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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3. Moonwalk + Love Talk
2020. 11. 17. 13:56영상으로 보기 >
Ⅰ. Moonwalk
1.
「Dream Launch」와 「Take Off」를 통해 꿈 세계에 진입한 WayV는, 이제 「Moonwalk」로 더 깊은 꿈, '공유몽'으로 접어들게 된다.
2.
특이한 점은, 이전 곡들을 통해 새로운 꿈, 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MV 속 멤버들은 지구에 있다.
이 MV에서는 꿈의 영역을 달로, 현실세계를 지구로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런데, 달이 지구에 충돌할 것처럼 가까워진다.
달의 중력에 의해 지구로 밀려오는 해일과 운석은, 「Simon Says」에서 발생한 균열의 정체를 설명한다.
4.
WayV가 간 꿈(Dream)의 세계(달). 그 세계는 어떠한 균열로부터 뻗어 나왔고,
그 균열은 바로 '꿈이 현실을 완전히 집어삼키는 것'이었다. 달(꿈)이 지구(현실)에 충돌할 듯하고, 달이 데려온 해일과 운석이 지구로 밀려오는 연출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이 균열은, 꿈을 지키려는 자(쟈니, 텐, 도영, 정우)들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Simon Says」에서 도영과 정우가 균열을 만들었고, 꿈과 현실 중 한쪽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는 윈윈이 균열을 복구했음이 모두 설명된다.
5.
곡 제목인 '문워크'는 시간을 되감듯 추는 춤이고, 이 곡에서도 「Take Off」와 마찬가지로 '거꾸로 세는 카운트다운'이 들려온다. 결정적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까지.
모든 게 '현실이 꿈에게 완전히 잡아먹히는' 결말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6.
다시 말해 현실세계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때문에 현실을 의미하는 지구는 디스토피아적으로 묘사된다.
WayV가 새로운 꿈을 연 궁극적인 목적은 균열로 망가진 현실을 지켜내고 복구하는 것이었다. 창조와 개혁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이 해석의 근거가 된다.
"우리에겐 세계를 창조할 기회가 있어"
"방금 막을 연 세계에 첫걸음을 내딛어 moonwalk"
7.
그러므로, 윈윈은 현실의 종말을 막기 위해 멤버들을 데리고 새로운 꿈에 간 것이다.
현실을 지킬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더 깊은 꿈으로 가는 것이었다. (현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꿈, 새로운 몽중몽으로 가야 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태용과 함께 NCT의 공유몽을 열었던 때와는 달리, 현재는 WayV 사이의 공감이 부족해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8.
양양이 타 있는 부서진 차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반대편에 윈윈이 있지만 합류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이로써 둘의 대칭이 또 한 번 강조된다.
하지만 양양이 일단 윈윈이 있는 곳으로 뛰어 내려오면서, 그간 개인의 서사만 강조되던 WayV에 처음으로 '하나가 되는'장면이 등장한다.
9.
이렇게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윈윈은 하늘로 무언가를 쏘아 올린다. 무엇을 한 걸까?
10.
한편, 헨드리는 이번에도 상류층으로 그려진다. 운석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헨드리는 뜬금없이 안전한 곳에 있을뿐더러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 없다는 듯 창문을 등지고 있다.
11.
그리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어떤 물체를 조종하는데, 이 투명한 구슬은 물방울을 상징한다.
일전에 마크가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으로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을 해석한 바 있다. 그리고 「Regular」에서 헨드리가 멈춰있던 구조물을 회전시키자 무대가 돌아가는 장면까지.
헨드리는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인물로, 마크, 런쥔, 해찬과 같은 루시드 드리머이다.
12.
하지만 그는 꿈을 겉돌고 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혼자만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런데, 다가오는 종말을 바라만 보던 루카스가
컵에 담겨있던 물을 흘려보냈고, 물(꿈)을 타자적으로 바라보던 헨드리에게 그것이 쏟아지듯 닿는다.
이후 그는 태양계 모양의 렌즈로 창문 너머의 달을 직시한다.
같은 시각, 루카스도 물을 담았던 컵 너머로 달을 직시한다. 헨드리와 일치하는 행동.
13.
이로써, 모든 꿈과 공감할 수 있는 루카스의 도움으로, 무력하게 겉돌던 헨드리가 WayV의 꿈과 공감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루카스는 꿈에서 깨어나려는 입장이기에, 꿈으로부터 현실을 지키려는 윈윈에게 협력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장면은, 「Regular」에서 이미 예고되었다.
14.
한편 쿤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해일을 피한다.
엘리베이터는 꿈의 이동을 상징하므로, 쿤은 현실의 멸망을 피하려면 꿈을 통해야 함을 미리 알고 멤버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같은 역할인 태일, 유타처럼 관조적이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5.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꼭대기에는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가, 그 앞엔 샤오쥔이 기다리고 있었다.
16.
샤오쥔이 꼭대기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이 장면은 샤오쥔이 윈윈과 함께 WayV의 공유몽을 열었다는 해석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도착했어도 혼자서는 재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17.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반면, 텐은 홀로 우주에 있다.
'지구=현실'이므로, 우주에 있는 텐은 현재 매우 깊은 꿈속이다.
심지어 텐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꿈이 현실을 삼키는 걸 막으러 갈 필요가 없다. 텐은 꿈속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Stranger'인 가장 큰 이유이다.
18.
그런 텐이, 갑자기 추락하여 지구로 이끌려 온다.
윈윈이 하늘로 무언가를 쏘아 올렸던 행동의 결과이다.
윈윈이 텐을 WayV의 꿈으로 부른 것이다. 더 깊은 꿈으로 갈 추진력을 얻기 위해 그에게 공감을 시도했다.
19.
이렇게 7명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인다.
모두가 일곱번째 감각, 공감을 느끼고 공유몽에 진입하여 시계탑 앞에 선다.
20.
그리고 양양이 조각을 집어 들고, 시계에 꽂아 종말로의 카운트다운을 멈춰버린다.
곧이어 하늘이 맑게 갠다. 이들은 균열의 복구에 완전히 성공한 것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Ⅱ. Love Talk
1.
문워크의 앨범, <Take Over The Moon>의 수록곡 「Love Talk」 MV는 현재까지 WayV의 이야기를 요약해 준다.
2.
계속해서 변화하는 미로 같은 공간을 홀로 걷는 멤버들.
이 미로는 꿈과 같다. 끝이 막힌 직선(limit)이기도, 끝이 없는 곡선(limitless)이기도 하다.
어느 순간 혼자이던 멤버들은 하나둘씩 함께 걷기 시작하고, 7명이 모두 모인 순간 멤버들의 한가운데 쿤이 있다. 그가 이 꿈의 방향을 미리 알고 있다는 뜻이다.
3.
모두가 모이자 계속 움직이던 미로가 큐브처럼 꼭 맞게 맞춰지고 빛이 발광한다.
이 장면은 예전 쿤이 봤던 광경의 오마주로, 그의 역할을 다시금 각인시킨다.
4.
빛이 발광하고부터, 온통 흑백이던 MV에 처음으로 색깔이 등장한다.
<#2>에서 다룬 NCT의 시작이 연상된다. 이제, WayV의 공유몽이 열렸다.
5.
현재까지 샤오쥔과 헨드리의 역할이 새로이 밝혀졌고, WayV가 어떻게 하나로 모여 공유몽에 진입하게 되었는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까지 설명됐다.
그리고, 꿈이 현실을 삼킨다는 균열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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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1. BOOM
2020. 11. 15. 20:29영상으로 보기 >
Ⅰ. BOOM
1.
127을 포함해, NCT 전반적으로 꿈의 수호자와 꿈을 깨려는 자의 대립이 이어지는 반면 NCT DREAM만은 평온했다.
아무런 갈등 없이 순수하게 꿈을 즐겨왔는데,
이는 드림이 청소년팀이기 때문에 꿈에 매우 깊이 몰입하게 되어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2.
「BOOM」은 마크가 나간 후 드림이 완전히 이미지 변신을 한 곡인 만큼, 세계관에 매우 중요한 서사를 담고 있다.
BOOM이 발매된 2019년은, 런쥔 제노 해찬 재민이 모두 성인이 된 해이다.
이번엔 4명이기 때문에, 마크가 성인이 됐을 때보단 드림의 공유몽이 전만큼 깊지 않은 상태이다.
전만큼 깊지 않기 때문에,
이번엔 해찬이 드림의 꿈에서도 '의지대로 꿈에 관여한다'는 본래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더 이상 공감할 수 없게 되어 이 꿈 공간에서 쫓겨나버리기 전에 드림 모두가 꿈을 자각하도록 하려 한다.
그 근거로, MV 여기저기서 불이 등장하는데,
"순수한 표정으로 춤을 추던 아인 이제 웃으면서 이 트랙에 불을 질러"
「JOY」에서 텐을 피해 꿈의 공간을 옮기면서 기존의 집을 불태운 적이 있다.
드림에게 불이란, 꿈을 깨뜨리는 장치이다.
3.
해찬이 꿈에 빠져들고, 자기 자신과 체스를 둔다.
<#5 무한적아>에서도 언급했듯, '또 다른 나'는 꿈과 현실의 분리를 시사한다.
즉, 해찬은 다른 멤버들에게 '꿈과 현실의 괴리', '꿈에 갇혀있음'을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드림에게 먹구름이 몰려온다.
먹구름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라 한계가 되어버린 깨지 못하는 꿈을 상징한다.
5.
먹구름을 지성과 제노는 혼자서,
해찬과 런쥔은 집 안에서 지켜본다.
해찬은 꿈이 더 이상 자유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한계(먹구름)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서 기다리는 듯한 연출이 말이 되지만, 런쥔은?
6.
런쥔의 역할은 「Black on Black」을 통해 마크, 해찬과 똑같다고 암시된 바 있고,
NCTmentary에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천러의 꿈에 불러낸 적이 있다.
7.
그리고 「BOOM」에서도 그림을 그리는데,
런쥔이 불을 그리자 멤버들의 주위에 불꽃이 튄다.
여기서 런쥔의 입장과 역할이 확정된다.
-
첫째, 런쥔은 꿈을 자각하고 있다. 깨달은 시점은 BOOM 직전으로 보이고, 불을 그리는 등 멤버들이 꿈에서 깨어나도록 돕고 있다.
-
둘째, 런쥔은 마크와 해찬처럼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어떠한 현상이나 흐름을 만들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런쥔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한편, 천러는 피아노를 치고 있다.
그러자 재민이 '이미 공중에 떠 있던 책'이 이질적임을 뒤늦게 인식하고 기묘하게 바라보기 시작하고,
다음 장면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 사이에 누워 있다.
10.
공중에 떠있던 책은 초현실(꿈),
바닥에 떨어진 책은 현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장면은 재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지금까지 꿈에 갇혀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으로 해석된다.
11.
다시 피아노를 치는 천러의 모습을 살펴보자.
사실 천러의 옆에는 해찬이 서 있었고,
피아노에는 재민이 깊은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등장했던 메트로놈이 놓여있다.
세계관에서 피아노는 꿈에 관여하는 장치이다.
다시 말해, 천러가 해찬과 함께 피아노를 쳐서 재민이 꿈을 깨닫도록 유도한 것이다.
12.
이 장면 이후 천러는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미꽃을 불태운다.
이로써 해찬이 천러에게 꿈에 갇혀있음을 알렸고,
천러는 그를 납득하여 꿈을 자각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천러는 이곳이 꿈속임을 일찍이 눈치채고 있었을 수도 있다.
「We Go Up」에서 혼자 깨어나 돌아다니며 멤버들을 바라보곤 했으므로.
천러는 꿈의 주인(지성)만큼이나 이 꿈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에, 드림의 꿈의 흐름에 관여( - 피아노를 통해)할 수 있었다.
13.
나아가 천러는 지성에게도 이 사실을 일깨워주려 했으나,
지성은 그런 천러를 따라오지 못한다.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14.
그러는 한편,
제노에게는 거울을 보여줘 '또 다른 나'를 눈치채게 만든다.
하지만 책 더미에 가만히 누워있던 재민과 달리 제노는 혼란을 표출한다.
거울을 깨부수고 사냥개처럼 멤버들을 경계하는 등,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15.
반응이 어떠했든, 멤버들이 하나 둘 변화를 인지하는 와중,
지성만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꿈에 남아있다.
해찬은 그런 지성에게 혼자인 지금과 함께이던 과거를 대조해 보여주었고,
마침내 지성 역시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며 꿈속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16.
지성마저 눈을 뜨자,
줄곧 홀로 세계관의 진실을 부정하던 제노도 결국 '또 다른 나'를 마주하고, 눈을 뜬다.
제노가 지성의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는 근거는
#7에서 다뤘던 NCTmentary의 한 장면, 'Wake Me Up'이 적힌 돌을 제노와 지성이 함께 구경하고 있는 장면이다.
17.
이윽고 런쥔이 하얀 기둥을 그려내고,
드림은 먹구름 가득하던 하늘에서 빛을 본다.
그제야 미소 지으며 깨어나는 해찬.
빛의 발견은 꿈의 발견을 뜻하므로,
NCT DREAM은 「BOOM」을 통해 드디어 전원 꿈의 구조를 깨닫게 되었다.
18.
MV 마지막에 다 같이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조각상을 바라보는데,
페르세우스는 부정적인 것과의 단절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
즉, 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모호하나,
NCT 전원이 세계관의 비밀을 깨닫고,
NCT DREAM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NCT의 2019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NCT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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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0. Dream Launch + Wakey Wakey + Superhuman
2020. 10. 12. 16:45영상으로 보기 >
Ⅰ. Dream Launch
1.
#9의 내용(Regular, Simon says)에서
윈윈이 웜홀로 들어갔고, 그 이야기는 WayV로 이어진다고 했다.
윈윈은 WayV 멤버들과 함께 웜홀에 들어간 것이다.
WayV는 기존 NCT에서 쿤, 텐, 루카스, 윈윈을 포함한 유닛이다.
2.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 시공간의 구멍으로, 수학적으로는 증명이 가능한 시간여행의 통로이다.
WayV는 이 웜홀을 통해 다른 차원의 꿈으로 이동한다.
웜홀 너머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현상을 만났으므로, 그곳 또한 꿈속 세계이다.
3.
WayV는 웜홀을 건너서 빛(꿈)의 문을 연다.
이 장면이 WayV가 NCT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나의 유닛임을 알려준다.
꿈의 문으로 들어간 WayV는 달에 간 것으로 표현된다.
지구와 달처럼,
NCT와 WayV는 서로 가장 연관되어있고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별개인 차원의 전개를 가진다.
4.
WayV는 과거나 미래로 간 걸까?
그게 아니라면 시간을 달려 무엇을 하려는 걸까?
특히, '계속 꿈에 머물자'는 입장으로 NCT 대다수와 대립하던 텐이 함께임이 흥미롭다.
5.
'Dream Launch Plan'에서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꿈(Wish)을 말한다.
쿤 : 나는 별이나 나는 것 등 하늘을 좋아했어.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비행기 조종사는 하늘의 지휘자로, 길잡이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후에 다룰 내용을 미리 봐 볼까.
쿤은 「Turn Back Time」에서 "길을 보여줄게"라고 말한다.
미로(감옥)에 갇혀있는 상황이고, 다른 멤버들은 "나가고 싶어", "나갈 수 없어"라고 하는 반면 쿤만 마치 길을 이미 알고 있는 듯 군다.
쿤은 NCTmentary에서,
"꿈속의 꿈에 있음을 깨달았어요"라고 한 적이 있고,
그때 그가 본 광경은 미래의 WayV가 본 광경과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우선 "빛이 나는 문"
그리고 "조각조각 맞춰지는 건물"
여기에 쿤의 「Black on Black」 티저 조합은 태일과 유타.
아직 꿈에 대한 입장은 모르지만,
쿤 또한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6.
텐 : 힘, 용기, 지혜로 골머리 앓는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되고 싶어.
이 말은 텐의 솔로곡 「New Heroes」와 직결된다.
「New Heroes」의 가사를 보면,
"아무도 내 꿈에는 관심 없겠지"
"난 시련으로부터 강해져, 계속 나아가. 내가 믿는 걸 믿어. 그들은 우리의 이름을 외칠 거야. 우린 계속 나아가. 우리가 새로운 영웅이니까"
텐은 태용에게 방해받거나(Baby don't Stop)
이상향을 하나 잃어버린(JOY)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이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의 이상인 '골머리를 앓는 사람을 돕고 세상을 바꿔 영웅이 될' 방책은,
끝나지 않는 꿈이다.
7.
윈윈 :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연기자가 되어 가족의 자랑이 되고 싶어.
윈윈의 NCTmentary 대사는
"파도(꿈)가 내 마음속 깊은 곳을 움직였다."이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겠다는 꿈 계획과 맥락이 일치한다.
그는 공감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공감 자체가 윈윈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꿈 세계관의 균형을 가장 우선시하는 행보를 납득시킨다.
8.
루카스 : 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돼. 다양하고 넓은 세상에서 자유여행가가 되고 싶어.
처음 만나는 사람이어도, 저절로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꿈 기계를 사용하던 모습과
「BOSS」 에서 도출한, 루카스는 모든 꿈과 공감할 수 있는 이례적 인물이라는 해석과 일치한다.
9.
샤오쥔 : 내가 연기하는 뮤지컬 영화를 찍고 싶어. 지금은 황폐해진 고향의 예전 모습을 담고 싶어
헨드리 : 천하무적의 커다란 로봇을 조종해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고 싶어.
양양 : 레이서가 되어 가속의 느낌을 계속 받고 싶어. 형들도 느끼게 해 줄게.
WayV로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앞으로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Dream Launch」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2를 참고해 달라.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마크가 꿈에서 나감
WayV : 웜홀 너머의 꿈으로 진입
Ⅱ. Wakey Wakey
1.
「Wakey Wakey」. 제목이 주는 느낌과 같이, MV의 처음부터 멤버들이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127의 모두가 꿈의 구조를 파악했음을 의미한다.
2.
신이 그려진 하늘 그림 밑에서 춤추는 것은, 이제 모두 눈을 떴으니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꿈에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의 시작이 예상된다.
3.
그런데 유난히 재현이, 신적인 존재가 그려진 그림 앞에 있는 장면이 강조된다. 재현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입장에 대한 의문이 한층 깊어진다.
「Wakey Wakey」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은 #14를 참고해 달라.
Ⅲ. Superhuman
1.
빨간 조명, 물의 파동(음파), 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많은 꿈 오브제를 활용해 여전히 꿈속임을 보여준다.
2.
하지만 위를 향해 뛰어오르는 장면과 진취적인 가사로,
한계(꿈에 갇힘)를 넘어 진짜를 보러 가자(꿈에서 깨고 무한의 자신을 찾자)고 노래한다.
"한계를 넘어, 이 순간 진짜를 봐"
"감춰왔었던 나의 맘을 깨워봐"
3.
그런데 정우가 파동(공감)을 기반으로 한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 직후에,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
피아노의 의미는 '음의 조종', 즉 꿈의 조종이다.
그리고 지금껏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은 가장 먼저 가장 깊은 꿈에 들어온 텐 뿐이었다.
다시 말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건 꿈에 깊이 공감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127중 가장 늦게 NCT의 꿈에 들어온 정우가 음을 조종했고,
뒤이어 쟈니와 도영도 정우와 똑같은 일을 한다.
4.
여기서 정우의 역할과 입장이 드러난다.
추측대로 정우의 역할은 '꿈에 관해 이례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꿈에 입장하자마자 피아노를 연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쟈니와 도영에게도 음을 연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정우는 그 둘과 똑같이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이제야 NCTmentary에서 혼란을 겪던 정우의 대사와, 몇 번이고 관찰된 도영과 함께 있던 장면들이 설명된다.
정우는 도영의 영향을 받아 그와 똑같은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5.
한편, 도영은 파동으로 된 감옥에 갇혀있다.
그리고 해찬은 정체모를 검은 존재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해찬에게 그들을 보낸 인물은 쟈니였다.
그 역시 검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하고,
쟈니는 마크와 대립한다.
위 장면들을 해석해 보자.
해찬이 검은 옷의 존재들에게 습격당하자 도영이 감옥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도영을 가둔 인물은 해찬임을 알 수 있다.
해찬은 현실을 추구하기에, 자신을 꿈속에 붙잡아두려 하는 도영을 역으로 가둬버린 것이다.
그리고 쟈니는 그런 도영을 구하려다 마크와 대립하게 되었다.
쟈니, 도영(꿈속)과 마크, 해찬(현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인물들 사이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다.
또한, 쟈니가 해찬에게 보낸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해찬이 하려던 일, 즉 꿈을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존재가 언급된 적이 있다.
바로 「WITHOUT YOU」에서 등장한 한 여성이다.
이들은 NCT가 반복되는 꿈속에서 계속 꿈을 꾸도록 만들기 위해, 이 꿈 세계관에 처음부터 설계돼있는 존재이다.
쟈니는 이들을 활용하여 꿈에서 깨려 하는 해찬을 막아선 것이다.
(새로 구현해낸 게 아니란 소리다. 쟈니의 역할을 혼돈하지 말자.)
6.
해찬은 자신을 꿈에 가두고 있는 꼴인 도영에게 의지적으로 저항하며, '그를 가두는' 현상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해찬은 마크, 런쥔과 똑같이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인물임이 드러난다.
루시드 드리머들은 꿈의 흐름에 배반하지 않는 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상황을 구현/연출할 수 있다.
7.
한 가지 더 알 수 있는 점은,
유타의 주위로 오토바이(탈것 : 꿈을 나가려는 의지)가 부유한다.
이 장면은 「Simon Says」에서 언급했던,
유타가 중립은 맞지만 127이 자꾸만 꿈을 나가려 하는 현 상황이 마음에 들진 않다는 해석의 근거가 된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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