쥔의 정확한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염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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