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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5. 특별편 - 중간 요약 정리
2020. 12. 20. 20:47영상으로 보기 >
Chapter 1. 세계관 요약
1.
NCT는 음악으로 공감하여, 하나의 꿈에서 교차한다.
2.
꿈(Dream)의 가능성은 무한해서, 꿈을 꾸는 중에는 생각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다.
그리고 꿈(Dream)에서 깨어나면, 꿈(Wish)이 현실이 된다.
3.
이런 세계관에 대해 멤버의 입장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어 대립한다.
하나, 무한의 가능성을 갖고서 현실로 깨어나자. 이들에게 꿈은 WISH이다.
태용, 마크, 루카스, 런쥔, 해찬, 천러
둘, 무한한 꿈속에 계속 머물자. 이들에게 꿈은 DREAM 그 자체이다.
쟈니, 도영, 텐, 정우
마지막 셋, 위 두 상반되는 입장의 갈등을 관망하거나 간접적으로만 관여하는 자들. 즉 중립이다.
태일, 유타, 재현
4.
NCT의 꿈세계는 기본적으로, 갈수록 더 깊은 꿈(몽중몽)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래서 NCT를 꿈에 가둬두려는 장치나 흐름이 디폴트로 설계되어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신이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로 시작되었다.
Chapter 2. 유닛별 서사 요약
1. NCT 127
「무한적아」를 통해 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정규 1집 「Regular」와 「Simon Says」로 꿈을 자각했다.
「Superhuman」부터, 그간 수면 아래서만 일어났던(예 : 「Cherry Bomb」) 꿈을 나가려는 이들과 꿈을 지키려는 이들의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2. NCT DREAM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않을 정도로 깊은 꿈에 있다가,
「BOOM」을 기점으로 모두가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3. WayV
꿈이 현실을 완전히 삼켜버릴 결말을 막고, 또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Take Off」, 「Moonwalk」로 새로운 꿈세계를 열었다.
Chapter 3. 멤버별 서사 요약
1. 태용
NCT에서 일곱 번째 감각, 즉 '공감'을 가장 처음 느낀 인물 중 하나이다.
공감을 발견해서, 모두가 한 지점에 교차하는 꿈 세계관을 열었다. 하지만 꿈에 갇혀있단 사실을 자각하고부터는, 그곳에서 깨어 나가기 위해 꿈의 구조에 저항한다.
2. 윈윈
태용과 함께 공감을 나눠 세계관을 연 다른 한 명이다.
윈윈은 꿈이나 현실 어느 한쪽이 아닌 그 사이의 균형 자체를 중시한다. 그래서, 불균형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새로운 꿈세계(WayV)를 열게 된다.
3. 텐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텐은 초반부터 꿈을 자각했으나, 차가운 현실보다는 꿈속에 머물고자 했다.
누구보다 깊은 꿈속에서 꿈세계를 지키려 했지만, 입장이 다른 이들의 저항에 잠시 힘을 잃게 된다. 그러던 와중 윈윈의 부름으로 WayV의 꿈에 진입하게 되었다.
4. 도영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도영 또한 텐처럼 꿈속을 지향한다. 「Cherry Bomb」에서부터 꿈에서 깨어나려는 흐름을 직접 저지하며 꿈세계를 지키고 있다.
5. 마크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마크는 꿈을 자각하고부터,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한에서 원하는 현상(흐름)을 불러올 수 있다. 그는 모두와 함께 꿈을 나가길 바라고, 그래서 NCT 127이 꿈을 자각할 상황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NCT DREAM에게 꿈을 자각시키는 것에는 결국 실패한다. 그러나 127을 통해 꿈을 나가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6. 재현
NCT 최초의 공유몽(「일곱번째 감각」)을 함께한 인물이다.
재현은 현재 NCT 중 유일하게, 꿈과 현실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개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으며, 관망자의 눈으로 모든 상황과 갈등을 지켜보고 있다.
7. 유타
유타는 본래 꿈속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꿈을 자각한 이후로 꿈의 끝을 미리 보게 된 인물이다.
그는 세계관에 의해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서 꿈을 관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으로는, 이 꿈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듯하다.
8. 태일
NCT 두 번째 공유몽(「WITHOUT YOU」)을 함께한 인물이다.
태일은 초반에 꿈을 자각했고, 꿈의 모든 결말을 미리 알게 된 인물이다. 처음부터 줄곧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두의 현재와 미래를 관망하고 있다.
하지만 해찬이 꿈을 자각하는 순간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타와 반대로, 꿈에서 깨어나려는 움직임이 흥미로운 듯하다.
9. 해찬
해찬은 꿈을 자각한 순간부터,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흐름을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127에서 가장 꿈의 자각이 늦어 그간 활약하지 못하다가,
「Superhuman」에서 자신을 꿈속에 묶어두는 도영을 저지하거나, 「BOOM」을 통해 마크가 실패했던 드림에게 꿈을 자각시키는 것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 정우
해찬이 꿈을 자각할 즈음 정우가 127에 합류한다.
하지만 해찬과 반대로, 정우는 꿈속 세계를 지향한다. 그는 얕은 꿈과 깊은 몽중몽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127의 꿈에 막 합류한 시점임에도, 꿈의 심층부로 들어가 꿈을 깨려는 움직임을 저지하는데 일조한다.
11. 쟈니
쟈니 또한 꿈속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 세계관에 기본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NCT를 꿈에 가둬두는 장치나 흐름'을 활용하여 꿈을 나가려는 시도를 직접 저지했다.
12. 지성
지성은 NCT DREAM만의 독자적인 꿈세계를 열었다. 즉, NCT DREAM이 꾸는 꿈은 지성의 공유몽이다. 꿈에 완전히 몰입한 그의 영향으로, 청소년 팀인 드림은 그간 깊은 꿈속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BOOM」을 기점으로 꿈을 자각하게 되었고, 확실한 입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13. 천러
천러는 지성만큼이나 이 꿈의 깊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꿈속에 갇혔음을 자각하자, 해찬을 도와 꿈의 흐름에 관여하여 멤버들이 꿈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즉 천러는 꿈에서 깨어나고자 한다.
14. 런쥔
런쥔은 마크나 해찬과 같이,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역시 꿈을 나가 현실로 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BOOM」에서 멤버들이 꿈을 자각할 상황을 연출해낸다.
15. 제노
제노는 "공감(꿈)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부정했었지만, 결국엔 완전히 자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16. 재민
재민 역시 「BOOM」을 통해 꿈을 자각했지만, 아직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그 또한 "꿈속이 편안했다"라고 직접 말한 적이 있다.
17. 쿤
WayV의 꿈세계로 간 인물이다. 쿤은 꿈의 끝을 미리 알 수 있으며, 같은 역할의 태일과 유타처럼 꿈을 관망하지 않고 길잡이로서 꿈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입장은 드러나지 않았다.
18. 루카스
WayV의 꿈세계로 간 인물이다. 루카스는 정우처럼, 꿈과 몽중몽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정우와 달리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가고자 하며, 그러기 위해 헨드리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 헨드리
헨드리는 꿈의 흐름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한 입장이 아직 없고, 심지어 WayV의 꿈과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루카스의 도움으로 공유몽에 완전히 진입하게 되었다.
20. 양양
양양도 새로이 공유몽에 진입한 인물이다.
아직 특정 입장이 드러나진 않았으나, 지속적인 윈윈과의 대비가 특징적이다.
21. 샤오쥔
샤오쥔은 윈윈과 함께, WayV의 꿈세계를 연 인물이다.
입장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꿈으로부터 현실을 지키려는 윈윈과 함께 새로운 꿈을 열었다.
여기까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의 전개를 돌아보았다.
다음 글부터는,
드디어 2020년으로 접어든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재현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꿈의 구조를 거스름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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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3. Moonwalk + Love Talk
2020. 11. 17. 13:56영상으로 보기 >
Ⅰ. Moonwalk
1.
「Dream Launch」와 「Take Off」를 통해 꿈 세계에 진입한 WayV는, 이제 「Moonwalk」로 더 깊은 꿈, '공유몽'으로 접어들게 된다.
2.
특이한 점은, 이전 곡들을 통해 새로운 꿈, 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MV 속 멤버들은 지구에 있다.
이 MV에서는 꿈의 영역을 달로, 현실세계를 지구로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런데, 달이 지구에 충돌할 것처럼 가까워진다.
달의 중력에 의해 지구로 밀려오는 해일과 운석은, 「Simon Says」에서 발생한 균열의 정체를 설명한다.
4.
WayV가 간 꿈(Dream)의 세계(달). 그 세계는 어떠한 균열로부터 뻗어 나왔고,
그 균열은 바로 '꿈이 현실을 완전히 집어삼키는 것'이었다. 달(꿈)이 지구(현실)에 충돌할 듯하고, 달이 데려온 해일과 운석이 지구로 밀려오는 연출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이 균열은, 꿈을 지키려는 자(쟈니, 텐, 도영, 정우)들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Simon Says」에서 도영과 정우가 균열을 만들었고, 꿈과 현실 중 한쪽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는 윈윈이 균열을 복구했음이 모두 설명된다.
5.
곡 제목인 '문워크'는 시간을 되감듯 추는 춤이고, 이 곡에서도 「Take Off」와 마찬가지로 '거꾸로 세는 카운트다운'이 들려온다. 결정적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까지.
모든 게 '현실이 꿈에게 완전히 잡아먹히는' 결말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6.
다시 말해 현실세계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때문에 현실을 의미하는 지구는 디스토피아적으로 묘사된다.
WayV가 새로운 꿈을 연 궁극적인 목적은 균열로 망가진 현실을 지켜내고 복구하는 것이었다. 창조와 개혁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이 해석의 근거가 된다.
"우리에겐 세계를 창조할 기회가 있어"
"방금 막을 연 세계에 첫걸음을 내딛어 moonwalk"
7.
그러므로, 윈윈은 현실의 종말을 막기 위해 멤버들을 데리고 새로운 꿈에 간 것이다.
현실을 지킬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더 깊은 꿈으로 가는 것이었다. (현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꿈, 새로운 몽중몽으로 가야 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태용과 함께 NCT의 공유몽을 열었던 때와는 달리, 현재는 WayV 사이의 공감이 부족해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8.
양양이 타 있는 부서진 차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반대편에 윈윈이 있지만 합류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이로써 둘의 대칭이 또 한 번 강조된다.
하지만 양양이 일단 윈윈이 있는 곳으로 뛰어 내려오면서, 그간 개인의 서사만 강조되던 WayV에 처음으로 '하나가 되는'장면이 등장한다.
9.
이렇게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윈윈은 하늘로 무언가를 쏘아 올린다. 무엇을 한 걸까?
10.
한편, 헨드리는 이번에도 상류층으로 그려진다. 운석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헨드리는 뜬금없이 안전한 곳에 있을뿐더러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 없다는 듯 창문을 등지고 있다.
11.
그리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어떤 물체를 조종하는데, 이 투명한 구슬은 물방울을 상징한다.
일전에 마크가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으로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을 해석한 바 있다. 그리고 「Regular」에서 헨드리가 멈춰있던 구조물을 회전시키자 무대가 돌아가는 장면까지.
헨드리는 '꿈의 흐름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인물로, 마크, 런쥔, 해찬과 같은 루시드 드리머이다.
12.
하지만 그는 꿈을 겉돌고 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혼자만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런데, 다가오는 종말을 바라만 보던 루카스가
컵에 담겨있던 물을 흘려보냈고, 물(꿈)을 타자적으로 바라보던 헨드리에게 그것이 쏟아지듯 닿는다.
이후 그는 태양계 모양의 렌즈로 창문 너머의 달을 직시한다.
같은 시각, 루카스도 물을 담았던 컵 너머로 달을 직시한다. 헨드리와 일치하는 행동.
13.
이로써, 모든 꿈과 공감할 수 있는 루카스의 도움으로, 무력하게 겉돌던 헨드리가 WayV의 꿈과 공감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루카스는 꿈에서 깨어나려는 입장이기에, 꿈으로부터 현실을 지키려는 윈윈에게 협력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장면은, 「Regular」에서 이미 예고되었다.
14.
한편 쿤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해일을 피한다.
엘리베이터는 꿈의 이동을 상징하므로, 쿤은 현실의 멸망을 피하려면 꿈을 통해야 함을 미리 알고 멤버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같은 역할인 태일, 유타처럼 관조적이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5.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꼭대기에는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가, 그 앞엔 샤오쥔이 기다리고 있었다.
16.
샤오쥔이 꼭대기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이 장면은 샤오쥔이 윈윈과 함께 WayV의 공유몽을 열었다는 해석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도착했어도 혼자서는 재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17.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반면, 텐은 홀로 우주에 있다.
'지구=현실'이므로, 우주에 있는 텐은 현재 매우 깊은 꿈속이다.
심지어 텐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꿈이 현실을 삼키는 걸 막으러 갈 필요가 없다. 텐은 꿈속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Stranger'인 가장 큰 이유이다.
18.
그런 텐이, 갑자기 추락하여 지구로 이끌려 온다.
윈윈이 하늘로 무언가를 쏘아 올렸던 행동의 결과이다.
윈윈이 텐을 WayV의 꿈으로 부른 것이다. 더 깊은 꿈으로 갈 추진력을 얻기 위해 그에게 공감을 시도했다.
19.
이렇게 7명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인다.
모두가 일곱번째 감각, 공감을 느끼고 공유몽에 진입하여 시계탑 앞에 선다.
20.
그리고 양양이 조각을 집어 들고, 시계에 꽂아 종말로의 카운트다운을 멈춰버린다.
곧이어 하늘이 맑게 갠다. 이들은 균열의 복구에 완전히 성공한 것일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Ⅱ. Love Talk
1.
문워크의 앨범, <Take Over The Moon>의 수록곡 「Love Talk」 MV는 현재까지 WayV의 이야기를 요약해 준다.
2.
계속해서 변화하는 미로 같은 공간을 홀로 걷는 멤버들.
이 미로는 꿈과 같다. 끝이 막힌 직선(limit)이기도, 끝이 없는 곡선(limitless)이기도 하다.
어느 순간 혼자이던 멤버들은 하나둘씩 함께 걷기 시작하고, 7명이 모두 모인 순간 멤버들의 한가운데 쿤이 있다. 그가 이 꿈의 방향을 미리 알고 있다는 뜻이다.
3.
모두가 모이자 계속 움직이던 미로가 큐브처럼 꼭 맞게 맞춰지고 빛이 발광한다.
이 장면은 예전 쿤이 봤던 광경의 오마주로, 그의 역할을 다시금 각인시킨다.
4.
빛이 발광하고부터, 온통 흑백이던 MV에 처음으로 색깔이 등장한다.
<#2>에서 다룬 NCT의 시작이 연상된다. 이제, WayV의 공유몽이 열렸다.
5.
현재까지 샤오쥔과 헨드리의 역할이 새로이 밝혀졌고, WayV가 어떻게 하나로 모여 공유몽에 진입하게 되었는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까지 설명됐다.
그리고, 꿈이 현실을 삼킨다는 균열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샤오쥔 :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헨드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양양 : 단독 행동
WayV : 카운트다운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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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세계관 해석
[NCT 세계관 총정리/뮤비해석] #11. BOOM
2020. 11. 15. 20:29영상으로 보기 >
Ⅰ. BOOM
1.
127을 포함해, NCT 전반적으로 꿈의 수호자와 꿈을 깨려는 자의 대립이 이어지는 반면 NCT DREAM만은 평온했다.
아무런 갈등 없이 순수하게 꿈을 즐겨왔는데,
이는 드림이 청소년팀이기 때문에 꿈에 매우 깊이 몰입하게 되어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2.
「BOOM」은 마크가 나간 후 드림이 완전히 이미지 변신을 한 곡인 만큼, 세계관에 매우 중요한 서사를 담고 있다.
BOOM이 발매된 2019년은, 런쥔 제노 해찬 재민이 모두 성인이 된 해이다.
이번엔 4명이기 때문에, 마크가 성인이 됐을 때보단 드림의 공유몽이 전만큼 깊지 않은 상태이다.
전만큼 깊지 않기 때문에,
이번엔 해찬이 드림의 꿈에서도 '의지대로 꿈에 관여한다'는 본래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더 이상 공감할 수 없게 되어 이 꿈 공간에서 쫓겨나버리기 전에 드림 모두가 꿈을 자각하도록 하려 한다.
그 근거로, MV 여기저기서 불이 등장하는데,
"순수한 표정으로 춤을 추던 아인 이제 웃으면서 이 트랙에 불을 질러"
「JOY」에서 텐을 피해 꿈의 공간을 옮기면서 기존의 집을 불태운 적이 있다.
드림에게 불이란, 꿈을 깨뜨리는 장치이다.
3.
해찬이 꿈에 빠져들고, 자기 자신과 체스를 둔다.
<#5 무한적아>에서도 언급했듯, '또 다른 나'는 꿈과 현실의 분리를 시사한다.
즉, 해찬은 다른 멤버들에게 '꿈과 현실의 괴리', '꿈에 갇혀있음'을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드림에게 먹구름이 몰려온다.
먹구름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라 한계가 되어버린 깨지 못하는 꿈을 상징한다.
5.
먹구름을 지성과 제노는 혼자서,
해찬과 런쥔은 집 안에서 지켜본다.
해찬은 꿈이 더 이상 자유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한계(먹구름)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서 기다리는 듯한 연출이 말이 되지만, 런쥔은?
6.
런쥔의 역할은 「Black on Black」을 통해 마크, 해찬과 똑같다고 암시된 바 있고,
NCTmentary에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천러의 꿈에 불러낸 적이 있다.
7.
그리고 「BOOM」에서도 그림을 그리는데,
런쥔이 불을 그리자 멤버들의 주위에 불꽃이 튄다.
여기서 런쥔의 입장과 역할이 확정된다.
-
첫째, 런쥔은 꿈을 자각하고 있다. 깨달은 시점은 BOOM 직전으로 보이고, 불을 그리는 등 멤버들이 꿈에서 깨어나도록 돕고 있다.
-
둘째, 런쥔은 마크와 해찬처럼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해 어떠한 현상이나 흐름을 만들 수 있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천러 : 지성의 꿈속에서 자유로움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127 :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DREAM : 해찬, 런쥔 제외 전원 꿈에 완전히 몰입
9.
한편, 천러는 피아노를 치고 있다.
그러자 재민이 '이미 공중에 떠 있던 책'이 이질적임을 뒤늦게 인식하고 기묘하게 바라보기 시작하고,
다음 장면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 사이에 누워 있다.
10.
공중에 떠있던 책은 초현실(꿈),
바닥에 떨어진 책은 현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장면은 재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지금까지 꿈에 갇혀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으로 해석된다.
11.
다시 피아노를 치는 천러의 모습을 살펴보자.
사실 천러의 옆에는 해찬이 서 있었고,
피아노에는 재민이 깊은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등장했던 메트로놈이 놓여있다.
세계관에서 피아노는 꿈에 관여하는 장치이다.
다시 말해, 천러가 해찬과 함께 피아노를 쳐서 재민이 꿈을 깨닫도록 유도한 것이다.
12.
이 장면 이후 천러는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미꽃을 불태운다.
이로써 해찬이 천러에게 꿈에 갇혀있음을 알렸고,
천러는 그를 납득하여 꿈을 자각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천러는 이곳이 꿈속임을 일찍이 눈치채고 있었을 수도 있다.
「We Go Up」에서 혼자 깨어나 돌아다니며 멤버들을 바라보곤 했으므로.
천러는 꿈의 주인(지성)만큼이나 이 꿈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에, 드림의 꿈의 흐름에 관여( - 피아노를 통해)할 수 있었다.
13.
나아가 천러는 지성에게도 이 사실을 일깨워주려 했으나,
지성은 그런 천러를 따라오지 못한다.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14.
그러는 한편,
제노에게는 거울을 보여줘 '또 다른 나'를 눈치채게 만든다.
하지만 책 더미에 가만히 누워있던 재민과 달리 제노는 혼란을 표출한다.
거울을 깨부수고 사냥개처럼 멤버들을 경계하는 등,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15.
반응이 어떠했든, 멤버들이 하나 둘 변화를 인지하는 와중,
지성만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꿈에 남아있다.
해찬은 그런 지성에게 혼자인 지금과 함께이던 과거를 대조해 보여주었고,
마침내 지성 역시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며 꿈속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16.
지성마저 눈을 뜨자,
줄곧 홀로 세계관의 진실을 부정하던 제노도 결국 '또 다른 나'를 마주하고, 눈을 뜬다.
제노가 지성의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는 근거는
#7에서 다뤘던 NCTmentary의 한 장면, 'Wake Me Up'이 적힌 돌을 제노와 지성이 함께 구경하고 있는 장면이다.
17.
이윽고 런쥔이 하얀 기둥을 그려내고,
드림은 먹구름 가득하던 하늘에서 빛을 본다.
그제야 미소 지으며 깨어나는 해찬.
빛의 발견은 꿈의 발견을 뜻하므로,
NCT DREAM은 「BOOM」을 통해 드디어 전원 꿈의 구조를 깨닫게 되었다.
18.
MV 마지막에 다 같이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조각상을 바라보는데,
페르세우스는 부정적인 것과의 단절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
즉, 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모호하나,
NCT 전원이 세계관의 비밀을 깨닫고,
NCT DREAM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NCT의 2019년은 막을 내린다.
{ 현재 알 수 있는 정보 }
< 입장 >
꿈에 머물자 : 텐, 도영, 쟈니, 정우
꿈에서 깨어나자 : 마크, 태용, 루카스, 해찬, 런쥔, 천러
중립 : 태일, 유타
< 역할 >
태용, 윈윈, 지성 : NCT 세계관을 엶
윈윈 : 꿈 사이의 균형을 맞춤
재현, 루카스, 정우 : 이례적 존재
태일, 유타, 쿤 : 꿈의 끝을 볼 수 있음
마크, 런쥔, 해찬 : 꿈에 자신의 의지를 투영할 수 있음
< 특이사항 >
유타 : 꿈을 나가려는 흐름이 맘에 들진 않음
NCT 전원 꿈속에 갇혀있음을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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