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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7. JOY + NCTmentary
2020. 10. 10. 12:14영상으로 보기 >
Ⅰ. JOY
1.
「JOY」에서 NCT DREAM은 다 같이 파티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드림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2.
비어있는 집에 마크가 들어온다.
마크가 이 집으로 멤버들을 부른 것이다. 즉, 마크가 마련한 공간으로 멤버들이 옮겨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크의 꿈이 아닌, 여전히 지성의 꿈속이다. 잠을 자는 멤버들을 바라보는 지성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
3.
그렇다면 마크는 다른 사람의 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멤버들을 초대해, 꿈의 공간을 옮긴 것이 된다.
문맥상 먼저 소개했지만, 「JOY」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 뮤비가 공개된 직후에 발매됐다.
마크는 무한적아 일본어 버전에서, 멤버들이 꿈의 구조를 깨닫도록 연출하고 이끌었었다.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겹치는 연출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관에서 마크의 역할은,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다'이다.
4.
한마디로 마크는 '루시드 드리머'다.
어떤 꿈에 들어가든, 그곳이 꿈속임을 자각하고 원하는대로 흐름을 만질 수 있다.
「JOY」의 시점은 마크가 성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기이고, 따라서 이전보다 드림의 꿈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 덕에 '꿈속임을 자각'한다는 조건을 충족했고,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마음대로 바꿀 순 없다. 이곳은 개인이 아닌 NCT의 공유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크는 파티를 가장해 일련의 흐름을 연출하여, NCT DREAM의 꿈의 공간을 옮겼다.
이런 행동을 한 까닭은, 한달 후 시작된 NCT 첫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 NCT 2018에서 이어진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Ⅱ. NCTmentary
1.
< NCT 2018 >은 쿤, 정우, 루카스의 본격적인 합류, 그리고 재민의 재합류가 이뤄진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다.
2.
"NCT는 꿈을 공유한다. 우리는 모두 꿈에서 하나의 '음'을 갖고, 음이 모여 음악이 된다."
NCT는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여 꿈에서 만난다.
NCT, 음악, 공감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고, 그것을 알아내는 실험을 Dream Lab으로 두어, 실험의 보고서를 읽어 주며 세계관을 설명한다.
NCT는 모두 Dream Lab의 참가자이다.
3.
쟈니의 캐릭터는 실험자(이자 참가자).
쟈니는 '꿈을 통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림랩을 만들었다.
즉, 쟈니는 꿈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에 다가가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고, 그가 꿈속에 머물고 싶어하는 입장임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다.
4.
가장 먼저 텐의 꿈이 영사된다.
텐은 케이블을 연결하고 피아노를 치는데,
< 음 = NCT의 꿈 >
< 피아노를 친다 = 꿈(음)에 관여한다 >
즉, 텐은 NCT의 꿈을 연결하고 관여하고 있다.
텐은 가장 깊은 꿈에 있고, 처음부터 NCT가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그만큼 NCT의 전체적인 꿈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5.
그는 NCT 모두와 무한한 꿈속에서 계속 함께하길 바라지만,
멤버들은 꿈에서 깨어나려 하기에 그들을 방해할 수밖에 없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러한 텐의 양면성은, 마크가 「JOY」에서 드림의 꿈 장소를 옮긴 이유이기도 하다.
6.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고 순수하게 꿈을 즐기는 NCT DREAM은 그야말로 텐(쟈니, 도영)의 이상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2018년으로, 성인이 된 마크가 드림의 꿈에 몰입력이 떨어지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된 시기다.
성인이 되어 NCT DREAM일 때도 의지대로 사고할 수 있게 되자,
본래 '꿈에서 깨는 것을 지향'하던 마크는 드림에게도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고,
이러한 마음이 카세트테이프(영상물, 꿈)나 물(꿈)을 깨뜨리는 장면으로 표현된다.
7.
드림을 깊은 꿈에서 꺼내오기 위해선
어쨌든 텐의 이상향(마크에겐 디스토피아)을 향해 가던 기존 드림의 공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마크는 지성의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기존의 공간을 불태우고,
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이동하는 과정이 바로 「JOY」의 이야기다.
8.
다음 장면에서 텐이 밟고 서있는 집은 드림이 예전에 머물던 공간이고,
그곳은 무너졌다.
그리고 텐이 음을 다루던 장치(NCT의 꿈에 관여하던 장치)인 피아노가 막에 싸여 있다.
마크가 드림의 공간을 옮긴 것으로 텐은 이상향을 잃게 되었고,
그 결과 텐은 마크가 바란 대로
'더이상 드림의 꿈에 관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다음은 도영의 꿈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꿈에서 원하던 바와 다르게 흘러간 상황을 보여준다.
"이게 뭐지? 하면서 제가 마이크를 떨어뜨렸거든요."
원하던 바와 다른 꿈의 흐름, 무언가를 떨어뜨림.
「Cherry Bomb」 스토리의 오마주이다.
10.
다음은 정우의 꿈이다.
다급히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빛(꿈)을 만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정우는 NCT의 꿈에 막 진입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중이다.
혼란스러운 만큼 주변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11.
다음은 태용의 꿈, 파랑-주황색 스펙트럼으로 이뤄진 꿈이다.
파랑-주황은 바다와 사막, 짧은 파장과 긴 파장의 대비로,
곧 '공감'이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상징하는 색이 된다.
파랑-주황의 대비는 NCT 2020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12.
다음은 윈윈의 꿈이다.
윈윈은 벽과 벽 사이에 서서 파도를 본다. 그리고
"꿈에서 파도를 봤다."
라고 말한다. 그러니 벽=꿈이다.
그리고 벽(꿈)에서, '불타는 집'을 본다.
이 집은 NCT DREAM의 이야기인데,
줄곧 127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던 윈윈이, 드림밖에 모를 드림에게 일어난 일까지 알고 있다.
윈윈은 꿈과 꿈 사이에서, 그것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13.
이어서 쿤의 꿈이다.
쿤은 원형의 깊은 계단에서 떨어져 꿈에서 깬다. 그리고 빛이 새어 나오는 문을 본다.
빛의 문 너머에는 NCT의 공유몽이 펼쳐져 있었고,
쿤은 그곳에서 건물들이 테트리스처럼 맞춰지는 엄청난 광경을 본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꿈에서 깬 것이 아니라, 몽중몽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몽중몽을 깨달았다."라고 직접 말한 멤버는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멤버라는 점이, 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14.
다음으로, 재현은
'몽중몽(A 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떤 구절을 읊는다.
낮이든, 밤이든, 환상이든, 사실이든, 흔적이 남아있다(the less gone)고 해서 '존재한다'고 할 것인가?
모든 게 단지 꿈속의 꿈인 것을.
유일하게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의적인 말을 한다.
재현이 예의 '세계관에서 예외적인 인물'임을 확실시 하는 대목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5.
다음은 유타의 꿈이다.
"눈을 떴는데 커다란 눈동자가 보였고, 눈동자엔 꽃잎이 가득했어. 그 눈빛이 너무 편안해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이 꿈에 들어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대사에서 드러나듯, 유타는 처음엔 꿈속에 머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무한적아-일본어 버전」에서, 깨어났다.
유타는 꿈에 계속 머물고 싶어 했지만, 세계관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결국 깨어난 것이다.
즉, 그는 원하는 바와 관계없이 언젠가는 깰 꿈의 끝에 도달해 버렸다.
유타는 태일처럼, '꿈의 끝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16.
그리고 그는 세계관의 흐름에 의해 한번 지향점을 잃었다.
때문에 현재 유타는 NCT의 꿈을 관망하는 입장(중립)이다.
17.
한편, 꿈에서 유타가 마주친 눈은 윈윈의 눈이었다.
윈윈은 방에서 멤버들의 꿈을 엿보고 있다.
그의 방에는 TV, 꽃병, 물, 책, 그리고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 모두 꿈속임을 나타내는 소품들이다.
윈윈은 꿈을 꾸는 동시에, 다른 멤버들의 꿈을 보고 있다.
꿈과 꿈 사이에서 그걸 모두 지켜보는 윈윈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18.
한편, 해찬의 캐릭터는 Dream Lab의 '관찰자'이다.
모든 멤버의 카메라를 역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기록물 또한 존재하므로, 동시에 참가자이기도 하다.
해찬은 127과 DREAM에 모두 속해있기 때문에 NCT 전체의 꿈을 기록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설정값으로, 꿈속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지금은 관찰자인 줄도 모른 채 관찰하고 있을 뿐이다.
19.
마크는 손에 물을 들고 있다. 물을 흔들기도 한다.
물은 꿈의 오브제로, 이 장면은 마크가 루시드 드리머라는 힌트를 준다.
그는 어떤 꿈속이든 그곳이 꿈임을 자각하고 그 흐름에 의지를 담을 수 있다.
20.
NCT DREAM 모두는 처음에 지성과 공감하여, 현재 지성의 공유몽 안에 있다.
21.
"어젯밤 나는 꿈을 꾸었다. 형들과 소독차를 따라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 " - 지성
지성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쿤의 꿈을 보기도 한다.
NCT DREAM은 NCT 전체와도 확실히 연결돼있다.
22.
"저와 비슷한 꿈을 꿨던 사람은.. 지성이? 연기에 그냥 감싸 져 있는 느낌 …." - 재민
같은 꿈인데, 지성은 '소독차'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기억하는 반면 재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드림이 현재 공유하고 있는 꿈의 주인이 지성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23.
제노는 지성과 함께
'Wake me up'이 적힌 돌을 구경하고 있다.
유타는 이 돌조각을 만지고 눈을 떴지만,
이들은 그저 구경 중인 것으로 보아
아직 드림은 꿈에 갇혀있음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24.
한편, 런쥔과 천러의 대화를 들어보자.
"형 저 꿈꿨는데 무민 나왔어요."
"무민? 내가 그린 거?"
"응. 그리고 형이랑 비슷한 사람도 나왔어."
"그거 나 아니야?"
둘은 「JOY」를 부르며 꿨던 꿈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런쥔과 천러는 서로의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25.
하지만 확실한 건 런쥔이 그린 그림이 천러의 꿈에 생생히 나왔다는 것이다.
런쥔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꿈에 그려내고 있다.
런쥔의 정확한 역할은 무엇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염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윈윈 : 꿈과 꿈 사이에서 모든 걸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마크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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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6. 몽중몽 + 마지막 첫사랑 + We Young + Cherry Bomb
2020. 10. 8. 21:05영상으로 보기 >
Ⅰ. 몽중몽
1.
「몽중몽」은 텐의 솔로곡으로, 가사를 통해 꿈에 머물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나는 이대로 있을 거야. 네 사랑에서 깨고 싶지 않아. 우린 둘 다 길을 잃을 거야. 날 내버려 둬."
2.
붉은 조명, 물, 달, 꽃잎 등 모든 꿈 오브제가 등장한다.
무엇보다, 「일곱번째 감각」에서 들어가 있던 상자에 여전히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모습은,
텐이 현재 NCT 중 가장 깊은 꿈속에 자신의 의지로 들어가 있음을 알려준다.
3.
이 곡에서 텐은 루카스와 공감한다.
이것이 루카스의 세계관 첫 등장인데,
이제 막 등장한 루카스가 어떻게 이만큼 깊은 몽중몽과 공감할 수 있었던 걸까?
4.
루카스가 손안에 달(꿈)을 들고 있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NCTmentary EP2. Switch>에서, 루카스는 꿈 기계를 사용한다. 기계의 스위치를 켜듯, 그는 다른 사람의 깊은 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꿈(달)을 손안에 둘 만큼 다른 꿈으로의 접속이 자유롭다.
루카스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1년 전부터 그의 역할에 대한 힌트가 주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루카스는 재현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이례적 존재'로 정리하겠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태일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Ⅱ. 마지막 첫사랑
1.
드림 멤버들은 학교에서 교구들을 모아 와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학교를 누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이 또한 꿈속이다.
2.
「무한적아」에서, 드림이면서 127이기도 한 마크는 꿈의 구조를 깨달았고,
해찬은 아직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둘 다 NCT DREAM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학교'라는 무엇보다 현실정인 공간이지만,
다른 드림 멤버들과 함께 모든 갈등을 잊은 것처럼 꿈에 몰입한다.
3.
해찬이면 모를까, 이미 127을 통해 꿈에서 나가자는 입장을 확실히 한 마크마저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해답은 「We Young」에서 마저 찾아보자.
Ⅲ. We Young
1.
「We Young」에서는 아예 드림을 꿈속의 존재로 표현한다.
구름 위 동화 같은 배경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무대는 그냥 꿈도 아닌 아주 깊은 꿈속이다.
2.
NCT DREAM 안에 있을 때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꿈인지도 모를 만큼 완벽하게 꿈에 몰입한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아" ― 같은 앨범 수록곡 「My Page」 中
이러한 NCT DREAM의 꿈은, 꿈속에서 모든 걸 얻고자 하는 텐의 이상향과 일치하는 상태이다.
3.
이렇게 꿈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드림이 청소년 팀이기 때문이다.
관념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엔 어떠한 책임도 의무도 없이 원하는 대로 꿈을 꿀 수 있다.
NCT DREAM은 모두 청소년이기 때문에, 꿈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높고, 아무런 제한 없이 꿈의 무한한 가능성과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표현하고 있다.
아직 청소년인 마크와 해찬 또한,
드림에서만큼은 꿈에 완전히 몰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태일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DREAM :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Ⅳ. Cherry Bomb
1.
이렇게 드림이 꿈에 푹 빠진 한편,
127은 세계관의 비밀, 즉 꿈의 구조(꿈이 계속 반복됨)를 알게 된 상태이다.
그리고, 뭐든지 가능한 꿈에서 NCT와 계속 함께하길 바라는 쟈니와 도영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2.
꿈의 구조는 < 현실-꿈-공유몽-몽중몽 >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지는 수직적 구조를 갖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 MV에서 꿈은 '건물'로 형상화된다.
그 근거로, 멤버들은 보통 건물 안에 있는데,
꿈 밖의 현실을 지향하는 마크는 건물 밖에 있는 모습만 보인다.
반대로 꿈속을 지향하는 쟈니는, 건물의 그늘 안에서 마크가 앉아있던 곳을 지켜보고 있다.
3.
또, 쟈니는 건물을 빠져나가는 오토바이를 쳐다본다.
꿈(건물)을 나가려는 의지가 '탈것'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태용, 유타, 재현, 윈윈도 탈것에 직접 닿아있다.
이들은 적어도 지금은 '꿈을 나가려는 흐름'을 거스를 의지는 없어 보인다.
4.
중립인 태일은 건물 밖에서 폭발이 일어나도 괘념치 않는 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5.
해찬은 오토바이를 앞에 두고도 타지 않고, 거의 유일하게 빨간 조명이 사용된다.
이는 해찬이 꿈에 갇혀있음을 눈치채긴 했지만 부정하는 중이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6.
이 뮤비에서 빨간 조명이 사용된 것은 해찬과 도영 뿐이다.
도영은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런 도영의 뒤로 계기판이 보인다.
아까부터 건물 주위를 날아다니며 멤버들을 순찰하는 듯한 헬기가 있었는데,
도영은 헬기가 뜨는 모습이나 방위를 확인한다.
건물 밖을 날아다니는 그 헬기는 도영이 조종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7.
한편, 지켜보기만 하던 쟈니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윈윈이 지켜본다.
무한적아에서 윈윈은 '태일이 꿈의 끝을 보는 것을 지켜봤다.' 라고 했다.
이 장면으로 윈윈은 태일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커진다.
8.
쟈니가 움직이고 나서, 곧이어 건물 밖에 체리 폭탄이 쏟아진다.
폭탄을 떨어뜨린 사람은 헬기를 조종하는 도영이다.
쟈니와 도영은 건물 밖, 즉 꿈 밖에 폭탄을 떨어뜨려,
멤버들을 건물 안, 즉 꿈속에 있을 수밖에 없게끔 만든 것이다.
뒤이어 멤버들이 이 장면을 무력하게 바라보거나, 무언가를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Cherry Bomb」으로,
꿈을 깨닫고 일부는 꿈 밖으로 나가길 염두하던 NCT 127은 다시금 꿈속에 단단히 갇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루카스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Wake me up
윈윈 : 모든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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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3. 일곱번째 감각 + WITHOUT YOU (0) | 2020.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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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5. 무한적아(無限的我; Limitless)
2020. 10. 8. 19:01영상으로 보기 >
Ⅰ. 無限的我 (무한적아;Limitless)' 한국어 버전
1.
"어젯밤 내 세계를 뒤흔들었던 꿈이 악몽인지 혹은 나 아직 꿈속인지"
깨어나도 아직 꿈속인 것인지,
마크에 이어 127 멤버들은 이제 꿈의 구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2.
"날 이끈 빛을 따라간 꿈속 미로 그곳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통로"
빛=꿈 이므로,
빛을 따라갔다는 것은 꿈을 따라갔다는 것이다.
꿈을 따라 계속 미로를 내려가다 보니 한 통로를 발견,
이 통로는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통로이다.
3.
"낯선 암흑속 집요한 call, 마침내 날 닮은 너를 봐, 난 너고 넌 나야"
낯선 암흑속, 즉 꿈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한 127.
꿈을 꾸고 난 후의 NCT는 불가능이 없는(limitless)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이 세계관의 핵심이다.
그래서 꿈속 NCT와 꿈 밖 현실의 NCT는 분명히 하나이지만 서로 분리된 존재이다.
4.
앞에서 '통로'를 발견한 것과, 꿈과 현실의 분리(또 다른 나)를 알아차렸다는 것은,
NCT 127은 「무한적아」를 통해 꿈에서 깨어났을 때 꿈이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한 몽중몽의 개념을 눈치채고 줄곧 꿈속에 갇혀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5.
"사막을 넘어 찾아낸 큰 바다처럼 무한의 너란 존재"
127은 짧고 강렬한 섬광(빛, 꿈)을 통하여 일곱번째 감각(공감)을 깨우고, 꿈과 현실이 연결된 통로를 찾아내, 1이 때론 100이 되는 무한의 세상을 발견했다.
쉽게 말해, 무엇이든 현실이 되는 꿈의 무한계성(limitless)을 발견했다.
사막에서 바다를 찾아냈다는 가사는 SM_NCT #1. The origin의 메타포이다.
꿈을 꾼 후의 자신은 무한(limitless)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단 뜻으로, 앞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6.
하지만 MV를 보면 멤버들이 모두 눈을 가리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바다(꿈)의 가치를 알게 된 동시에, 가치를 잃었다는 모순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강력한 꿈의 무한성이 현실에서도 실현됨을 알게 됐지만,
그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이상 진정한 무한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7.
이러한 세계관에 비밀(꿈의 구조)에 이어, 꿈에 대한 멤버들의 입장도 하나둘 밝혀진다.
"다들 꿈을 쫓았어 다 속은 채 대부분 자기만 진짜라고 해" - 마크
이상이라고 속은 채 꿈을 쫓았다는 것은, 꿈을 계속해서 꾸는 것이 그의 이상과 반대방향이라는 뜻이다.
즉, 꿈만을 쫓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마크는 꿈에서 깨어나는 걸 지향한다.
8.
" ~ 혹은 숨어버려 등을 돌린 채, 반복되는 매일들은 잔혹해" - 쟈니
다들 꿈을 계속해서 꾸거나, 아니면 아예 꾸지 않는데,
쟈니는 꿈을 꾸지 않는(꿈으로부터 숨어버린) 매일이 반복되는 것이 잔혹하다고 말한다.
일곱번째 감각에서 텐이 '꿈속의 매일이 반복돼도 괜찮'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 쟈니와 텐은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쟈니는 꿈에 머무는 것을 지향하며, 도영, 텐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
그 근거로, 뮤비에서 쟈니와 도영은 똑같은 행동을 하거나 서로를 바라보고 노래(공감)한다.
9.
뮤비 중반, 갑자기 달리는 전차가 보인다.
「WITHOUT YOU」에서도 나왔듯, 달리는 전차는 꿈의 이동을 의미한다. 127은 꿈을 이동해 세계관의 비밀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뜻이다.
하지만 해찬은 유독 그런 127과 동떨어져, 밖에 나가있는 모습이 보인다.
해찬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세계관의 비밀을 마주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10.
정리하자면,
127은 「무한적아」를 통해 꿈속의 무한계성이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고,
지금껏 자신들은 노래가 끝나도 꿈속의 꿈에서 깨어났을 뿐이었다는, 즉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그리고 해찬은 이를 모르는 척 부정하고 있다.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입장>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역할>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 ¿이례적 존재
<특이사항>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Ⅱ. 無限的我 (무한적아;Limitless)' 일본어 버전
1.
일본어 버전도 한국어 버전과 같은 맥락으로, 127이 '꿈에서 깨야 비로소 진정한 무한으로 거듭남'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모든 멤버들이 꿈인지도 모른 채로 꿈속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쟈니, 도영, 텐의 의도와 반대되는 흐름이다.
2.
태일이 'Limitless'라고 적힌 비디오를 재생한다.
이 MV는 태일의 비디오 속 내용이다.
3.
재생기가 돌아가자 태용이 태일, 쟈니, 유타를 급히 찾고,
뒤이어 도영, 재현, 윈윈, 해찬까지 다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간다.
달려가다 윈윈은 CCTV를 부수는데, 마치 태일이 비디오를 재생하고 있음을 아는 듯한 행동이다.
4.
멤버들이 달리는 이유는 꿈의 구조를 밝혀내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꿈에 머물고 싶어하는 쟈니는 차라리 눈을 가려버린다.
5.
꿈속 미로를 헤매던 멤버들은 하나의 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 통로는 앞에서 설명한 '꿈과 현실의 교차로'이다.
그런데 그곳에 이미 태일이 있다.
하지만 멤버들은 태일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그냥 지나쳐 달려간다.
6.
태일은 초반에 멤버들과 함께 등장하므로, 그가 재생한 이 MV는 과거 회상이 아니다.
멤버들이 꿈의 구조를 밝히려 달리고 있는 것은 현재이다. 현재를 회상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과거 어느 시점에,
'127이 꿈의 구조를 밝혀내는 현재'를 미리 본 것.
태일은 「WITHOUT YOU」에서, 현재 시점에 마주하고 있는 '꿈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존재'를 만난 장면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
이 또한 기억의 회상이 아니라,
역발상으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보았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7.
즉, 태일은 꿈의 끝(미래)을 볼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그저 지켜볼 뿐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그는 끝을 볼 수 있기에 특정한 입장을 고수하진 않는 중립이다.
8.
그렇다면 CCTV를 부순 윈윈은, '미래를 보고있는 태일을 보았다'가 된다.
최초의 공감으로 세계관을 연 윈윈에게, 또 하나의 역할이 있음을 암시한다.
9.
한편, 유타는 Wake Me Up이 적힌 돌을 발견한다.
눈을 감은 유타 주위를 그 돌이 감싸고, 곧 그는 눈을 뜬다.
10.
태용이 다급히 태일, 쟈니, 유타를 부르고 난 뒤,
쟈니는 꿈의 진실을 가렸고,
태일은 꿈의 끝을 보았으며,
유타는 눈을 뜨고 깨어났다.
그가 발견한 'Wake me up'이란 메시지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의 역할이나 입장은 무엇일까?
이 내용은 추후 NCTmentary에서 알 수 있게 된다.
11.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통로를 다 건너자(꿈의 구조를 파악하게 되자) 태용이 어떤 가림막을 태우는데, 이 모습은 마치 뱀처럼 보인다.
이 역시 SM_NCT #1. The origin의 메타포다.
127 멤버들이 꿈에 갇혀있음을 자각하게 되어 하나의 한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
12.
그리고, NCT가 공감을 통해 무한의 꿈에 진입하도록 도운 마리아는
마크로 비유된다.
마크는 NCT에서 가장 처음으로 꿈의 구조를 의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마크가 '마리아'처럼, 멤버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걸 도운 것이다.
이때까지 MV에서 마크의 스토리는 등장하지 않았고, 따라서 마크는 이 MV 속 모든 상황의 연출가로 볼 수 있다. 그의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13.
정리하자면,
NCT 127은 「무한적아」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마크를 선두로 세계관의 비밀까지 모두 알게 되었다.
해찬을 제외하고.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입장>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중립 : 태일
<역할>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재현 : ¿이례적 존재
태일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특이사항>
유타 : Wake me up
윈윈 : 태일의 행동을 지켜봄
127 : 해찬 제외 전원 꿈의 구조 파악, 꿈속에 갇혀있음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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